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홍수구호 NGO들에만 귀를 기울일 것"
Hun Sen calls for flood-death probes
기사작성 : Meas Sokchea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12.5) 각 지방 도지사들에게 금년의 홍수재난 중에 사망한 250명의 사람들의 사인을 조사하도록 촉구했다. 그는 이 조사가 홍수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Heng Chivoan) 지난 10월 껀달(Kandal) 도, 르위어 엠(Lvea Em) 군, 쁘렉 로쎄이(Prek Russey) 면에서, 홍수 이재민들이 '캄보디아 적십자사'(CRC)가 나눠주는 구호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훈센 총리는 '빈자 및 약자를 위한 국가 사회보호전략 포럼'에서 연설하면서, 공무원들이 사망에 작용하는 요인들을 파악하게 되면 정부가 위험 완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모든 도들은 사망 원인과 형태를 명확히 분석하여, 향후의 홍수에서 국민들을 보호할 대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
훈센 총리는 자신이 '보건부'(MoH)에 지시하여, 쁘레이 웨잉(Prey Veng) 도로 뱀 독 해독제를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국가 재난관리위원회'(NCDM)에 따르면, 홍수 기간 중 몇몇 사망자들은 뱀에 물려 사망했는데, 홍수로 인해 뱀들이 집으로 들어오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한다.
한편 훈센 총리는 이 자리에서 홍수 기간 중에 긴급 구호활동을 펼친 NGO들을 칭찬하면서, 그렇지 않은 NGO들에 대해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자신이 구호활동을 한 NGO들의 조언은 귀담아 들을 것이지만, 자신의 정부를 비판한 NGO들은 얕잡아 볼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홍수 중에 풀뿌리 차원에서 일한 NGO들과 만날 것이다. 나는 그들의 조언을 듣고 싶다. 심지어는 그들이 내 눈 앞에서,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정부가 너무 늦게 개입했다고 말한다 할지라도, 나는 귀를 기울일 것이다." |
훈센 총리는 과거에도 인권단체들의 비판에 대해선 그다지 포용력을 보여주지 않았었는데, 이 날 연설에서 정부를 비판만 하면서 구호활동을 하지 않은 NGO들은 다른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에는 떠드는 사람, 일하는 사람, 관망하는 사람, 손가락질 하는 사람 등 4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면서, 자신은 일하는 사람들과 공조하는 데 관심이 있고 다른 3종류의 사람들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총리가 여러 NGO들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어떤 NGO들은 개발 부문에서 활동하고 또 다른 NGO들은 보건 부문에서 일하며, 어떤 NGO들은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NGO들은 일정 정도는 인권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 '애드혹'(Adhoc)의 짠 소웻(Chan Soveth) 선임조사관은 훈센 총리가 "캄보디아에 있어서 인권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은 NGO들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에 통합되고 있다면서, 인권단체들은 종종 다른 부문의 NGO들과도 공조한다고 덧붙였다.
* 캄보디아 홍수 관련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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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뽀] 태국 홍수에 묻혀버린 캄보디아의 홍수 재앙"(뉴욕타임스 20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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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홍수피해 이재민 위문"(AKP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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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센 총리, 홍수 피해 원조한 일본에 감사"(AKP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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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대규모 홍수로 연례 물축제 취소 결정"(라디오 오스트레일리아 2011-10-14)
- "캄보디아 홍수 피해집계 : 1억 달러 초과"(프놈펜포스트 2011-10-11)
- "싱가포르, 태국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홍수 지원 착수"(Today Online 2011-10-11)
- "중국, 캄보디아 홍수에 787만 달러 지원"(신화통신 2011-10-10)
- "[동영상] 캄보디아 : 10년만의 최악의 홍수, 굶주림의 위협"(알자지라 2011-10-5)
- "훈센 총리 긴급 방송연설 : "캄보디아 홍수 사망자 148명""(신화통신 2011-10-1)
- "[긴급특집]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의 홍수 상황"(크세 2011-10-1)
- "[동영상] 9월27일에 촬영한 캄보디아 프놈펜의 메콩강 수위"(KI Media 2011-9-27)
- "훈센 총리, 긴급 홍수 대책회의 주재"(VOA 2011-9-26)
- "태국과 캄보디아 홍수 피해 심각 : 각각 158명 및 61명 사망"(뉴시스 2011-9-26)
- "[화보집] 캄보디아 시엠립 홍수 : 고립된 관광객 헬기로 구출"(RFA 2011-9-23)
- "캄보디아 북서부 지방 홍수 피해"(프놈펜포스트 201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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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여간 보면 볼수록..
훈센 씨와 이명박 씨는
상당히 많이 닮아 있다....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
글구..
이번 홍수에서는
태국에서도 집집마다 뱀들이 들어왔었다고 하더군요..
열대 지방 뱀들은 크기가 작아도
독이 무지하게 셉니다..
우리 카페 게시물에도 있는 초록 살모사처럼
생긴 건 참 아름다운데 말이죠..
그리고 저도 가까이서 접해 봤는데
물뱀들...
이게 또 무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