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우리 멘토회원이 보내준 아래의 이멜을 받았습니다. 2016년 4월 13일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공천 작업이 한참 진행 중인데 이런 큰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주부터 어떻게 수습이 되나? 국민 모두가 숨죽이며 주시하고 있는데....
또 몇 년전의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어부지리 사건???? 이번 어부지리 사건은 전의 어부지리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네요. 이렇게 어부지리를 얻는 사태가 벌어지면 큰 일이지요. 선거를 잘 못하면 큰일날 것 같습니다. 걱정이 되고, 동감이 되는 이멜이라서 소개합니다.
*다 읽으신 후에 지난 주부터 퍼지고 있는 부추연-캠페인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부추연TV] 이런 놈 찍으면 안돼 https://www.youtube.com/embed/c2QQnT746WI?feature=player_detailpage
漁夫之利의 비극
박새와 비박 새라는 두 마리의 새가 큼지막한 생선 한 마리를 가운데 놓고
서로 차지하겠다고 단 하루도 쉬지않고 대가리가 터지도록 싸움박질이다.
이 대가리 둔한 두 마리의 새들은 제 편이 이기면 그 큼지막한 생선은
제 것이 되리라는 야무진 생각에 빠져 그야말로 이전투구다.
심지어는 설사 내편이 그 생선을 차지하지 못할 지언정 상대방에게는
넘겨주지 않겠다는 오기 마져 발동하여 피 터지는 싸움박질에 여념이 없다보니
기진맥진한 상태에 이르렸다.

한편 더민주라는 칙칙한 이름을 가진 늙은 어부 하나가
이들의 싸움질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생긴 것도 그렇거니와 하는 짓거리도 음흉해서 마을 사람들의 눈 밖에
나 있는 이 의뭉스러운늙은 어부의 유일한 생존의 길은
저들 두 새대가리들의 자중지란에 의한 자멸 뿐이다.
저 새대가리들이 자멸하지 않는한 그에게 생선을 차지할 길은 없다.
요행히 하느님이 보우하사 저 새대가리들이
피투성이가 돼 싸우고 있으니 다행이다.
잘만 하면 두 놈 중 한 놈만 거꾸러져도 희망은 있다.
두 놈 모두 고꾸러지면 더욱 좋겠고....
그러한 와중에 박새 중에서 촉새 한 마리가 비박새의 목줄을 물고 늘어졌다.
늙은 어부에게는 참으로 고마울 데 없는 고마운 촉새다.
촐랑대는촉새 한마리에게 목줄쯤 물렸다고 무너질 비박 새가 아니기 때문이다.
역풍이 불기 시작 한 것이다.
그러자 박새 어미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촉새가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방관만 하고 있을 박새들이 아니다.
이른바 촉새 구하기 작전이 치열하게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새대가리들의 피 터지는 혈전이 없을 수 없다.

이러한 모습을 내려다 보고 있는 염라대왕이 껄껄 웃으면서
한 말은 무엇이었을까?
"허허. 미련한 새대가리들이로다.
제 죽을 줄도 모르고... 쯧쯧"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
이리하여 새대가리들만도 못한 저 음흉하고 게으른
늙은 어부가 저절로 굴러들어 온 저 맛 좋은 생선을 차지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했던가?
늙은 어부는 애시당초에 저 맛좋은 생선을 차지할 그릇도 재목도 아니었다.
오히려 박새만도 비박 새만도 못할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로부터도 왕따나 당하며
무지개나 쫓아다니는 천출에 불과했다.
따라서 늙은 어부가 맛 좋은 생선을 즐기기도 전에
이때나 저때니 기회를 엿보고 있던 저 북녁 땅의 괴물 독사 한마리가
생선은 물론이고 박새 비박새 늙은 어부 할 것없이
모조리 한입에 삼켜 버렸다.
결국, 박새의 편을 들던 무리들도, 비박 새의 편을 들던 무리들도,
그리고 구경 꺼리에 취해서 혼을 잃고 있던 마을 사람들도
모두모두 괴물 독사의 노예가 됐으니
이 모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1.박새?
2.비박새
3.늙은 어부?
4.박새 비박 새에 빌붙어서 편가르기에 여념없던 마을 사람들?
5.구경꺼리에 취해서 구경만 몰두하던 마을 사람들?
▶당신은 어느편 입니까?
(1,2,3,4,5,중에서 기재해 주세요.그것도 아니면 댓글로~~~)
이누야샤 OST - 시대를 초월한 마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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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회선진화법으로 야당이 활개를 치더니 그들 내부의 욕심이 터져 분당이 됐고, 거대 여당과 두 개의 야당이 되어 좀 안정을 찾는 것 같더니 여당만 있는 세상인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여당만이 있고 여당 내에는 친박, 진박, 비박만이 있는 걸로 착각한 것은 아닌지? 표면적으로는 3패로 나뉘어 싸움질을 하더니 진박 중의 핵심인 윤모씨의원-촉새가 술주정을 하면서 그 큰 권력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앞으로 같은 집 3식구가 잘 해낼 수 있을까요? 권력이란 부자지간도 칼부림하는 일이라서 걱정이 되네요.
* 우리 국민을 이끌 국회가 걱정입니다. 권력에 눈이 멀고 편먹기만 하는 공천,
국민이 걱정하는 국회이면 곤란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