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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과 인정이라,. '
비랑은 자조적으로 읇조렸다. 과연 그것이 성립될 수있는 말이던가! 남자와 여자사이에서의,.
그의 어머니가 말한 바도 그는 전혀 알아차릴 수가없었다. 무엇이 무엇이, 그들에게 필요하단 말인가.
어머니가 사랑을 하며 행복하기만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자신이 누구보다 잘알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버지가 어머니 자신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런것이 아니였나?
아니 애초에 왜 어머니는 그런 것을 싫어한 것이지? 남자가 첩이나 기방에 가는 일은
모두들 알고있는 일을,.왜! 왜! 왜! 그렇게 생각하자니 오히려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아내로서
현숙하게 생각하지 못해 질투따위나 하고있으니 그의 어머니를 향해 못마땅한
감정이 있어야하지않나?
이렇게 얽켜버리는 그의 생각들에게서 떠나고 싶은 듯 그가 머리를 도리도리짓을 했다.
이해할 수 없는 사고, 과연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것일까....
*
"그녀가 깨어났다. "
청랑[淸朗]하고 우아한 목소리의 주인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빙긋 웃으며 말했다.
여인은 기분이 몹시도 좋은 듯 끈임없이 방긋 방긋- 질투가 날정도로 웃어대었다.
"그렇습니까. 그분이,... "
"그래, 슬슬 때가 오는 것이지,. 세상이 변할 때가.... 조건이 갖춰지고 있어"
"조건이라,.... 확실히 이상할 정도로 좋은 조건들이 갖춰지고 있죠.
특히나 인재[人材]들이 특출나죠. 특히나 세려국의 그녀, 다신 사다가...."
"그래,. 이제 모여들기 시작하겠지 알게 모르게 팔색지[八色地]에 사는
인간들이 우리가 뿌리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모두 그 폭풍의 눈인 세려국으로 몰려들겠지...."
그녀는 그제서야 웃음을 멈추고 이제 겨우 그뭄달 모양을 되찿은 그녀의 만능[萬能]을 보았다.
투명한 구슬 속에는 아련한 사람들의 현상을 담고있었다.
그래, 나의 염원의 때가 멀지않았다. 오너라 인간들아- 그 심장부가 되는 세려국으로.
*
찬란하게 타오르는 듯 붉은 기운이 있는 황금빛 머리카락이 바람에 나부끼었다.
파란 하늘과는 대조적인 그의 머리를 보고 묻 여인들이 힐끔거렸다.
기묘[奇妙]한 매력이었다. 그 사내는 머리카락 색이 기묘한 것이 한몫하기도 했지마
그것만은 아니였다. 무언가 당당함과 그에 상응하는 눈빛이 그를 감싸고 있었다.
외모가 뛰어나게 곱상한 것도 남자다운 것도 아니였지만 소년과 청년의 중간을
헤메는 듯 보이는 그의 외모에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무언가가 풍겼다.
"흐음- 장터가 크군 "
그는 음미하는 듯한 미소를 그곳을 바라보았다. 북적이나 결코 정갈하지 않은 것은 아닌
그야말로 기분좋게 물건을 사들고 다닐 수 있을 만한 곳이었다. 여러가지
생필품을 파는 그곳에서 그는 '흐음'이란 또다시 야릇한 음성을 내밷고는 이리 저리로
다니기 시작했다. 기분좋게 바람을 만끽하며 웃고 있을때 누군가가 자신에게 부디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키차이가 꽤나 나는 이가 부디쳐서 그런지 그는 고개를 수그려 자신
앞에서 거의 고꾸라지다 시피 하는 이를 보았다.
*
오늘 혼샤가 왜 이러는 것일까. 혼샤는 오늘 얌전히 있지 못하고 그녀를 골리려는 듯이
팔랑 거리며 장터를 날아 다녔다.
"호-온-샤 ! "
그녀가 하늘을 향해 크게 외쳤지만 그녀는 빙빙 하늘을 유영하며 자신의 가고 싶은 데로
날아다녔다. 으으! 앞으로 장터로 산책오지는 않을 꺼야!! 그녀는 이제는 제법 내는
혼샤때문에 뛰어갔다.
"악! "
참으로 명가의 아녀자가 내기에는 민망하고도 아름답지 못한 음성을 내고는 뒤로 벌러덩
자빠져 버렸다.
"으으~ "
짧은 신음소리로 몸을일킨 그녀는 무릎까지 올라와버린 치마를 황급히 갈무리했다.
