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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가 노화의 갈림길(책)/와다 히데키 박사
여러분은 나이가 들수록 몸 관리만 잘하면 된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물론 60대까지는 영양제나 운동을 챙기면서 건강 관리하는 게 최고이긴 합니다.
70대에 접어들면 현실은 이렇습니다.
첫째, 65세가 넘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5년마다 2배로 늘어난다.
둘째, 근력은 60살 이후 연간 3%까지 감소한다.
셋째, 70대의 절반이 청력 장애를 경험한다.
역시 나이 앞에 장사 없어, 너가 늙어봤냐?
늙으면 일찍 가야 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0대와 7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간병받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고 젊고 건강한 말년을 맞이하게 됩니
다.
그래서 오늘은
ㅇ70세가 되면 누구나 겪는 현실 7가지와
ㅇ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5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30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30분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 70세가 되면 누구나 겪는 현실 7가지 >
첫 번째, 70대가 되면 의사가 시키는 대로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좋다.
의사의 지시대로 잘 따른다면 건강장수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버리는 편이 좋다.
70대가 되면 의사의 발언에 대해 조심해야 할 포인트가 하나 있다.
의사는 장수 전문가가 아니다.
자신의 전공인 한 장기의 전문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호흡기 내과 의사는 호흡기 건강을 위해, 소화기 내과는 소화기 건강을 위해 환자를 진찰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즉 장수를 위한 전문적인 의사는 없다.
인간의 몸 전체를 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몸에 좋고
어떻게 하면 몸에 나쁜지 말해주는 의사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
40대, 50대에 심근경색이 되어 돌연사하고 싶지 않다면
이러한 전문가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순환기 내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다면 심각한 심장 질환을 예방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70대가 되면 신체의 모든 장기의 활동력이 떨어진다.
어떤 장기의 전문가의 말만 그대로 받아들이면
진찰받고 있는 장기는 좋아져도 다른 장기에 지장이 생긴다.
결국 몸 전체에 손상을 입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꼭 필요하다고 단언할 수 없는 수술이나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고 결과적으로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는 자주 생길 것이다.
최악의 경우 어쩌면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70대가 되면 의사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특히 중병을 앓는 경우 대학 교수라는 직함을 가진 의사를 그다지 신용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들은 전형적인 전문가이며 고령자를 진찰하는 경험이 적은 의사가 많다.
앞으로 의사가 뭐라고 해도 그냥 고개만 끄덕이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자.
과연 이 지시에 따라야 내가 오래 살 수 있는가, 내가 원하는 대로 만년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가를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 나름의 정보 수집이나 다른 의사의 진단을 듣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고기를 먹지 않으면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80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70대 생활에서 유의해야 할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활동 의욕을 유지하는 것과 운동 기능을 유지하는 것 두 가지이다.
노화는 의욕이 떨어지면서 가속화된다.
어떤 일에도 관심을 갖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귀찮다.
이런 의욕의 저하를 막지 않으면 일상생활의 활동량은 자꾸 떨어져 운동 기능도, 뇌 기능도 단번에 늙어간다.
그래서 70대가 되어도 이전 연령대처럼 의욕을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의 첩경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면 좋은가
우선 의욕의 저하를 막는 의미에서 권하고 싶은 것은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다.
고령이 되면 육류를 삼가고 야채 중심의 식사가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실제로 현역 시절에 비해 꽤 간편한 식사를 즐겨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사정 때문인지 70세 이상의 5명 중 1명이 단백질 부족이라고 한다.
동양인의 식생활도 서구화되고 있다지만 그래도 하루 80g 정도밖에 고기를 먹지 않는다.
미국에는 300g 정도 섭취한다.
미국인만큼 먹을 수 없지만 아직 동양인에게는 고기가 부족하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고령자일수록 강하게 나타난다.
나이가 들고 의욕 수준이 저하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뇌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감소이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물질이라고 한다.
사람에게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물질이다.
무심코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물질이다.
이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일상의 행복감은 희미해진다.
발랄한 감정이나 젊음, 활동 의욕이 저하된다.
기분이 가라앉거나 짜증이 나거나 감정이 불안정해지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세로토닌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감소한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의욕도 떨어지고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도 늘어나는 이치다.
