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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 갈기산(鞨騏山=585)을 다녀와서!
추억은 인연에서 비롯되기에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하루에도
열 두번씩 변할 수 있다는 소용돌이치는 사람의 마음이라선지 한결같음
을 이어가지 못하는 인연이 있는가하면 어떤 요인이 작용을 해도 무던하게
한 인연의 페이스를 이어가는 인연도 있으니 신뢰와 배신의 가치가 다름이
극명(克
인정(隣情)을 낳습니다. 사람이 마지막 가는 생의 길목에서의 가장 후회되는
것이 사람사는 이치되로 살아오지 못했음이라고 합니다. 물론 완전한 신이
아닌 부족함 투성이인 인간이기에 그릇된 생각으로 인하여 오류투성이인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자책을 하지요. 하지만 그 자책하는 마음이 세상
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고 신의 경지(境地)에 도달한 마음이 아닐까요?
2017년3월19일 일요일 인터넷 카페 "5060아름다운사람들" 산행동호회에서
시산제 이 후 특별한 원정산행지로 정한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에
소재한 해발 585m 갈기산((鞨騏山)을 가는 날 처음기는 카페의 산행이라서
가입한 후 20여일동안 함산하는 사람들과의 서먹함을 털어버리는 마음의 준비
를 하며 어제밤엔 잠을 설치다가 새벽 네시에 일어나 길
갈기산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해발 585m의 갈기산은 이름 그대로 말갈기와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여졌는데
바위가 많은 산으로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산기슭을 감아도는 금강 줄기와 어우러져 흔치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갈기대 일대의 암벽들은 산기슭을 감아 돌아 흐르는 금강 줄기와 어우
러져 아름다운 산수미를 보이고 있으며, 등산 코스는 완만하게 이루어진
호탄리 들머리와 대부분 암벽으로 급경사를 이루는 학산면 지내리
들머리코스가 있으며, 또한, 이곳은 신라.백제의 격전장으로 신라 김흠운
장군의 애환이 서린 곳으로 유명하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의 젖 줄 금강 (錦江
충청남도 공주 지역을 거쳐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에서 서해로 흘러드는 강.
국가 하천인 금강의 경우 하천 연장은 360.7㎞이고, 유로 연장은 397.79㎞이며, 유역
면적은 9,912.15㎢이다. 금강 기점의 계획상 홍수량은 1,520㎥/s, 홍수위는 272.46
EL.m, 하폭은 125m이고, 종점의 계획상 홍수량은 14,320㎥/s, 홍수위는 4.62EL.m,
하폭은 1,715m이다. 금강의 하천 지정 근거는 ‘대통령령’ 제16,535호이다.
이와 함께 지방 2급 하천으로서 금강의 경우 유수 계통을 보면, 국가 하천으로의 금강이
본류이다. 하천 연장은 27.7㎞이고, 유로 연장은 42.81㎞이며, 유역 면적은 574.80㎢이다.
지방 2급 하천으로서 금강 기점의 계획상 홍수량은 200㎥/s, 홍수위는 439.05EL.m,
하폭은 20m이고, 종점의 계획상 홍수량은 1,520㎥/s, 홍수위는 272.46EL.m, 하폭은
125m이다. 1982년 10월 11일에 전라북도 260호 지방 2급 하천에 지정되었다.
굽이치며 흐르는 물결이 마치 비단결과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금강은 남한에서 한강과
낙동강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강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금강의
명칭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어 있다. 상류에서부터 적등진강(赤登津江)·차탄강(車灘江)
·화인진강(化仁津江)·말흘탄강(末訖灘江)·형각진강(荊角津江) 등이며, 공주 지역에서는
웅진강(熊津江), 부여 지역에서는 백마강(白馬江), 하류에서는 고성진강(古城津江)으로
되어 있다. 이렇듯, 다양하게 불리는 이름은 각각의 지역에 따라 그 고장 사람들의
역사적이며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 녹아 있는 것이다.
