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촌동성당공지]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12월19일(토)~1월1일(금)까지 성당 폐쇄합니다.
다른 성당 미사에 참여 하지 마시고 집에서 대송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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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유촌동성당 박옥규 신부입니다.
이번 광주광역시의 행정명령으로 발생된 성당페쇄(2021년 1월 1일까지)에 많이 놀라셨을 것이고
안타까움이 넘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오시는 기쁜 성탄축제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우리 공동체에는 큰 슬픔이자 놀라운 사건일 것입니다.
첫영성체 어린이들과 부모님들, 성가대, 중고등부 학생들과 모든 교리교사, 시설분과와 여성분과, 반장총무와 반원들, 각 단체와 사목회 임원 모든 분들...등등. 이루 셀 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많이 아프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신자분들께 많이 죄송할 뿐입니다.
지난 12월 17일 목요일 저녁미사에 참례한 신자 한 분이 19일 토요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미사참례 당시도 무증상이었고 감염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신자분은 모르는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되어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진 통보를 받고 검진 결과 토요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목요일 저녁미사에 참례한 분들 모두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서구보건소에서 유촌동성당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하느님과 기도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확진 받으신 우리 본당 신자분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확진 받으신 신자분과 가족들은 정말 죄송해하시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십니다.
이번 일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고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번 일로 우리 신자분들이 오히려 확진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 쓰심에 더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로 우리 공동체가 세상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아픔을 서로 위로하며 치유하고 공감하는 공동체가 되길 기도합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로 하느님께서 채워주실 것이고 내년 성탄은 더 큰 기쁨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이제 올해 얼마 남지 않은 성탄대축제와 주일과 새해 첫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도 모두 비대면으로 보내야하는 우리 신자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가장 기뻐해야 할 이 시기에 아쉽지만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하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어려우시겠지만 비대면으로 가톨릭 평화방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참여하며 대송을 바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다른 본당을 찾아가시는 것과 모임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과 헌신과 나눔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성탄대축일 마라 축하드리며 하느님의 축복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기도 안에서 만납시다!
유촌동성당 주임신부 박옥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