그러나 세로토닌의 감소는 고령이 되어도 생활 습관을 바꾸면 개선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손쉽고 좋은 방법은 육류 섭취이다.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것이 트리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인데,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이 고기다.
고기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세로토닌의 생성이 촉진되어 의욕 저하를 막는 작용을 하게 된다.
세 번째 80이 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80대가 되고 85세를 넘었을 무렵에는 누군가의 손을 빌려야 하는 일도 많아진다.
그때야말로 있는 그대로 자신의 늙은 모습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다.
그렇지 않으면 이후 15에서 20년 정도 연장된 늙은 기간을 살아가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 되어버린다.
육신의 수명이 100세 근처까지 늘어나면 일반적으로 병석에 누운 채 노쇠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구나 높은 확률로 그런 말년을 맞이하기 때문에 늙음을 기피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부자연스럽다.
80세를 넘어서 늙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거나 늙음을 혐오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큰 병으로 목숨을 잃는 일도 없고, 사고를 당하는 일도 없이 천수를 다하고 있기 때문 에 늙음에 직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80세가 넘으면 늙어간다는 자연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시기다.
한편으로 70대는 사람들이 보다 건강해지고 한창 늙음과 싸우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70대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효과도 있고 의미가 있다.
늙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이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늙었을 때 사는 방식, 받아들이는 방법에 정답도 없으며,사람마다 자유롭게 살면 되는 것이다.
다만 80대가 돼서도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며 몸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좋다.
젊은 시절의 맑은 머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이 시기에 매일매일 노력이 이후 찾아올 80대의 모습을 크게 좌우하게 될 것이다.
네 번째, 눕기만 하는 생활은 노화 속도를 2배 빠르게 한다.
눕기만 하는 생활을 하거나 일상에서 간호가 필요한 사람도 있고,
매일 산책하거나 수영이나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는 80세 노인도 있을 수 있다.
즉 고령자가 되면 신체 능력과 뇌 기능에서 개인차가 많아진다.
고령자 다수의 사회로 된다면 앞으로의 사회는 확실히 다양성으로 가득 찬 사회가 될 것이다.
건강 격차가 생기는 것은 향후 펼쳐질 사회의 특징이 될 것이다.
젊은 사람이라면 10일 정도 질병으로 병실에 누웠다고 해도 퇴원 후 즉시 평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고령자가 되면 그렇게 할 수 없다.
10일 동안이나 몸져 누워버리면 운동 기능은 단번에 약해진다.
뇌 기능도 계속 침대 안에만 있으면 급속히 쇠약해진다.
그만큼 고령자에게는 뇌 기능, 운동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사용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의 능력 차이가 커져가는 초장수 사회에서는 신체와 뇌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했는지 안 했는지에 따라 훗날 큰 차이로 나타난다.
계속 사용하려는 의식이나 마음가짐이 누구에게나 더욱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다섯 번째, 갑자기 간병인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
지금의 70대는 예전보다 더 젊어졌다 해도 이 연령대만의 독특한 위험도 다수 안고 있다.
특히 의욕 저하나 의욕 상실이 두드러진다.
뇌 기능, 운동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40대, 50대의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생활했다고 해도 하반신이나 뇌 기능이 쇠약해지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빈둥빈둥 생활하는 70대의 경우엔 바로 운동 기능, 뇌 기능이 쇠약해지고 만다.
70대는 의욕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간병이 필요한 고령자가 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
이는 많은 고령자 스스로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계속 사용한다는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70대가 되면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도 의욕이 떨어져 활동량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무슨 일에도 의욕이 없고 흥미를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사람 만나는 것조차 귀찮아지고 외출을 싫어하는 경향도 생기게 된다.
그러다 보면 말이 줄고 몸도 굳어서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그러므로 70대에 접어들면 1시간이라도 꾸준히 움직이는 게 정말 중요하다.
여섯 번째, 70대는 습관 만들기가 핵심이다.
70대의 습관 만들기가 중요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70대 전후로 일을 그만두기 때문이다.
현역으로 일하고 있을 때는 루틴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은퇴하면 바로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는 일따위가 없어진다.
