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생명 말씀(2017.11.5.) 말씀/ 시103:2~5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
오늘 추수감사 예배로 드리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가 됩니다. 얼마 전 저는 목이 안 좋아서 이비인후과 진단을 받은 결과 후두 종양 의심이 되니 화순 전남대 병원에 가서 조직 검사를 받으라는 의사 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약 5일 이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정에 그렇게 말했는데도 이제사 목에 내시경을 넣어 검사하는가 의사에 불평스런 마음도 들고, 심지어 죽음마저 생각하면서 지나온 나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약한 자들의 입장 암에 걸려 투병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 사람들은 사형 선고를 받고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낼까? 매일 등산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을 것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병이란 누구에게나 생기는 것이지만 막상 자신이라고 생각해보니 달랐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후두암일 경우 초기 발견시 생존률이 80~90%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5년입니다. 아니 후두암이 이렇게 심각한 것인가? 조직검사도 받아보기 전인데 미리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는 것이 우습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이 약속 받은 날자 인데 금요일부터 그 때가지 시간이 너무나 길었습니다. 엘리에게 전화하니 "아빠 염려하지 마세요 별일 없을 겁니다."하지만 당사자인 저는 만일의 상황까지 생각을 다 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차라리 월요일 아니면 화요일 아산 병원으로 직접 가서 진단 받고 거기서 치료도 받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엘리는 많이 기다릴 것이라 했는데 월요일 산에 있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올라오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만 달려내려 가서, 간단히 씻고, 무안 가서 택시를 타고, 나주까지 가서 10시 30분 수서 srt를 타고 아산 병원으로 갔습니다. 엘리가 일 마치고 나와 주어서 진료시간 같이 들어가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왈; "긴장 푸시고 앞을 보시고 아 해보세요" 내시경을 목에 넣어보시고는 사진을 보여 주시며 말씀 하셨습니다. "여기 보이지요? 이건 암 이 아닙니다. 염려 안 해도 됩니다. 위산 과다 역류증 입니다. 약을 한 3개월치 처방드릴테니 커피 같은 것 주의하시고 3개월 후에 봐요" 병명은 J387W3 인후두 역류증! ㅋ~~ 약값만 7만 5천원 들고, 택시비에 왕복 SRT 기차비용에 차비도 많이 들었지만 그렇게 암 의심 판단은 종료 되고 저녁은 편안한 마음으로 엘리랑 사위를 만나 초밥 뷔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단 아니라고 하니 택시비니 교통비가 아갑지 않고 엘리도 위산 과다증이 있다기에 내약 3 개월 분에서 아낌없이 1달치를 뚝 떼어 양도하고 왔습니다. ㅎ
사실 그렇게 두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건강하기만 했던 저는 아산 병원 최고 진료의의 '암이 아닙니다' 확진판결을 받기까지 요나의 고래배 속에 들어가 여러 가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얼 생각했겠습니까? 건강의 소중함. 죽음 앞에서의 내 모습, 하나님 앞에 지나온 내 삶의 모습.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 5일의 시간이었지만 결론은 유익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 질병과 사망에서 자유를 누리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목에 걸리는 것 없이 숨을쉬고, 위장에 걸리는 것 없이 마음껏 음식을 먹고, 아무 지장 없이 마음 것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 걸리지 않아야 제대로 맛을 보고, 제대로 볼 수 있고,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그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축복 이라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저는 그 모든 놀라운 축복을 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 날 수요일 저는 소견서 가지고 전남대병원으로 가는 대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평상시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산책도 시작하고, 등산과 기도도, 식사도, 독서도, 글쓰기도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걷는 가을 길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보는 가을 하늘이 너무 맑았습니다. 다시 찾은 산장의 텐트가 너무 아늑했습니다. 다시 느끼는 하나님 구원의 은혜가 너무 컸습니다. 시편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103:2~5)
평상시 읽을 때보다 훨씬 감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가 그냥 여기까지 살아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냥 이렇게 숨쉬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양식 큐티를 하다보니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속하시여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는 백성으로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전에 계획하신 기쁘신 뜻 입니다. 그 뜻과 그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열정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창세 전부터 계획 되었고, 창조로 시작되었고, 예수님이 성취하셨고, 재림을 통해 완성될 장엄한 구원 역사의 결과입니다. 저와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원은 이렇게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열정 속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획 속에 완성을 향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소흘이 여기며 이 큰 구원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현실의 세상을 살다보면 사소한 일들, 세상의 연락과 욕심에 빠져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때로 어떤 선교사님의 말씀처럼 의사의 오진을 통해서도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유익한 시간을 허락하시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게 하고, 건강을 감사하게 하고, 건강한 몸으로 주님 섬기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깨닫게 한다는 것입니다. 재중 집사님도 이미 먼저 체험하였습니다. 명남 집사님 가정도 다은이를 통해서 체험하고, 또 명남 집사님 자신도 요즘 머리 빠지는 일을 통해서 체험하고 있습니다. 시편 저자는 2절에서 이렇게 외칩니다. “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받은 은택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미리 이야기 했지만 우리는 이미 죄사함과 구원의 은총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것이 얼마나 큰 은헤 입니까? 미움이던 시기던 탐욕이던 간음이던 살인이던 어떤 죄도 가벼운 것은 없습니다. 그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 죄가 해결되지 않으면 죽음이고, 그 다음에 심판입니다. 사람이 암에 걸리고 병이 들고 위기의 상황에 처할 때 가장 두려운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닙니다. 