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 중 비 내려... 수학여행 고교생 12명 저체온증 호소
오재용 기자
입력 2023.05.03. 17:48
업데이트 2023.05.03. 18:57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3일 저체온증을 호소한 학생들에 대처하기 위해 한라산 성판악휴게소에 임시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이 한라산 등반 중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쯤 충남 천안 모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00여 명이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등반에 나섰다. 이들은 산행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학생 12 명이 오후 1시2분쯤 소방당국에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4명은 등반로에 설치된 모노레일을 타고 하산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걸어서 산을 내려왔다.
소방 관계자는 “등반에 나선 고등학생 중 일부가 저체온증을 호소한 상태로, 경상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운영중이고, 하산하는 대로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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