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금요일] 신명기 17장 14~20절

<신명기 17장>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 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설교> 오늘 본문은 백성을 다스릴 왕에 대한 규례입니다. 어떠한 자를 왕으로 세워야 할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는데 그 기준은 한 마디로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모든 일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백성들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하나님을 대리하여 백성을 다스릴 왕을 세워주십니다.  왕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씀하십니다.  왕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군마를 많이 두지 말아야 합니다(16절). 애굽은 좋은 말로 유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군사적으로 우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출애굽 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말을 많이 두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보다 군사력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지도자는 세상의 권력과 힘, 인간적인 방법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둘째,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의 마음이 다른 데로 쏠리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17절). 왕이 아내를 많이 두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은 일차적으로 도덕적 문제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도덕적 문제와 관련되기는 하지만 이 말은 정치적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정략적 혼인 관계를 맺는 일반적 관행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방 형상들을 왕실 내에 들여오며 다른 신들을 왕궁의 종교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라는 경고는 솔로몬의 치세 동안 일어날 일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 같은 행동은 여호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며, 동맹을 특별히 금했던 언약을 어기는 것입니다.  셋째, 재산을 많이 모아도 안 됩니다(17절 하반절).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자기를 위하여 물질을 많이 쌓지 말라는 것은 물질 자체가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물질이 많아짐으로 인해서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의지하고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는 뜻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는 말씀처럼 물질에 대한 욕심이 많아지면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고 물질의 노예가 되기 쉽기 때문에 금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왕이 힘써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지키는 일에 항상 힘써야 합니다.  18`2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옆에 두고 그것을 읽고 지키는 일에 힘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왕이 먼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구약 이스라엘 열왕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 명령을 지켜 행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백성이 고통을 당하고 왕위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씀의 사역자들과 교회에 직분을 맡아서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자들이 늘 말씀에 깨어 있어서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본을 보일 때 교회가 든든히 설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무엇보다 말씀 사역자들이 늘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거할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