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롯데글로벌로지스 대 롯데코리아세븐
24. 롯데글로벌로지스 35 : 76 롯데코리아세븐
경기 출전 경험이 적은 팀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그대로 몸으로 느끼며 많은 점수 차이로 물러섰고, 롯데코리아세븐은 세 명의 재주꾼들이 그들의 경기통계를 마음껏 올려 놓은 경기가 되었습니다.
롯데코리아세븐의 스틸이 무려 19개입니다.
그 만큼 롯데글로벌로지스 선수들의 개인기나 경기 운영 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고 이러한 실책이나 수비리바운드를 통해서 속공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여기에서 파생되는 어시스트가 무려 21개 나 양산되었습니다.
이러한 경기 흐름의 최대의 수혜자는 발빠른 박윤수(20점 4리바운드), 박광희(27점 7리바운드 13A 8스틸)로서 그들은 속공 레이 업으로 점수를 쌓기 바빴습니다.
롯데코리아세븐의 슈터 인 고현명(18점 11ㅣ바운드 4A 3스틸)의 3점 슛이 2쿼터부터 불을 뿜기 시작하여 2쿼터에 두 개 등 이 경기에서 모두 6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벌이는데 역할을 했고 김동원(2점 15리바운드)과 김성민(9점 리바운드)이 포스트에서 높이와 포스트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며 리바운드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기덕(2점 3스틸)을 톱 가드로 내세워 득점력이 있는 정영민(14점)과의 컴비네이션을 기대했지만 우선적으로 볼의 이동이나 슈팅 적중률이 너무 낮아 그들의 개인기로만 득점을 하게 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경기를 해 나가면서 당초에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은 부분들을 찾아내고 연습을 통하여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분하게 경기를 치루면서 하나씩 돌파하고 이겨내야 좋은 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19개의 스틸을 허용하고 더하여 자책을 포함하면 경기 내용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제 두 경기 밖에 안한 상항에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팀들도 모두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성장을 했기 때문에 리그가 제공하는 동영상을 통하여 자신들의 장점과 단점을 우선 파악하는 노력과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모여서 운동하고 토론하면서 팀 웍을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영민 이외에 이기동(9점 9리바운드)이 득점력을 보여 주었고 12명의 동료들이 첫 대회 출전의 기대를 안고 동료들을 응원하고 함께한 것이 진정한 이 팀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분하게 기다리는 심정으로 대회와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롯데코리아세븐이 같은 식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압도적으로 이겨 냈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자유투 성공률입니다. 이 자유투 성공률에 관하여는 매 번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언급하는데 이는 직장인리그와 같은 동호인농구경기에서 자유투 성공은 승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롯데코리아세븐은 이 경기에서 15개의 자유투를 얻어 겨우 3개(성공률 20.0%) 만 성공시켰습니다.
슛도 좋고 기동력과 센스까지 갖춘 선수들의 실력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치이고 어느 선수는 9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매 번 자유투를 던질 때 멘트로 격려를 하지만 자유투에 대한 연습을 하지 않고서는 이를 개선할 방법이 없습니다.
자신 만의 루틴을 만들고 천천히 볼과 링에 집중하는 방법과 손목과 팔, 어깨 만이 아닌 온 몸이 같이 움직일 수 있는 몸의 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유투를 던질 때 무릎을 굽히고 허리도 숙이고 시간을 갖고 던지라는 멘트를 자주 하는 것은 너무 쉽게 그리고 성의없이 던지는 선수가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갖고 집중하는 루틴과 팔이 아닌 온 몸을 사용하여 볼을 던지는 패턴을 익히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