그 후에 죄지은 영혼이 천국에 갈 수 없고, 불과 유황에 타는 못으로 떨어지는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돈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사람이 스스로 서로 죄를 용서하고, 구원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용서를 하고 싶어도 안 되는 것이 죄요 구원의 문제입니다. 중학교 때 한 친구가 제 마음에 미운털로 박힌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미운 감정이 생기니 다 싫었습니다. 너머져 다쳐도 샘통이고, 조금만 잘못해도 꿀밤을 주며 괴롭혔습니다. 졸업 후에 제가 잘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가 용서를 빌려고 하였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몰랐지만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이사를 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 돌아왔습니다. 누가 내 죄를 용서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 한분밖에 없습니다. 아무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만이 십자가에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성령님의 도움을 통해서 내가 죄인임을 인식하고 주님 앞에 나와 자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용서를 받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입니다. 얼마나 감사 합니까? 이번 추수 감사예배에도 우리 중국 형제들 천쩐무, 과명 두 분이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 동안 말씀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이 나의 그리스도 구원자 이심을 영접하였기에 세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멸망의 자녀에서 이제 하나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학기에 여러 사람들이 졸업하고 중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앞으로 그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 염려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번 가을 학기에 또 신실하신 네 분을 보내주셨습니다. 양금락 친구 천쩐무와 같은 대학원생 과명입니다. 그리고 진응염과 무위입니다. 이 분들 모두 착실하게 성경공부하고, 예배드리는 모범생들입니다.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창조 역사 속에서 계획하신대로 양들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참 놀랍고 신기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세례를 받는 두 분을 예정 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멀리 중국에서 여기 한국 그리고 목포 최남단, 그리고 푸른초장까지 보내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내년에는 진응염과 무위가 또 세례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하고 기도를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다음을 보면 시편 저자는 모든 질병에서 치료해주시는 은혜를 송축하라 합니다. 재중 집사님 방광 암 진단 받았을 때 내심 놀랬습니다. 재중 집사님 한 사람 주영정공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아프면 안 됩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초기에 발견케 하시고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더 겸손히 기도하는 종이 되게 하셨습니다. 할레루야! 다은이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있다는 이야기 듣고 또 깜짝 놀랬지만 하나님은 안전히 지켜 주시고 보호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저도 후두종양 의심 판결 받고 여러 가지 생각을 했지만 주님은 위산과다 역류성 질염으로 낮춰주시고 더욱 건강에 유의 하도록 하였습니다. 할렐루야입니다. 명남 집사님 젊은 나이에 머리가 빠지는 자가 면역 결핍증 진단을 받았지만 주님이 치료하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누구나 다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문둥이도 치료하식, 중풍병자도 고치시고, 귀신도 좇아내시고 소경의 눈도 뜨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주님 안에 있으면 우리는 안심입니다. 우리는 평생 건강입니다. 아멘!
다음에 우리는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고 그 은총을 잊지 말라 합니다.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누구나 다 파멸 멸망으로 가는 자들입니다. 부자 이던 성공 자 이던, 지금 높은 자리에서 권세를 누리는 자 이던, 유명 연예인 이던 다 늙고 병들고 파멸로 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 당장은 좋은 것같지만 진짜 좋은 것은 주지 못 합니다. 과거에 우리도 이런 길을 가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좋으신 분이 십니다. 인자와 긍휼의 관을 쒸워 진짜 좋은 것을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파멸로 가는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여주십니다. 복음 성가에도 그런 내용이 있지않습니까?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하나님! 우리 주님이 바로 그런 분이 십니다. 지난 금요일 추수감사 예배를 생각하며 아침 기도를 하는데 주님의 은혜가 너무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정말 내영혼아 영호와를 송축하라 그 심정이 들었습니다. 과거를 돌아봤습니다. 리더들이 다 떠난 자리 재중집사님 명남 주정미 집사님 남아 있는 자리에 양들도 없고 어디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가 생각도 하였습니다. 양들이 없으니 처량하게 운동장 그라운드에 앉아 주여 주여 기도를 했습니다. 몇 몇 목사님들과 들로 산으로 다니며 고구마를 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히려 그 때부터 더 좋은 일들을 시작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님을 묵상하며 글을 쓰고 전 세계로 나누게 하셨습니다. 한 사람이지만 재중 집사님 남겨주시고 주영정공 일터 교회를 굳게 세워주시고 우주교회를 세워가게 하셨습니다. 교회 빈 자리를 전혀 생각지 못한 중국 유학생들로 채워주셨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제를 보니 6년째 46명의 학생들이 세례를 받게 됩니다. 시골 무안에서 작은 교회에서 중국 선교가 앉아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주영정공도 공장 이전 7년 째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이 지켜주셨습니다. 형빈 공장장은 이제 교회 중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올 해는 요셉이도 대학 들어가 장학생이 되고, 에스더도 중국 외국어대학에 들어가게 되는 경사를 허락하셨습니다. 또 딸 엘리 역시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목과대 간호학과를 들어가면서 이제 내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지경을 넓혀 아산병원대표로 일본에 가서 강의까지 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님 베푸신 구원의 은혜 생각 할 때 제 마음이 기쁨입니다. 아직도 혼자 이고, 해마다 나이는 더 들어가고, 머리는 빠지지만 독수리 날개 치는 청춘의 마음을 갖고 살아갑니다. 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우리 교회가운데 좋은 일들을 많이 허락하실 것입니다. 설령 지금 안 좋은 것 같아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주님 안에 안 좋은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내놓고 보면 다 좋습니다. 우리는 다만 감사 찬송 여호와를 송축하기만 하면 됩니다.
결론 시편 저자는 말 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103:2~5) 기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