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것 같은(지역에 따라서는 오고 있는) 인천 연수구 세화복지관에서 묵상글 나눕니다. 오늘은 "전부"라는 소리엘의 찬양입니다.
과거 청년시절 정말 즐겨듣고 은혜받았던 찬양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는 찬양속의 가사가 너무 은혜가 되어 나눕니다.
"내 감은 눈안에 이미 들어와 계신 예수님 나보다 앞서 나를 찾아 주시네~" 라고 시작하는 가사가 가슴속 깊이 떨림을 줍니다.
오늘 하루 하루 살아가기도 사실 벅찬 삶이지만 내 감은 눈안에 이미 들어와서 내가 무엇을 힘들어하고 무엇을 어려워 하는지 이해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아픔을 위로해 주시는 주님이 계셔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임을 고백하게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들어와 함께 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과 손길을 느낄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https://youtu.be/9Oy8baUdRsw
한편으로는 우리 법인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이 가득한 묵상시간이었습니다. 감리교의 역사성과 선교적 사명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감리회 사회복지재단(법인)이 온전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점점 어려운 상황속에 놓여 있음이 슬펐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한 방법으로 사회선교(사회복지) 차원으로 역할을 명령하신것인데 그것을 온전히 수행하기에는 정치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사회적 신뢰부분에서도 아쉬움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게(born again)하실 섭리를 갖고 계시겠지만 당장의 아쉬움과 슬픔은 어찌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좀더 감리회 법인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될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부탁드립니다. 교회의 변화는 성도의 기도를 통해 성령의 임재함으로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우리가 하나되어 기도하여 법인이 변화할 수 있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기대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