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수필문학회의 '당진수필 9집' 발간 기념과 독서감상문 시상식이 김미애 회원의 사회로 커피나무에서 진행됐습니다. 당진수필 회원들은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며 서로 친목을 도모했는데요.
당진수필문학회는 당진 최초의 수필 문학 전문 동호회로, 2015년 창단 이후 매년 회원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모아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학 기행, 수필화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문학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유형민 회장은 당진수필 9집 발간을 축하하며 "수필의 매력은 나에겐 소소한 일상이 누군가에겐 커다란 위로와 깨달음을 준다는 것이다. 올해도 당진수필 회원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삶을 담아낸 당진수필 제 9집을 발간할 수 있어 감사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SNS나 일기장, 사진이나 그림으로 기록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기록들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의미와 깊이를 가질지 생각해 본적이 없을지도 모른다. 수필의 매력은 일상의 단편들을 그저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과 성찰을 담아 문학으로 승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모쪼록 당진수필 9집이 독자들의 삶 속에서 작은 울림이 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윤활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2024 당진수필 독서감상문 공모 당선자 시상식이 이어졌는데요. 참가상에 모선호, 박해옥, 한숙우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습니다.
우수상엔 '기억을 자르는 가계'를 읽고, '용서하는 마음'을 쓴 이해진씨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는데요.
대상은 '기억을 자르는 가게'를 읽고 '조약돌의 씨밀레'를 쓴 박성은씨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습니다.
박성은씨는 "동화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인연에 감사합니다. 워즈워드의 시 무지개 속에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란 말처럼 아이들에게서 깨닫습니다. 독서감상문을 쓰면서 작은 허물로 잊혀질 뻔한 우정을 다시 만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에 얽혀서 마음상하는 일이 없이 남은 삶은 곁에 머무는 모든 인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배려하며 살고 싶습니다"고 당선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발간 사업은 제6회 당진문학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는데요. 당진수필문학회, 당진문인협회, 당진시인협회, 당진시낭송가협회, 달팽이문학회, 연호시문학회, 호수시문학회, 나루문학회 등 다양한 문학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제 6회 당진문학제가 더 풍성하게 빛났습니다.
전시관 1층에서는 당진문학제에 참여한 문학회 회원들의 작품을 직접 보고, 그들의 작품에 담긴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특히, '당진수필 9집' 발간 기념 작품과 콜라보한 수채화와 민화가 전시되어 있어 수필 문학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 2층에서는 각 문학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열렸는데요. 당진수필문학회는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만의 티셔츠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티셔츠를 꾸미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참가자들은 당진문학제를 통해 문학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당진수필문학회의 발간 사업은 단순한 문학 작품 발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인데요.
올해가 가기전 당진수필문학회의 작품집을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당진의 문학이 담고 있는 따뜻한 감성과 깊이를 함께 나누며, 그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당진수필문학회원들이 문학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