즉 이 시기부터 의도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뇌를 사용하려고 습관화하지 않는다면
운동 기능도, 뇌 기능도 계속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또 70대의 습관 만들기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70대에 시작한 습관은 80대 이후에도 평생에 걸쳐 지속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70대에 평소부터 걸으려고 노력해서 산책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은 80세가 되어도 계속하려고 한다.
70대에 수영을 하고 등산할 것을 마음먹고 습관화한 사람은 80세가 되어도 체력이 남아있는 한계에 속할 것이다.
만일 신체 기능상 등산을 할 수 없게 되면 그것을 대신할 무언가를 해서 몸을 움직이려는 마음가짐만은 평생 계속될것이다.
운동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회화, 바둑장기, 낭독 등의 취미 활동도 70대의 습관화된 사람은 80대가 되어도 거의 그만두기 어려울 것이다.
7번째, 단번에 늙는 시기가 올 수 있다.
의욕 저하 이외에도 70대에 직면할 위험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흔한 것은 질병, 부상 등의 건강상의 문제이다.
큰 질병이나 넘어져 생긴 부상 등으로 70대가 단번에 늙어버리는 사례는 흔한 일이다.
이 연령대는 암이나 뇌경색 등에 걸리는 사람도 많아지기 때문에 중대한 질환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해진다.
수술을 할지 말지, 어떤 검사, 어떤 치료를 받을지 등의 대목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우울증도 70대의 큰 위험 요인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몸을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지고 밖에도 나가지 않게 된다.
예를 들면 예전에 자주 참가했던 취미 모임이나 아는 사람들이 모이는 고령자의 쉼터 등에 가자고 아무리 권유해도 잘 가지 않게 된다.
이는 우리가 평소에 몸관리뿐만 아니라 마음 관리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더 이상 싫은 인간관계나 반갑지 않은 모임들은 싹 정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기나긴 세월 동안 노인의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뇌의 기능을 어떻게 80대 이후에도 유지할지가 중요하다.
아울러 70대 때 가지고 있는 운동 기능을 얼마나 오래 가져가야 하는지 여부도 중요해진다.
관건은 70대의 생활 방식이다.
70대 초반까지는 치매에 걸리거나 환자가 된 사람은 10%도 채 안 된다.
다치거나 큰 병을 앓거나 하지 않으면 중장년 시절처럼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인생 중반의 활동기를 의도적으로 노력하며 보낸다면 신체도 뇌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고, 간병을 받는 환자가 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
건강한 80대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70대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단지 여러분이 알아두셨으면 하는 게 있다.
필자는 평생 늙어가는 것에 저항하거나 싸우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확실히 현재 노화 방지 의료의 진보는 눈부시다.
전체 양상을 보아도 70대 무렵까지는 현역 때와 비교해 그다지 변함없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80대 정도까지의 상황이다.
80대를 넘기면 대부분 다 늙어간다.
늙음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인생 100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우리는 이제 늙음을 두 시기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⓵ 70대 때 늙음과 싸우는 시기와
⓶ 80대 이후의 늙음을 받아들이는 시기 두 가지이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늙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가 80대 이후 반드시 찾아온다.
그런데도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늙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면 결국 좌절감만 찾아오지 않을까.
ㅇ지금부터는 고령자 의료 현장에 30년 동안 근무해 온 저자가 말하는
노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비결 네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은퇴하면 안 된다.
70대의 생활 방식은 참으로 중요하다.
간병을 받는 환자가 되는 시기를 가급적 늦추고 80대 이후에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마지막 활동기이기 때문이다.
정년 연장이나 정년 후에 재고용 등 고령이 되어도 일하는 환경이 준비되고 있지만,
그래도 70대가 되면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70대 때 단번에 늙는 사람은 전형적으로 은퇴한 직후부터 일체 활동을 그만두는 경우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 왔기 때문에 퇴직하면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빈둥 지내고 싶다고 손꼽아 퇴직하는 날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70세까지 현역으로 일을 하던 사람이 퇴직 후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지도 않고 은퇴하면 단번에 늙어버리는 일이 많다.
