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나이들어 이런 저런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이상한 습성 중의 하나는
갖고 싶어지는 욕구에 대한 자제가 쉽지않다는 것이다. 어제 구입한 갤럭시 태블릿도 그런 욕구 충족의 일환이었을 것이다.
태블릿은 아이패드가 하나 있다. 에어3로 빵빵하게 잘 돌아간다.
그런데도 별도의 갤럭시 태블릿을 구입한 이유와 명분, 그게 내가 생각해도 가당찮고 웃긴다.
아이패드 에어3를 남용하지 않고 아끼고 보존해 오래, 오래도록 쓰기 위한 것이 나름의 명분인데,
이게 어디 말이 되는 소리인가.
아무튼 어쨌거나 갤럭시 탭 이걸 엊저녁에 '당근'으로 구입해 손에 익히기 위해 요모조모 매만지고 있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것이니 갤럭시 스마트폰과 조작이 같다.
엊저녁과 오늘 이른 아침까지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앱을 까는 등으로 매만졌더니,
이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그런 차원에서 이 글도 지금 갤럭시 탭으로 쓰고있다.
첫댓글 그러게...
자고로...애끼면 똥된다고 하지 않았나.
디지털기기는 정말 그렇다.
수명이 3년 정도인 생태계에서...
사리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솔직하게...그냥 갖고 싶어서가 정답...
내 질러 버릴수 있는 성정도 부럽네...
그런데 뭔 모델인지...참 궁금하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