"괜찮으십니까. "
소년?! 이라고 하기에는 좀 굵은듯 싶고 남자라고 하기에는 아직 가는 음성이 그녀의 귓가에 울렸다
. 그리고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 그에게서 그녀는 한참동안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계속 올려다 보았다.
기묘한 얼굴이었다.
자신의 남청빛의 머리카락과는 대조적으로 적황빛의 머리카락이 아주 멋있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가 왠지 친숙한 느낌을 풍기는 사람이었다.
"가,. 감사합니다. "
그가 손을 내밀때 겨우 정신을 차린 연은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년은 고개를 숙일때부터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이를 굉장히 귀엽다는 듯이 보았다.
자신의 가슴과 허리의 중간 정도 밖에 오지않는 작은 소녀가 자신의 얼굴을 기묘한
그러나 결코 기분 나쁘지않게 관찰하듯? 아니 음미하듯,. 그래 음미하듯이 쳐다보았다.
구석 구석 어느 한 구석도 빼 놓지않겠다는 듯이. 굉장이 귀엽고도 독특한 소녀였다.
그러고 보니 옷차림새가 좀 남다르긴 했다. 과거 좋은 옷감으로 만들은듯한 옷이 닳고 닳아
덧데운 데도 있고 색도 적당하다 못해 조금 지져분하게 빠졌있었다. 같이 있고 싶은 소녀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혼자있고 싶었다. 사람들과는 언제나- 한시도 빠짐없이 있으니까 ,
오렌만의 홀로 하는 휴식을 그는 아직 즐기고 싶었다.
"그럼,. 이만 "
"저어! 잠시만,. 제가 사과의 뜻으로 음식대접이라도 "
그냥 가고 싶었다고 말하려고 했다. 뒤돌아서 그녀의 얼굴을 보기 전까지는
그러나 그가 연의 얼굴을 보았을 때 거절당할까봐 조마조마한 아기같은 얼굴이 그를 볼때
그는 그만 승낙해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자신이 '왜 그랬지? '라고 후회의 질문을 던졌지만
아주 잠시뒤 그의 허락에 햇빛 가득 머금은 밝은 얼굴이 그의 눈에 펼쳐져있자 그의 후회는
저 멀리 멀리로 사라져버렸다.
*
"저 , 여기는 이게 맛있어요. "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차분하게 썰어져있는 제철 과일들과 주스였다. 점심때가
조금밖에 지나지않는 때라 적당히 먹을 수있는 과일을 택한 것이었다.
"저어 드세요 ."
수줍게 미소지으며 말하는 그녀를 보고 그는 그제서야 왜 자신이 후회하지않았나 이유를
알수있었다. 그녀는 꾸밈이 없었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서 둘러져 있었다.
그가 앉아있는 자리는 그런 자리였다. 그리고 이곳으로 온 이유도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서,.
랄까..... 그런 그들은 모두 얼굴에 감정의 가면을 하나씩 쓰고있었다. 그런 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항상 겉만을 바라보는 그들이 답답할때도 있다. 그리고 지금이 그때였다. 그런데 그녀는 투명[透明]
그자체였다. 좋은 감정 나쁜 감정 모두 얼굴속에 투과하는 귀여운 소녀.
자신이 생각하는 동안에도 과일을 잘못집어먹었는지 '윽' 소리와 함께 찌푸려지는 얼굴이
참으로 귀여워 소리내 웃고말았다.
"쿡,. "
그러자 빨개지는 얼굴. 조그만 얼굴이 그의 손에 한손에 잡힐것같은 귀여운 얼굴이었다.
"왜,. 웃으세요오.. "
어색한 듯 말하는 소녀가 귀여웠다.
"몇살이에요? "
그의 질문에 연이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가 한 행동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였다.
여인의 나이를 캐묻다니,. 그는 순간 항상 사람들앞에서 깍듯히 지켰던 자신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것에 몹시 놀랐다.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그녀가 왠지 편하게 보여서..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푼것같았다.
'이런'
그는 그의 실수에, 그녀의 미간의 주름때문에 뜨끔해버렸다.
" 이름먼저 물어야되는 것 아니에요? 뭐 상관은 없지만,.
이름은 연[緣]이고요 나이는 21살이에요. "
그는 연이의 말에서 그녀가 그의 결례에 개의치 않다는 것에 흐뭇함을 느끼고있다가 방금
지나간 말을 되새기면서 그는 오렌만에 그의 감정을 밖으로 표출시키고 말았다.
" 스,. 스물 한살이라고요? "
"네, "
그녀가 빙긋 웃으며 그를 쳐다보았다.
"스물한살,. 하,. 연이 아가씨가 너무 어려보이셔서 제가 좀 놀랐네요.
