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벽길에 산행을 떠나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겨울철05시면 어김없이 캄캄한 어둠을 뚫고 배낭을 멘채로 골목길을 나설라 치면 나혼자 부지런한듯 자못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곤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요즘 05시는 벌써 일출을 앞두고 온통 대낮과 같이 사위가 밝아저 있으니 도통 부지런을 떠는 나자신에게 신명이 나질 않는다.
청량리 현대코아 앞 정류소 에06:50경에 도착하여 가평 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요즘 산나물 행객으로 몸살을 앓는다.50~70대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주류를 이루는 나물 행객과 매주 이지역을 산행하는 산객들이 어우러저 차 안은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꼼짝달싹 하지 못하고 종점에 이르는 고역을 치루고서야 산행지를 향한 열정을 달랠수 있는게 요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산사랑 서민의 애환섞인 현실이다.
도착 순서대로 배낭을 줄세워 놓고 그순서대로 버스에 오른다.자칫 늦게도착하면 2시간여의 운행길을 꼼짝없이 선채로 가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봄의 전령사 제비집.
에궁~그넓은 처마끝에 하필이면 전구 소켓위에 둥지를 틀었을까?....아마도 감전의 위험을 아슬 아슬하게 피해서 둥지를 튼 저녀석은 아마도 스릴을 매우 즐기는 모험가 제비일듯....
산행길 계곡가에 이름모를 나무에 피어있는 야생화의 향기가 싱그럽기만 하다.
산협으로 돌아드니 여기 저기 피나물꽃 군락이 마치 한폭의 비단길인냥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누가 심어 놓은것 일까?매 발톱꽃도 보인다.
매발톱꽃의 색갈도 다양한가 보다.이녀석의 색깔은 이렇듯 보라빛 인걸 보니...
해발800m지점의 너덜지대를 더듬다 드디어 접골목 상황버섯 이 보인다.
그런데...이 나무는 평소 내가 알고 있던 접골목이 아니라...병꽃나무로 알고 있는데...
혹 정확히 아시는분은 꼬리에 부연 설명 부탁 드립니다.
위 사진은 접골목상황 버섯의 숙주나무, 접골목 상황버섯.그리고 접골목상황버섯의 숙주나무 잎이다.
사실 접골상황버섯 으로 불려지는 이 버섯의 이름은 병꽃나무에서 기생하는 버섯이므로 이름을 병꽃상황 버섯 으로 불려저야 될것이다.
상태도 너무 깨끗하고 제법 양도 풍성하다.아~기쁨이 파도처 온다~~~이맛에 산을 오른다.
여기~저기에 제법 많은 버섯이 힘겹게 매달려 있다.이런녀석들은 내가 수습해줘야....ㅎ.ㅎ.ㅎ...
이지역은 상황 버섯이 없는곳으로 알려저 있는데 재수가 좋았던지....이 계곡 에서만 상황버섯을 볼수 있었다.
무엽무경접골목(無葉無梗接骨木)·광엽접골목(光葉接骨木)·접골목이라고도 한다. 산중턱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약 3m이고, 수피는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에 털이 없고 겨울눈의 끝이 날카롭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1회깃꼴겹잎으로 2∼4쌍의 작은잎이 달린다. 작은잎은 바소꼴로 끝은 뾰족하고 밑은 뭉뚝하며 길이 7∼10cm로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5월에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가 달리고 엷은 노란빛을 띤 흰색 꽃이 핀다. 꽃잎 5개, 수술 5개, 암술 1개이고 암술머리는 자줏빛이다. 열매는 핵과로 주름지고 공 모양이며 6월에 붉게 익는다. 공업용·관상용으로 쓰고 수피·뿌리껍질·줄기·잎 등은 약용한다. 한국(제주)·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접골목은 인동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다.딱총나무, 말오줌나무라고도 부른다. 이름 그대로 부러진 뼈를 붙이는 효능이 있다고 하여 접골목이라고 부른다. 키는 2∼3미터쯤 자라고 줄기는 뿌리 부분에서 사방으로 뻗는다. 성장이 빠르고 새로 돋는 줄기는 녹색이다가 자라면서 다갈색으로 바뀐다.줄기 가운데 굵고 부드러운 연한 갈색의 심이 있다.잎은 마주 나고 홀수깃겹잎으로 쪽잎은 넓은 화원 꼴 또는 달걀 모양이며 6∼10개가 달린다.4월 하순 무렵에 가지 끝에 연한 녹색을 띤 흰 꽃들이 모여서 핀다.열매는 8~9월에 빨갛게 익는다.
우리 나라 어느 곳에나 자라며 대개 산골짜기 공기 중의 습도가 높은 곳에 많다.닮은 식물인 넓은 잎 딱총나무, 지렁쿠나무, 덧나무 등도 꼭 같이 접골목이라 부르고 약으로 쓴다.아무 때나 줄기를 잘라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서 약으로 쓴다. 접골목은 이름 그대로 부러진 뼈를 붙이는 효능이 뛰어나다. 뼈가 부러지거나 베었을 때, 타박상이나 골절로 통증이 심할 때 접골목 30∼40그램을 달여서 마시고, 날것으로 줄기를 짓찧어 아픈 부위에 두껍게 붙이면 통증이 없어지면서 잘 낫는다. 자연 약초 가운데서 통증을 멎게 하는 효력이 가장 빠른 것이 접골목이다.
