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6편
시집 선물하는 관계
정민영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례관리 업무는
'복지관다움'이란 틀 안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복지관은 '당사자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지원 기관'이므로,
이런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례관리 업무는
결국, 더불어 살게 돕는 일이어야
복지관답게 사례관리 업무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허 씨 아주머니를 도운 정민영 선생님.
따라서 허 씨 아주머니의 이웃 관계를 생각했습니다.
글 쓴 당시, 1년 차 사회사업가였습니다.
동네에 아는 이웃이 없던 허 씨 아주머니는 설날 잔치를 기회로 인사하는 이웃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관계망 사업으로 아주머니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돕고 싶은 마음에 사례관리 업무를 소개했습니다.
아주머니는 사회복지사의 동행에 흔쾌히 수락해 주셨고 1년 남짓 동안 함께했습니다.
지역주민의 소개로 허 씨 아주머니를 처음 만났습니다.
허 씨 아주머니는 동네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마침 설날을 맞아 복지관에서 설날 잔치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허 씨 아주머니가 잔치를 계기로 이웃들과 어울리기를 바랐습니다.
성의를 다해 잔치의 의미를 설명하고 제안하니 수락해주셨습니다.
'시집을 선물하는 이웃 관계' 이야기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우리 삶에는 참으로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와 반대로 참으로 다양한 즐거움들도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너무 벅찰 정도로 어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어려움에 매몰되다 보면 한 없이 무기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주변에 널려있는 즐거움을 볼 여력이 없이 조금씩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저에게 힘이 되어준 것은 농구였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할 때면 나를 옥죄이던 어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무언가를 하다 보니 그 어려움이 무뎌졌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스쳐지나 갔던 찰나가 되어있었습니다.
나를 옥죄이는 무언가를 스쳐지나 가는 찰나로 만들어줄 '마중물' 그리고 그 마중물에서 피어나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를 통한 '변화'가 우리 인생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시집을 선물하는 허씨 아주머니에게 시집으로 화답한 김씨 아주머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블링데이로 만나고,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사회복지사가 빠지더라도 식사 같이 하는 이웃과 친구로 확대되어 가는 과정이 참 좋아 보입니다.
복지관에서의 사례관리의 강점을 이 글로 확인합니다. 1년차에 남긴 실천 기록이 이렇게 근사하네요!! 기록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시 1년 차였던 정민영 선생님 글로 단정함을 배웁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