저는 저보다 밑일줄 알았어요. 저는 17살이거든요. "
이번에는 그녀가 놀랐다. 너무나 당연한 반응에 -그러나 남들보다 조금더 격렬한 반응-에
그는 미소지었다. 그도 그 자신을 알고있었다. 190에 달하는 키인지라 외모나 풍기는
분위기가 소년과 청년의 중간이라고는 하지만 결코 17살이라고는 생각되지않을 외모에 살짝
까무잡잡한 -이래뵈도 자신의 나라에서는 흰 편인 피부가 그것을 더욱 심화시키고있었다.
"하하하...음...."
"가진[嘉陳]이요. "
"가진이는 좀좀.... 나이들어보여요. "
자신이 나이어리다느 것을 알고 반말을 쓰려고 했다가 이내 빼죽 입술을 내밀며
존댓말로 말하는 그녀를 보고 그는 크게 웃어버렸다.
"하하하하,, 제가 좀 그러긴 하죠. 연이 아가씨 너무 솔찍하시네요"
"음,. 화났어요? "
그녀가 걱정스레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한가득 담고 그녀의 걱정을 없애주었다.
"아니요. 반말 쓰셔도 되요. "
다른 어떤 이에게도 그런것을 허락해보지않은 이지만 연이 아가씨라면 그렇게 불러도 기분나쁘지 않을 것같았다.
"음,.진짜요? 그럼 가,.진아 괜찮아요? "
귀엽게도 살짝 눈을 내리깔고 자신의 눈치를 보는 그녀.
기분나쁘지않았다. 오히려 그것이 너무 즐거웠다.
"괜찮아요. 기분 좋은데요 뭘. "
"음,.,. 그냥 이름만 가진이라고 부를께요. 왠지 반말은 좀,.
제가 그렇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고 저를 욕할것같아요 . "
그녀의 가벼운 걱정에 또 다시 그는 풋하고 웃어버렸다. 확실히 실제로
그녀가 나이가 더 많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보면 그녀는
'어른에게 반말하는 철없는 꼬맹이 소녀'가 될 확율이 많았으니까.
"웃지마요. 진짜 "
"하하,. 죄송해요 상상을 하다보니 너무 웃겨서 그만 풋 "
"아 진짜! ... 아니아니, 계속 웃어도 되니까 제 부탁 한가지만 들어줄래요? "
"응? 부탁이요? ...뭐 들어줄수있는 부탁이라면요."
그가 그렇게 말하자 연이는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잠시뒤 눈을 좌우로 또르르-
굴리더니만 입을 들싹 날락 들싹 날락 거렸다.
그녀의 행동을 보면서 그는 더욱더 궁금증이 유발 되었다.
"무슨일인데요. 빨리 말하지않으면 안들어 줄꺼에요. "
" ...........주세요....."
아까전 씩씩하던 음성과는 달리 얼굴이 벌개져 치마의 한 끝자락을 붙잡고
그녀는 모기보다 더욱 가는 소리로 말했다. 물론 그 말이 가진에게 들릴리 없었다.
"뭐라고요? 안들리는 데. 확 안들어줄까보다"
그가 장난스럽게 말하자 그녀는 화들짝 놀래며 큰 소리로 말했다.
" 얼굴 좀 가까히서 보여주세요!! "
그 소리는 가진에게 확실히 들렸다. 그리고 그 주위에도....
그 뒤 연이의 얼굴이 그 전과는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빨개졌다는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
"쿡쿡쿡,. "
"아 , 웃지마요. 창피하게. "
"그치만 웃긴걸요. 후후후 제 얼굴이 그렇게 보고싶었어요? "
".....그치만 세려국에서는 잘 볼 수없는 문양들이란 말이에요. "
그녀가 뾰루퉁 하게 그에게 말했다. 문양? 그는 그제서야 그녀가 자신의 얼굴을 보고싶은 이유를
깨닳았다. 그리고 그의 주위 온도가 1도씨 낮아졌다.
"흐음- "
그는 짧게 소리내었다. 그는 그녀의 말에 기분이 찝찝해지는 자신을 느꼈지만
그 이유는 모른채 그녀에게 긍정의 끄덕임을 보냈다.
사라락-
그녀의 곱상한 손이 그의 얼굴을 맞닿았다. 굉장히 부드럽게 그가 놀랄 정도로 섬세하게
그의 얼굴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짚어 보기였겠지만 어찌됬든 -
그는 살짝 눈을 감았다.
그러자 시각 대신 후각과 촉각이 더욱더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연이에게서 살내음과
아련한 들풀냄새가 났다.
