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 혜능대사에게 제자 신회(神會)가 질문하였다.
"큰스님께서는 좌선하실 때 보십니까, 보시지 않으십니까?"
"보기도 하고 보지 않기도 하느니라."
"큰스님, 어떤 것이 보기도 하고, 어떤 것이 보지 않기도 하는 것입니까?"
"내가 보는 것은 스스로의 허물이요, 내가 보지 않는 것은 남의 장단점이다.
그래서 보기도 하고 보지 않기도 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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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고
님이 되어 만난 사람도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도로 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가슴 아픈 사연에 울고 있는 사람도
복에 겨워 웃는 사람도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아~~ 인생
[도로 남' 작사가 조운파님 설명 / KBS '가요무대']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고 임이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면 임과 같은 좋은 사이가 되지만,
점 하나를 찍듯이 단점을 따지고 비난하면
도로 남과 같은 불편한 관계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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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기도를 하러 갔다.
"아버지, 저 사람은 기도는 하지 않고 자고 있네요~"
"얘야, 자는 사람보다 네 잘못이 더 크단다."
왜 그럴까? 수행은..
마음의 관심을 안으로 돌리는 것이지 밖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며,
나의 허물을 보는 것이지 남의 허물을 보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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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가 보면 부처님은 눈을 반쯤만 뜨고 계신다. 왜 그럴까?
어떤 초등생은, 부처님이 째려보고 계시는 것 같다고 하기도 하고..
옛날에는 농담으로, 누가 절 안 하는지 실눈 뜨고 보신다고 했다고도 하던데.. 정말 그럴까?
[염화실 지월스님 말씀] "불상의 눈을 보면 거의 반만 뜨고 계신데
이것을 반안(半眼)이라 한다. <반안반개(半眼半開)>
반의 눈으로는 밖을 보고, 그 반의 눈으로는 자기자신의 내면을 본다는 상징이다.
밖으로만 눈을 빼앗기거나, 자신의 마음밖에 보지 못해도 사물을 바르게 볼 수는 없다.
그래서 균형있는 견해(中道)가 중요한 것인데, 불상의 눈은 이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경전의숲(155)] 자랑하고 싶은 마음, 비난하고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