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도 별로 안길구.
진료도 신속하게 끝나서. 좋았어요. ^^
초진이라 구강진단과에 갔는데..
정말 정신없더군요. 시장바닥같았어요. -.ㅜ
어린이치과는 따로 있던데.. 여기저기에서 얼라우는 소리.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인턴들. 의사샘님들 정말 힘드시겠더라구요.
제가 치과는 동네치과만 다녀서.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치과 풍경은
처음 이였거든요. ^^
한달전. 교정하려고. 동네치과에 갔다가.
근 한달간 충치치료를 받고 있는중입니다.
중간에 턱관절에 무리가 와서. 정형외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다가.
다니던 치과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가라고 권유해주셔서.
어제 갔습니다.
저는 교정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턱이 아파올줄 누가 알았겠어요. ㅠㅠ
그래도 처음아팠을때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랑 약을 쓰고는.
많이 좋아졌는데. 엊그제 치과가서 두어시간동안 입벌리고.
그 다음날엔 딱딱한걸 저도 모르게 씹어버려서. 상태가 다시 악화되었지요.
그래서 어제 서울대병원가서 일단 사진찍고.
찜질하고 왔어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턱뼈에는 아무이상이 없으나.
턱상태가 안좋긴 안좋데요. ㅠㅠ
근육세포에 상처가 난건데.. 자꾸 턱에 무리를 가하면.
덧나고. 그 상태로 낫는다고 해도 턱이 안좋을거라고..
하시면서 항상 턱 조심하고. 찜질관리 잘 하라고 하시더군요.
2주후에 예약하고. 병원근처에서 찜질의료기도 사왔어요. ㅠㅠ
지금 찜질팩 찬물에 불리고 있죠. -_-'
근데 계속 상태가 호전이 안되고 있으면 교정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흑흑.. 넘 슬프다.
상태가 계속 안좋으면 턱교정장치를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얼른 턱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치아교정도 하고 그랬음 좋겠어요.
그냥 다른치료없이 바로 치아교정하시는분들.
복받으신줄 아셔야해요. ^^'
그런데 제가 어제 서울대치과병원을 갔다왔다고 학교후배언니한테 얘기했더니
언니는 오늘 서울대병원엘 갔다왔다고 하네요.
사실 언니가 저보다 더 심각하거든요.
저는 아픈지 한달도 안되었지만. 언니는 10년전에 치과치료중에 턱관절에
무리가 왔었다고 하데요.
근데 그당시 치과에서는 그런 턱관절치료는 해봐야 별로 소용없다고
해서. 언니는 그냥 있었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언니는 입을 크게 못벌린다고 하더군요.
하튼. 오늘 서울대병원엘 갔는데.
의사샘께 장난아니게 혼났데요.
왜 이제 왔냐고요.. -_-' 언니는 바로 특진으로 넘어갔답니다.
그때 바로 큰병원갔었음 그래도 쫌 상태는 지금보다 좋았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