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일제 강점기 때,
국내자본으로 설립된
강화 최초의 인견공장
이었던 조양방직
300평이 넘는 공장터는
강화직물이 쇠락해서
폐가로 전락,흉물스럽게
쓰러져가던 건물이
거대한 카페로 재탄생한 곳이라 합니다.
개인 소유라고 함
공장 주변의 서너채의
낡은 주택은 일본인
소유의 적산가옥이라고~
카페로 들어가는 문
카페를 들어가면 보이는
왼쪽의 사진, 우리 친구의
모습이 있어서 깜놀!ㅎㅎ
시험칠 때 컨닝할까봐
책가방으로 방패막이
하는 사진,
지각해서 책가방 들고
벌 받는 여중생 사진,
단체로 예방주사 맞는
사진, 들을 보고 있으니
절로 웃음이 나고
옛추억이 생각나고..
직조기 앞에 앉아서
인견짜는 여공들,
공기놀이하는 어린 소녀들,
연탄 두 장 들고
힘겹게 가는 어린소년,
리어카가 장난감이었던
개구쟁이 머스마들...
천진난만했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봅니다.
반드시 왼쪽가슴에
코 닦는 손수건을
달았던 국민학교 입학식,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 쥐는 공공의 적!
쥐를 잡아야 하는 건
정책 사업이었을까?ㅎㅎ
국기하강 시간이면
어디서든 가던 길
멈추고 가슴에 손 얹고
애국가가
끝날 때까지 부동자세,
추운 겨울날, 따뜻한
밥 먹으려고 난로위에
올려놓은 양은 도시락,
무더운 여름철
펌프질로 퍼올린
지하수로 등목하고,
사람을 짐짝처럼
버스안에 사정없이
밀어넣고 오라잇~
외치던 억센 여자차장,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맛이 나는 그 때가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ㅎ
전국에 있는 고물은
여기에 다 모인 듯
없는게 없다!
고물이 되어버린
농촌의 필수품
저울과 탈곡기.
수동 선풍기 바람으로
알곡을 걸러내던 이름이
풍구대라 했던가?ㅎㅎ
조양방직 시절의 금고
공동우물 물을 길어먹던
시절에 수동펌프
(수도라고 부름)는 구세주!
70~80년대에는 저런 유리믹서기만 있어도
행복 만땅!ㅎㅎ
그 옛날의 공중전화부스
건물은 초라해도 조명은
화려함
밖에서도 차를 마실수 있게~
직조기가 놓였던 자리에
찻잔을 놓을 수 있게하고.
여자화장실 세면기 위
벽에 엘비스 프레슬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리즈 시절 사진,
이주일의 사진이 ~
제임스 딘!
미인은 박명이라 했는데
미남도 박명인가 보다
24살의 꽃다운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요절함.
지금 봐도 너무 잘생김~
그 시절 여자화장실
변기만 현대식 변기로 환골탈태~ㅎㅎ
손 씻고,세수도 했을 세면대
녹이나서 흉물스러움.
구형 영사기
천장에 나무로 엮은 것 같은 발이 있다, 불나면 대책
없을 듯~ㅎㅎ
옛 것이 그대로 보존된 천장
옛날이 더욱 그리워지는 흑백사진
벽면 곳곳에 그림과
추억의 사진들로
채워지고 그야말로
힐링의 카페입니다.
빨간밥통,우리엄마의 필수품이었던 발 재봉틀을 보니 엄마가 그립네~
옛날에는 부잣집에서나 있었던 참 오래된 구형 전화기
그 옛날 우리시대의 PC,
타자기 인 것 같은데
나도 처음 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