직장에서 일할 때는 책상, 머리 같은 루틴한 업무라도 통근하는 경우 생각보다 몸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퇴직하고 나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70대라면 약 1개월 정도 지나면 운동 기능 가운데 상당 부분이 저하되기 쉽다.
뇌 기능 측면에서도 일하고 있으면 매일 나름대로 지적 활동이나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등의 활동으로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
반면 집에서 지내면 평소 뇌 활동이 없어지고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전두엽의 노화가 단번에 진행된다.
전두엽이란 창조적 능력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 예상치 못한 일에 대처하는 능력에 관여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이 노화되면 어떤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활동 자체를 귀찮아한다.
운동 기능의 저하와 뇌의 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외형적인 인상에서도 발랄한 느낌을 잃은 기운 없는 노인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퇴직을 맞이할 단계라면 퇴직 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준비를 해둬야 한다.
퇴직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 생각한다면 어느새 게으른 생활에 휩쓸려 습관으로 굳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70대에도 신체적 기능은 비교적 건강하다지만 전두엽의 노화는 이미 40대부터 진행되고 있다.
두 번째, 일하는 것은 노화를 늦추는 최고의 보약이다.
늙어서도 계속 일하는 것이 노화를 늦춰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을 앞에서 설명했다.
이는 데이터로도 입증되고 있다.
나가노현은 일찍이 도도부현 중에서도 평균 수명 데이터가 하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1975년 무렵 이 지역 출신 남성의 평균 수명이 전국 4위가 되었다.
그 후 상승하기 시작해 1990년에는 전국 1위를 몇 번이나 기록했다.
여성도 2010년에 조사에서 1위가 되었다.
남녀 모두 평균 수명이 일본 내 도도의원 가운데 1위가 되었다.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조사 결과에서 남성이 81.75세로 전국 2위, 여성이 87.67세로 전국 1위에 랭크
됐다.
이 정도에 이르자 왜 나가노현이 장수하는 현인지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나가노현에서는 메뚜기나 벌집 등의 곤충을 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라든지, 지형적으로 산간 지역이 많아 산길을 잘 걷고 하반신이 단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등의 이유가 제기된 적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곤충을 먹는 일도 줄고, 자동차의 보급이 진행되어 산길을 걷는 일도 적어지고 있다.
이런 가설들은 그다지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장수마을의 이유는 나가노현 고령자의 취업률에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나가노현은 지금까지 고령자 취업률에서 도도부현 중 1위를 몇 번이나 기록했다.
총무성 통계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인 2017년 10월 1일 기준 고령자가 직업을 갖고 있는 비율을 살펴보자.
나가노현의 남성이 41.6%로 전국 1위에 랭크됐다.
여성도 21.6%로 1위에 자리했다.
남성에게 있어서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은 높은 평균 수명에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집에 틀어박혀 있지 않고 일하는 것이 운동 기능, 뇌 기능의 노화를 지연시켜 고령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오키나와의 평균 수명 및 취업률의 관계에서도 알 수 있다.
오키나와는 장수하는 현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여성은 장수하지만 남성 평균 수명은 전체 도덕 의원 중 30위 아래에 있다.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후생노동성의 2015년 조사에서도 전국 36위다 하위에 위치하고 있
다.
반면 여성은 전국 7위로서 비교적 높은 위치에 있다.
왜 오키나와의 남성과 여성은 거의 같은 유전자를 갖고 동일한 기후 풍토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이 정도로 평균 수명이 다른가
그 이유도 취업률에 숨겨져 있는 게 아닌가 필자는 생각해 본다.
세 번째,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 감소는 노화에 치명적이다.
의욕 저하는 뇌 전두엽의 노화와 남성 호르몬의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전두엽의 위축은 사실 40대부터 이미 시작되며 70대가 되면 더욱 두드러진다.
게다가 남성의 경우는 남성 호르몬의 감소도 진행되기 때문에 행동 의욕이 떨어진다.
사실은 의욕 저하야말로 노화 과정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다.
질병이나 부상을 계기로 늙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의욕이 감퇴되고 단번에 늙어가게 된 주요인이다.
아무리 몸을 움직이고 내 기능을 사용하려고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활동하는 것이 귀찮고 활발하지 않게 된다.
