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센터를 운영하다보니 많은 농업인을 만납니다. 최근에는 귀농귀촌하신 분들이 많이 센터를 찾아와서 여러 활동을 함께하고 있어요. 고창에 내려와 살게된 이유는 다양합니다. 아름다운 경관에 반해서, 가족중 누가 건강이 안 좋아서, 퇴직후의 다른 삶을 고민하다가 또는 부모님의 일터를 물려받게되어서등 제각각입니다. 고창군에서는 지역의 인구 유입을 위해 체류형 귀촌센터도 운영합니다. 몇달동안 저렴한 월세를 내고 머물면서 영농교육를 받고 자유시간에는 고창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정착할 곳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중 기타수업시간에는 귀촌인들이 현지인들 넘어서게 되어 서로 어디 출신이냐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모여서 사니 더 재미있습니다.
고창군에서는 올해를 고창 방문의 해라고 정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살리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모습입니다.
1.시금치(생산자 김오순)- 어린 시금치를 캐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김오순 어머님은 연세가 많 으십니다. 자식에게 주듯이 항상 정성가득 푸짐하게 주셔서 어머님의 넉넉한 정이 느껴져요.
감사한 마음으로 먹습니다.
2.냉이(생산자 김오순)- 봄의 대표 채소 냉이가 나왔습니다. 소쿠리 들고 냉이 캐고 달래캘때면 봄이 왔구나 느껴집니다.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냉이는 뿌리까지 먹어야 좋아요. 흙을 잘 씻어내고 된장국에 넣어 드시면 향긋한 봄내음이 납니다.
3.양배추(생산자 김맹자)- 위장에 좋은 양배추는 매일 먹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한통만 있어도 양 이 푸짐해서 샐러드나 찜, 볶음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채소입니다.
4.쥐눈이콩(생산자 최정숙)-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은 작지만 영양성분이 많아요. 콩알이 작아 서 수확하여 털때면 손이 더 많이 가지만 그만큼 몸에 좋은 콩이라 해마다 심습니다. 콩밥, 콩 조림, 두유를 만들어 먹거나 콩나물을 길러먹어도 좋습니다.
5.고구마(생산자 정경자)-유투브를 보니 백종원 요리사가 고구마 생채를 만들어 비빔밥으로 먹는 모습이 있었어요. 무생채하듯이 만드는데 꼭 액젓을 소금과 같이 넣어야 맛있다고 강조하네요. 한번 만들어 보세요~~^^
6.무(생산자 정경자)-집집마다 저장해둔 무들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무나물을 추천드려요.
채썰어서 볶기만해도 달고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기름 한방울 넣어주면 좋아요.
7.유정란(생산자 이주봉)
2023년 3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