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문화재단지와 만천하스카이워크 트레킹
2019년 3월 16일(토)에
에이스트레킹에서 43명이 청풍문화재단지와 만천하스카이워크를 트레킹 하였다.
청풍문화재단지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청풍은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 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되었다.
그러나 1978년부터 시작된 충주다목적댐 건설로 제천시 청풍면을 중심으로 한 5개면 61개 마을이 수몰되자,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들을 한 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성하였다. 단지 내에는 보물, 지방유형문화재, 비지정문화재 등 53점의 문화재와 유물전시관, 수몰역사관 등의 전시 시설이 있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 : 3월 ∼ 10월 09:00 ∼18:00 11월 ∼ 2월 09:00 ∼17시(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관람코스 : 매표소-팔영루-고가-석조여래입상-금병헌-망월루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청풍면 읍리 대광사에 있던 높이 3.41m의 거대한 석불로 신라말 고려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구전에의하면 입상 앞에 있는 둥근돌(소원돌)에 본인의 나이만큼 남자는 오르쪽, 여자는 왼쪽으로 돌리며 기원을 하면 소원성취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천 청풍 금병헌
이곳은 청풍부의 정사로 쓰였던 동헌 건물이다. 청풍은 삼국시대에 사열이현이었으나
신라 경덕왕 때 청풍현이라 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숙종 7년에 부사 오도일이 처음 지었다.
정면 6칸, 측면 3칸의 팔작집이다. 일명 명월정이라고도 하는데, 내부에는 청풍관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호랑이와 김중명
김중명(金重明)은 청풍 김씨로 자(字)는 이회(而晦)였다. 아버지 김전은 병자호란 당시 빙고의 별제 벼슬을 지내던 사람으로서 남한산성으로 임금을 문안하려고 급히 가던 길에 청병을 만나 힘껏 싸우다 전사했으며 호조참판을 추증받았다. 그때 중명은 부친의 시신을 메고 양주 금촌까지 가서 장사를 지냈다
중명은 인조 을유년 무과에 올라 선전관에 발탁되었으며 과거에 급제한 후 성묘 갔던 길에 묘 뒤에 숨어 있던 큰 범을 만나게 되었는데 따라온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감히 앞으로 나가지 못하자 중명이 말에서 내려 고함을 크게 지르며 곧장 앞으로 나가 발로 그 범을 차서 죽여 버리니 그 용맹에 탄복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효종이 중명의 힘을 시험해보고자 부르니 중명은 모래흙 세 포대를 가져다 양쪽 겨드랑이에다 한 포씩 끼고 나머지 한 포는 등에다 지고 대궐 밖에서부터 전각까지 걸어오는 모습을 본 임금이 장하게 여겼다고 한다.
이로부터 날로 총애가 깊어져 병마절도사 벼슬까지 받게 되었지만 기해년 효종이 승하하자 중명은 팔뚝을 어루만지며 ‘내 일은 이제 끝났구나!“하고 크게 울부짖더니 결국 청풍고을의 백치로 물러나 살다가 생을 마쳤다고 한다.
에이스트레킹 제3차 장곡사자연휴양림 둘레길 트레킹 때 나와 함께 선두에 서 가다가 무거운 전라도 막걸리를 가져와서 힘께 마셨던 분을 만나 사진을 찍어 올린다.
만천하스카이워크
2017년 7월에 개장하였으며 높이 120m, 공사비는 183억 원이 들었다.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단양은 남한강과 수려한 소백산 줄기의 선을 보유하고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인근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생태공원을 갖춘 시설과 함께 들어섰다. 높이 120m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매우 아름답다. 매년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달걀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나타난다. 만학천봉 제일 높은 곳에 올라선 전망대의 높이만 25m며, 전망대 제일 높은 곳에 올라서면 100m 절벽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물과 파란 하늘을 만날 수 있다.
도중에 숲 사이로 오르는 알파인코스터의 모노레일을 만날 수 있다.
꼭 짚와이어를 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타지 못한 것이 못네 아쉽다.
도담삼봉 앞에서 에이스트레킹 서상학운영위원장께서 마련해 주신 하산주와 함께 저녁을 맛있게 먹고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하고 몇 장의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긴다. 즐거운 하루였다.
진이권회장님, 부회장님, 서상학운영위원장님, 신효승총무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