"문양이 정말 아름다워요. "
연이는 그의 왼쪽 눈및을 쓰다듬었다. 그의 얼굴에 새겨져있는 문양은 세려국의 것보다 힘이있고
대담한 문양들이었다. 그것은 곡선의 격렬함을 담고있었다.
"정말 아름다워요. 가진이는 어느나라 사람이에요? 어느 나라에서 이런 멋진 문양을 만들은 거죠?
꽃같기도 하고 화살 촉같기도 하고 "
그녀의 떨어질듯한 탄성에 그는 손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말을,
그녀의 향기를 맡고있자니 그녀의 가는 허리를 꼬옥 감싸고 싶었다.
"몸에 다른 문양이 또 있나요? "
그는 무의식 중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그녀의 눈을 보자 마자 후회했다.
"흐음,. 안되요. "
"왜요. 보고싶어요. 네? 가진아 보고싶어.응? "
그는 당장이라도 눈물이 흐를것같은 연이의 눈을 보면서 마지 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후회않할 자신있어요? "
"네, 어떤 문양일지 기대되네요. "
싱긋 웃는 그녀의 미소에 그는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왠지 그녀가 자신을 '남자'로
인식하지 못하고있는 것같다고 느끼자 기분이 나빠지는 이상한 현상을 느꼈다.
그는 마지못해 윗고름을 풀었다. 옷을 벗자 탄탄한 근육에 매끄러운 구리빛 피부가 드러났다.
그가 옷을 벗자 얼굴이 붉어지던 그녀는 그의 몸속에서 무언가를 찿아내자 무엇에 이끌리듯
그에게로 갔다. 왼쪽 심장에 새겨진 문양, 그 둘레를 보호하듯 유두를 제외한 심장에 자잘하게
새겨진 무언가. 글씨같기도 하고 그림같기도한 기묘한 결정체였다. 연은 또 그곳에 자신의
손을 대어보았다.
움찔-
그가 움찔거렸지만 신경쓰지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 화려한 문양에 마음이 빼앗결버린 탓이었다.
연은 그 주위를 빙그르르 돌려 쓰다듬었다. 살 촉감과 문양이 정말인지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을때
가진이 자신도 모르게 아련한 한숨을 쉬었다.
"으음 하- "
묘하게 색기 넘치는 그의 음성에 그녀는 고개를 들어 가진을 보았다. 이런!
그녀는 그의 눈빛을 보고 굳어버렸다. 그녀는 이런 종류의 눈빛을 알고있었다.
과거 비랑이 자신에게 날렸던 눈빛. 그리고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그에게
무슨짓을 했는지 깨닿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내가 옷에 미친줄 알았지만 이정도로 미친줄 몰랐어! '
"나한테 미안하죠. 후회하죠 "
그의 음성에 그녀는 말도 못 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럼 이리와봐요. "
지은 죄가 있는 그녀는 거부도 못하고 쫄래 쫄래 그의 곁으로갔다.
"이런짓 남자들한테 하면 안되요. 알았죠? "
끄덕 끄덕 끄덕.
"미안한데 나 잠깐만 좀 안고있을께요 "
가진이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그녀를 안으려고 할때였다.
"그건 안되겠는데요. 대랑 가진[大浪 嘉陳] 전하 "
연는 깜짝 놀랐지만 뒤를 돌아볼수가없었다.
이 목소리, 그녀가 뒤돌지 않아도 알수있는 목소리였다.
분명 뒤돌아보면 보는 이가 시릴 정도로 화려한 은발이 자리잡고 있으리라.
"제 약혼녀 이만 놓아주시지요. "
그의 싸늘한 목소리에 아까전 가진이 말하던 말이 계속 재생되고 있었다.
'정말 후회않할 자신있어요?'
그녀는 물기있는 눈으로 자신의 뒤를 쳐다보았다.
할수만있으면 다시 돌아가 대답하고싶었다.
지금 이순간 미친듯이 후회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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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없어요 ㅜㅜ 리플이,,.,.,.,.
첫댓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힘내세요!! 글구 감사하구요.. 자주 올려주셔요.. 기다리다 목 빠지겠어요..ㅎㅎ 곧 있음 장마 시작입니다~ 몸 관리 잘하시구요^^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우와와 저의 몸까지 챙겨주시다니 ㅜㅜㅜ 감동이에요~~~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1편부터 보았습니다^^ 이렇게도 재미있는 데, 도저히 리플을 안 남길 수가 없어서 이렇게 짧게나마 남기고 갑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우와와 찬사입니다~~~ ㅎㅎㅎ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