하산길 용천수에 목을 추기고...바로옆을 보니 까마귀밥 여름나무(칠해목) 군락지가 펼처저 있다.
재수 좋게도 가마귀밥 여름나무의 꽃을 볼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가을철에 빨갛게 익은 열매는 봤으나...
[옻이 오른데 약초요법 및 민간요법]
1, 칠해목
옻독을 푸는데는 칠해목 잎과 줄기 건조 40~80그램을 잘게 썰어 물에 끓여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이면 진한 맥주 빛깔이 나는데 이것을 한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마신다. 칠해목 달인 물을 복용하면 첫날부터 염증이나 화끈화끈하고 가려운 증상, 부종 등이 없어지고 살갗이 꾸득꾸득하게 마르면서 낫게 된다. 간혹 특이체질인 사람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복용을 중단하면 된다.
2, 닭
닭은 잡아 삶아 먹고 국물로 자주 씻거나 수건에 적셔 옻이 생긴 부위에 대고 찜질한다.
3, 계란 흰자위
계란 흰자위를 하루에 한번씩 환부에 바른다.
4, 밤나무잎, 뿌리
밤나무잎 달인물을 환부에 바른다. 또는 뿌리 달인물로 환부를 씻는다.
5, 애기똥풀
5~6월에 채취한 애기똥풀즙 5밀리리터에 박하잎즙 2밀리리터를 고루 섞고 96퍼센트 알콜에 잘 혼합한 것을 하루에 여러번 바른다. 또는 애기똥풀을 달여서 먹고 또 그물로 몸을 씻어도 좋은 효과가 있다.
6, 대나무잎
대나무잎을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7, 부추잎
부추잎을 짓찧은 즙을 환부에 바른다.
8, 들깨기름
들깨기름을 환부에 바른다.
9, 계란 노른자위
계란 노른자위를 환부에 바른다.
10, 삼석가루, 청대가루
홍반, 잔물집, 미란이 있으나 비교적 건조해 지면 삼석가루나 청대가루를 식물성 기름에 개여 바른다. [고려림상의전]
11, 황경피, 황련, 쇠비름, 민들레, 오이풀뿌리, 버드나무가지잎
잔물집이 많고 미란, 진물이 있고 부어 있을 때는 황경피, 황련, 쇠비름, 민들레 각각 같은 양으로 또는 오이풀 뿌리, 버드나무가지잎 달인물, 3퍼센트 붕산수, 0.05퍼센트 과망간산칼륨액으로 찜질한다. [고려림상의전],
12, 게
기어다니는 게 산 것을 짓찧어 그대로 옻이 생긴 부위에 1-2번 바르거나 보드라운 채에 받아 그 물로 자주 씻는다. 그리고 게를 토종된장에 국을 끓여서 먹어도 좋다.
13, 개미나물
개미나물 신선한 전초를 잘 씻어 짓찧은 다음 식물성 기름을 넣고 개어서 고약처럼 만들어 옻이 생긴 부위에 하루에 1-2번 바른다.
14, 접골목
푸른 딱총나무 줄기와 가지 80-120g을 달여 옻이 생긴 부위를 자주 씻는다.
15, 닭의 피
닭의 피를 옻이 생긴 부위에 자주 바른다.
16, 갯버들
옻이 심하게 올랐다면 냇가에 자라는 갯버들을 잘라 하루 30-50그램을 물로 진하게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시는 한편 갯버들 달인 물을 옻이 오른 부위에 수시로 바르면 해독이 된다.
17, 띠뿌리
띠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마시는 한편 그 물로 몸을 씻어도 효험이 있다.
18, 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 열매를 씹어 입이나 코에 바르면 해독된다.
19, 개뼈
영양탕집에 개뼈를 구하여 푹 고아서 그 국물을 먹으면 해독된다.
20, 백반
백반을 진하게 물에 풀어 바르면서 먹으면 해독된다.
옻나무는 독성이 강하여 옻을 타는 사람은 잘못먹고 옻이 올라 피부염으로 몇개월 동안 심한 고생을 하기도 하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독성들이 체질에 맞는 사람은 양약인 동시에 맞지 않는 사람은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항상 주의하도록 해야한다.
꿀을 먹고 있는 호랑나비의 아름다운 자태를 발견하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갑자기 날개를 접어버린 나쁜놈.
첫댓글 즐감하였습니다~까마귀여름나무는 "명자순"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즐감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청풍백운님의 알찬 산행글을 감명깊게 잘 보고 있답니다.
다양한 볼거리 하며 즐거운산행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항상 약산님의 수고로움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매주 유괘한 설명및 산행으로 즐거움을 주신 산소님께 감사 드립니다.꾸벅.
추풍령님의 산행글 잘 보고 있습니다.항상 안전 산행 하세요.
자세한 산행기 항상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안산 즐산 하세요...
가평 산행에서 여러 가지를 보셨군요! 즐거운 산행에 동참한 기분입니다.
감사 합니다.아름다운 봄날의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단하군요. 감사히 늘 잘보고갑니다.
감사 합니다.존경하는 언제나 청춘님 늘~강건하시길 기원 합니다.
멋지네요...............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