금강의 발원지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동국여지승람』에는 속리산·덕유산 중모현으로
되어 있고, 『택리지(擇里志)』에는 덕유산과 마이산으로, 『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
덕유산으로,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마이산 동봉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대의
『새한글사전』에는 전라북도 장수군으로 되어 있고, 『한국지명총람』에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신무산 수분이고개로 되어 있다.
금강은 동경(東經) 126° 41′에서 128° 25′ 사이와 북위(北緯) 35° 35′에서 37° 5′ 사이에
있으며,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양 절반과 전라북도의 약 1/4을 차지하고, 경기도와
경상북도 경계선에도 걸쳐있는 남한에서는 3번째로 큰 강이다.
금강은 한반도의 서편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국의 주요 5대 강 중에서 낙동강, 한강
다음으로 3번째 큰 유역을 가진 강이기도 하다. 전라북도 장수군 일대의 산악 지대에서
발원한 금강은 노령산맥과 차령산맥 사이에서 여러 소지류들과 합류하여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까지는 곡류(曲流)하고 있으나, 부여 지역에서부터는 커다란 강폭을 나타
내며 대체로 평탄한 충적 평야를 지나 서해로 흘러가고 있다. 금강 상류에는 산악 지대의
침식 계곡을 따라 소하천들이 발달해 있으며, 홍수유량(洪水流量) 대 갈수유량(渴水流量)
의 비를 나타내는 하상계수(河狀係數)는 금강이 다른 4대 강들보다 적은 것으로 보아 7월과
8월에 집중되는 홍수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금강 지역의 연중 평균 기온은
11.7℃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금강 지역은 7월과 8월이 약 25℃ 이상의 높은
평균 기온을 나타내고 있으며, 1월에는 영하의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어 연중 월평균
기온 차이가 27.9℃를 가리키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금강 유역의 강우량은 6월과 9월 사이에는 월 평균 100㎜ 이상의 강우량을 나타내며,
그중에서도 7월과 8월 두 달 사이의 강우량이 연 평균 강우량 1,184㎜의 약 42%인
500㎜이다. 한편, 건기(乾期)에 해당하는 12월과 1월 사이에는 월 평균 30㎜ 내외의
극히 적은 강우량을 나타내고 있다. 금강 유역 내의 지역별 강우량 비교를 보면,
북동부 지역은 1,050㎜ 이하로서 최저치를 나타내 지만, 남서 방향으로 갈수록
강우량은 증가하여 금강 하류에서는 1,30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4대 강 유역에 비하여 금강 유역의 평균 강우량은 다소 적은 편이다.
금강 유역은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하여 동편의 금강 유역은 매우 가파른
산악 지형을 보이며 서편으로부터 서해안까지는 경사가 완만한 저구릉지
이거나 평야 지대가 발달하여 있음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금강 상류에
북북서 방향으로 지질 구조선들이 발달하여 이들을 따라서 지류가
발달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구량천이나 남대천처럼 구조선의 발달
과는 무관하게 곡류하는 지류들도 있다. 금산읍과 옥천읍, 대전광역시가
위치한 지역들은 원모양의 분지형 침식 지형을 보이고 있다. 금강 하류
중에서 강경부터 남서쪽 지역은 넓은 충적 평야층이 발달해 있으며,
군데군데에 고립된 조그만 저구릉지들이 남아 있기도 하다. 금강은
전반적으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의
낮은 지형을 따라 발달한 강이다.
금강의 가장 정확한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뒷산인 신무산의 뜬봉샘이다.