결국 가지고 있는 기능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의욕 저하가 현저해지는 연령대가 확실히 70대다.
즉 70대에서 80대로 향할 때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지, 어떨지는 70대 때 얼마나 의욕 저하를 막았느냐에 달려 있
다.
의욕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전두엽의 기능과 남성 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두엽은 대뇌의 전방 부분을 말하며 의욕이나 사고 창조 등에 관련되는 부분이다.
또한 남성 호르몬도 성기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의혹 등에 관여하고 있다.
이 두 요소가 젊었을 때처럼 유지되어야만 일상의 활동 수준을 유지할 수 있으며,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 감소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진다.
식욕도 확실히 떨어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살도 빠진다.
그것도 지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없어지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면 단번에 늙어버린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리는 사람도 많다.
70대에서는 지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 늘기 때문에 현대 의료기술과 어울리는 법이 이후 80대를 좌우하는 주요 포인트가 된다.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70대는 많은 위험에 둘러싸여 있다.
앞으로 장수 사회가 더욱 심화되면 대개 60대에 은퇴했지만 앞으로는 70대 때 은퇴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간병에 대해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를테면 70대의 자식이 부모를 간병하는 경우나 70세가 지난 후에 부모와 사별하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다.
장수화에 따라 지금까지 60대에서 맞이했던 인생의 고비를 70대에 맞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다.
이러한 고비는 생활 환경이 갑자기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앞으로 늙어가는 일상을 크게 좌우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인생의 고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 여부는 70대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판가름 날 수도 있다.
네 번째, 70대의 운동 습관을 들이는 법.
70대 생활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운동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아직 70대라면 나름대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대다수에게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
다.
여기서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였는지 여부는 80대가 되어도 운동 기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70대가 되면 의욕의 쇠태를 피할 수 없다.
행동하는 것이 귀찮게 느껴져 몸을 움직이는 일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70대 사람들에게는 너무 격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가끔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인지 굉장히 무리를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하루 종일 헬스클럽에 있는 사람이나 하루 20km나 달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컨디션 체크를 수시로 하면서 운동해야 한다.
70대의 경우는 부하를 너무 많이 걸면 신체가 반대로 약해져 버린다.
이 때문에 충분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격렬한 운동은 신체를 산화시켜 노화를 빠르게 진행시킨다.
사실은 느슨한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70대의 사람이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인다고 하면 산책이 최적이라 할 수 있다.
운동을 무리하지 않게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책의 경우라면 손쉽게 자신의 페이스로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방 밖으로 나와 햇볕을 쬐는 것이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세로토닌은 활동 의욕을 증진시키고 정신적으로 사람을 젊게 만들어준다.
일상 속에서 운동 기능을 유지하는 것에는 이로운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외출을 했을 때 지하철역이나 상업시설 등에서 무심코 계단을 피하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찾거나 하고 있지 않는가.
그럴 때는 충분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면 가끔은 노화 방지라고 생각하고 계단을 이용해보자.
이럴 때도 올라가는 계단보다는 내려가는 계단에서 제대로 걸어야 한다.
공공기관 등에서는 에스컬레이터가 하나밖에 없는 곳이 아직 많다.
상행 에스컬레이터 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그런 곳이다.
본래 고령자에게 있어서 오르막 계단은 시간이 걸려도 의외로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내려가는 쪽의 근력이 약해지게 되면 무서워서 걸을 수 없게 된다.
나이를 먹어도 약해지는 근육과 약해지지 않는 근육이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내려올 때 근육 쪽이 먼저 약해진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자신의 발로 걷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계단이다.
계단에서는 내려가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
발밑을 보고 있으면 잘 알 수 있는데,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다리가 젊다는 것이다.
넘어질 우려가 있다면 그만두는 편이 좋다.
하지만 무리가 없을 정도로 계단을 이용하여 다리 힘을 유지하자.
산책 이외에도 최근에는 물속에서 걷기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자주 본다.
이것도 몸에 부하를 주지 않는 좋은 운동이다.
* 출처 ; 책 곁에 두고
https://youtube.com/watch?v=bHygxp0cFmE&si=ikHjyInEneHV21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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