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2.7일 전 국회의원 조해진이 올린 글입니다. 絶對絶命의 이 危機를 어떻게 넘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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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이재명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렸을 때 그에 대한 책임도 질 각오를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서 혀를 차면서도 탄핵에 대해서는 고민하는 이유는 그것이 이재명 집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재명 개딸 민주당이 지금까지 헌정질서를 교란하고 파괴해온 것을 보면, 그들이 집권했을 때 이 땅에서 벌어질 참상은 설명이 더 필요없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의 심화 버전인 '끔찍한 나라'가 될 것이고, 맨 정신을 가진 사람이 살아가기 힘든 나라가 될 것이다.
국회 다수 의석만 갖고도 이 정도인데, 대한민국을 손에 넣었을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상상(想像)을 절(切)한다.
박근혜 탄핵에 동조한 사람들이 재기하지 못하고 한 번의 선택을 '천형(天刑)'처럼 안고 살아가는 이유는, 그것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의 문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이 성공했으면 그들이 그 정도로 심하게 원죄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지만, 문 정권이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면서 그 책임까지 뒤집어쓰게 된 것이다.
이재명의 집권은 그 자체로도 위험한 것이지만, 개인의 집권을 넘어 좌파세력 전체가 대한민국을 접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문재인 정권 5년은 그래도 정권교체라는 회복력이 있었지만, 이재명 정권 5년은 그 회복력까지 불능화시킬 것이다. 이재명 정권이 나라를 망쳤을 때 그 문을 열어준 사람들에 대한 역사의 문초(問招)는 문재인 때보다 더 가혹할 것이다.
탄핵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민심'을 따른다고 하겠지만, 민심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움직인다는 게 문제다. 95% 지지율로 박근혜를 탄핵하고 문재인 정권을 세운 국민들이 5년 뒤에는 그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정권을 회수해버렸다.
이재명 정권에서 더 나은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지 않다면, 이재명 치하에서 나라가 패퇴하고 국민이 고통에 빠졌을 때 책임질 각오가 돼 있지 않다면, 탄핵의 줄에 함부로 설 수 없다.
대통령의 잘못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단죄될 것인데, 수사와 재판을 통해 직이 박탈되기도 전에 '정치적 탄핵'을 먼저 추진하는 것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출처 : 최보식의언론(https://www.bos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