신무산에서 발원한 금강은 상류의 전라북도 진안군, 충청남도 금산군, 충청북도 옥천군 등을
거쳐 중류의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 논산시 등을 지나, 하류의 충청남도
서천군, 전라북도 익산시, 군산시 등으로 흘러간다. 금강은 서해로 유입되기 전까지 많은
지류가 합류하는 데, 대표적인 지류로는 전라북도 무주군, 진안군, 충청남도 금산군 지역
에서 남대천·정자천·봉황천이, 충청북도 영동군과 옥천군 사이에서 송천·보청천이 합류한다
. 또한 대전 지역에서는 갑천·미호천이, 공주 지역의 경우에는 유구천, 부여군, 논산시에서
금천·논산천이 금강과 합류하여 하류로 흘러간다. 금강의 상류 지역은 주로 산악 지대로서
침식 계곡을 따라 소지류들이 발달해 있으며, 이 소지류들이 서로 합류하여 하천을 만들고
있다. 중류 지역은 대체로 경사가 완만한 저구릉지와 계곡들 사이에 소규모의 퇴적 평야가
발달해 있는 지역으로 강폭도 증가할 뿐만 아니라 강 주변에 발달해 있는 지류 중에는
상대적으로 큰 하천으로 발달한 것도 찾아볼 수 있다.
금강의 하류는 부여군에서 논산시 강경읍을 지나 금강 하구언인 장항까지의 지역으로 넓은
충적 평야를 통과하는 데, 해안에 가까우며 완만한 지형과 넓은 침식 계곡들이 발달했다.
금강을 따라 발달한 충적 평야는 오래전부터 한반도 중부 지역의 주요 곡창 지대로 알려져
왔으며, 지역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의 터전이 되었다. 이러한 금강은 풍부한 유량과 넓은
강폭으로 예로부터 서해와 내륙을 잇는 수로로서 중요한 구실을 해 왔다. 특히, 내륙에 있는
논산시의 강경 지역은 옛날부터 유명한 하항(河港)이었으며, 호남선의 개통과 육로 교통의
발달이 있기 전까지는 청주 지역과 대전 지역 인근의 부강(芙江)까지 소금 배가 오가며
서해의 풍성한 해산물을 실어 나르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이렇듯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기에 금강 유역 곳곳에는 구석기시대부터 각
시대의 중요 유적들이 수없이 많이 남아 있다. 남한에서 최초로 발굴된 구석기
유적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인 부여 송국리, 백제의
왕릉인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무령왕릉과 백제금동대향로의 발굴 등 숱한 화제를 뿌린 유적들이 금강 유역에
분포하고 있다. 공주 지역을 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금강에는 불티교
·청벽대교·신공주대교·공주대교·금강교·백제큰다리·웅진대교 등의
다리가 놓여 있으며, 천안~논산 간 고속국도와 국도 32호선,
국도 23호선, 국도 40호선 등이 금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공주군지』(공주군지편찬위원회, 1988)
『금강지』(충청남도, 1993)
『공주시지』(공주시지편찬위원회, 2002)
『공주의 자랑』(공주시지편찬위원회, 2002)
『금강: 최근 발굴 10년사』(국립공주박물관, 2002)
『금강의 구석기 문화』(국립공주박물관, 2005)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시인 정지용문학관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는 우리에게 '향수'로 잘 알려진 시인
정지용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정지용 생가 옆에는 정지용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고 대표적인 작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정지용문학관이 이웃해 있다. 문학전시실은 테마별로
정지용의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지용연보, 지용의 삶과 문학, 지용문
학지도, 시·산문집 초간본 전시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정지용 문학관을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정면에 있고 우측으로
정지용의 밀랍인형이 벤취에 앉아 있는데 양옆에 빈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방문객이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품이다. 문학전시실은 테마별로 정지용의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지용연보, 지용의 삶과 문학, 지용문학지도, 시ㆍ산문집 초간본 전시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으로 흥미성과 오락성을 갖춘
문학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법을 활용
하여 관람객이 즉석에서 문학을 체험 할 수 있다. 그 외에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 인간미 등을 서정적으로 회화적으로 그린
다큐멘타리 형식의 영상이 상영되는 '영상실'과 강좌, 시 토론,
세미나, 문학 동아리 활동 공간이며 단체관람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할 수 있는 열린 문학공간인
'문학교실'이 마련되어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향수(鄕愁)
정지용:작시
김희갑:작곡
이동원 박인수:노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돗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은(내마은)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로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꿈엔들)
꿈엔들(꿈엔들)
잊힐리야
2017-03-20 작성자 상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