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 3일부터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개최된 『2014영주풍기인삼축제』가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參參한! 풍기인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지금까지 축제와는 다르게 체험위주 프로그램 구성, 축제장을 풍기시내로확산, 주간시간대 행사편성 등 산업형 관광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한 축제였다고 평가 받았다.
▶ 영주풍기인삼축제 성과
올해 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일몰제 적용으로 국비지원이 중단된 후 시예산과 자부담만으로 치르게 되어, 발전가능성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상반기 전국 지자체별 대다수의 축제가 하반기로 연기되어 풍기인삼축제 기간 중에 많이 개최되었다. 인근 지역인 문경찻사발축제, 안동탈춤축제 등 굵직한 축제와 겹쳐 관광객이 줄어들 거라는 불안한 예측을 했으나,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영주풍기인삼축제의 명성에 맞게 축제 첫날인 3일부터 축제장을 가득매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축제기간 내내 축제장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축제를 즐겼다.
낮 시간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하여 축제장을 항상 활기차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며, 축제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산업형 축제, 체험형 축제로 관광객이 적극 참여해 함께 즐기고, 맛보고, 건강해지는 축제가 되었으며, 풍기가 인삼의 최초의 재배지라는 인삼의 본고장으로서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획으로 축제의 장을 펼쳤었다.
▶ 축제장 방문객수 및 지역경제 직접효과
영주시(시장 장욱현)와 (재)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창구)에서는 축제성과 분석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부풀리기식 성과 알리기에서 탈피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데이터를 통해 축제 방문객수를 산정하고 이를 근거로 공식적인 자료로 발표하고 활용하여, 향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빅데이터는 축제가 끝난 후 20여일이 지난후 자료 집계 및 검증이 끝나는 만큼 지금까지의 축제성과를 일반적인 평가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와 동일기간에 실시한 이번 축제에서는 고속도로 진입차량 일자별 평균이 25% 증가하였으며, 축제장내 인삼판매에 있어서도 평균매출이 2013년 보다 30%이상 신장되었고, 각종 농특산물 및 음식점 등은 50%이상의 매출 신장의 효과가 있었다고 축제조직위관계자와 인삼상가대표들은 추정하고 있다.
축제장 방문객 인원은 고속도로 진입차량, 임시열차 및 정기열차 승객수, 시민 방문객, 축제장 주차장 이용률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과를 추후 발표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풍기인삼축제는 풍기지역에 산재한 단위시장별 축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인삼을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그밖에도 영주시라는 지역의 홍보효과를 들 수 있다. 축제 전부터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영주시에서는 축제관련 홍보를 매일 실시하는 등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국의 모든 언론기관과 인터넷 공간에 축제에 대한 일정과 프로그램들이 노출, 이처럼 각종 언론기관에 축제가 노출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영주시를 인삼의 메카라는 지역이미지를 구축하고 홍보하였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영주시가 가지고 있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전국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지역의 문화적인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축제기간 중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은 인삼캐기 체험, 인삼밭 포토촬영, 공중부양, 천년건강 해학한마당, 주세붕군수 행차재현놀이, 풍기인삼진상의례행사, 영주가 낳은 조선최고의 사상가인 정도전의 꿈과 생애를 그린 “실경뮤지컬, 정도전” 공연 등이 있었다.
또한,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풍기인삼축제임시관광열차 운행, 관광지 및 인삼캐기 체험장 무료셔틀버스 운행도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먹거리장터와 인삼위주의 특산물 판매·전시행사라는 것에서 탈피하기 위해 축제조직위원회에서는 고심하여, 축제장내 먹거리 운영 부스에서는 차별화된 다양한 먹거리를 위해서 인삼요리 및 토속음식 등을 전문적으로 조리 판매하는 특성화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축제분위기를 고취시켰으며 또한, 영주가 자랑하는 풍기인삼 외 영주사과, 풍기인견, 영주한우 등도 현장에서 판매하여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 문제점 해결
서원 영주시부시장과 이창구 (재)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및 축제관계자들은 매일 아침 7시, 저녁 10시 두차례에 걸쳐 현장회의를 가지고 당일 당일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장욱현(영주시장)과 이창구((재)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기존 축제와는 다르게 산업형 관광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2014년 영주풍기인삼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여 축제운영 전반에 나타나는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2015년 영주풍기인삼축제』에 적극 반영하여 더욱 알찬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폐막식에는 영주풍기인삼축제 경품행사인 승용차(아반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폐막행사 피날레로 풍등을 날려보내며 참여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하고 기분좋은 추억거리를 남기며 인삼축제의 대미를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