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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운전 안한다. 면허는 땄으니 못하는 건 아닌데,, 처음 회사에서 차 주길래 좋다구 받았지.
근데..매일 술 마시니 세워 놓구 택시 타는 일이 더 많아서 반납했다.
술꾼은 차라리 안 타는 게 낫다.
하지만, 여기 술과 운전 사이에서 몇 년째 헤메는 기구한 팔자의 한 여인이 있었으니..
이제 기록을 통해 그 여인의 파란만장한 발자취를 살펴 보자..
참고로, 사생활 보호를 위하여 그 여인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사건은,,이렇게 시작됐다.
07.11.07 13:51 존아 92년면허취득...15년무사고 녹색면허.....며칠전 대형사고쳤다....음주 취소...안비면 한강에서 빠져 죽은줄알어라
07.12.14 09:55 경찰서 면허증 반납하러갑니다....안나오면 사식 넣어주길 바래요 ㅠㅠㅠㅠㅠ
07.12.14 15:40 심문당하구와서 머리깨진다.....ㅠㅠ이제부터 40일 ......잘 보내야 할텐데 ㅎㅎㅎ
후회와 반성,자책의 시간이 이어진다.
07.12.15 08:57 우짜나....매일술에....윽......오늘까지만 먹어야지 [4]
07.12.18 13:16 병원 송년회로 라페스타가는데...ㅎㅎ오늘은 술 마시지 말아야 할텐데 [7]
까짓꺼...이미 버린 몸...
07.12.22 17:54 오늘은 술안먹고 대리운전해주러갑니다...참을수 있을려나 ㅎㅎㅎ송곳가지구갈가나 [1]
08.01.15 09:53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이추위에 덜덜떨면서 뚜벅이 시작할 생각에.......답답합니다.....술 이제 끈어야겟습니다 ..... [5]
08.01.28 20:59 오늘 첨으로 버스 타고 퇴근했습다....개고생합니다....우리모두 음주 운전 하지맙시당 [4]
냉혹한 현실에 부딪힌 그녀는 뼈저린 반성을 통해 건실한 생활인으로 거듭 나고자 한다.
08.01.29 21:57 친구랑 6시부터 소주 파튀하고 일찌감치집에 왓어.....술은 좋은 것이여 ㅎㅎ [2]
하지만 여전해서는 예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08.01.30 23:51 ㅎㅎ딸아이 생일이라 한손엔 케익 한손엔 선물 딱 소주 한병만 하고 집에 왔습다...새벽엔 미역국 긇여야지 바쁘다 바뻐
나름 자신의 절제를 시험 하기도 하며,
08.02.05 23:08 친구가외제차 사서 시승식겸 고사떡 먹고 왓어....우씨....난 면허도 없구만,.....차 잘나가데....배아포....ㅋ [1]
08.02.21 20:51 달이 떳니...소원빌러 슬슬 나가볼까나 [4]
08.02.25 09:37 사면 왜 발표가 안나는겨 ㅠㅠ [4]
사회로의 정상적 복귀를 애타게 기다린다.
08.02.25 21:21 노래 좋고.....성질나서 한잔하고 잡니다 [2]
하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 좌절도 하지만,
08.02.26 09:26 눈꽃도보고 버스타고 당기는것도 괜찮넹......다들 지각하네 나만 출근했네... [2]
08.03.27 09:13 오늘은 기분좋은날 한잔해야지이~~~ㅋ(헉~~~변기 고처야한다)
08.03.31 20:42 낼부터 헬스 다시시작해야지이~~~~올 여름을 위해서 ㅎㅎ
나름 현실을 극복하려 노력도 한다.
08.04.05 09:17 지음아 내가 이제 속을 버렷나바 어제 소주반병에 확 올라와서 닥구시타고 얼릉 집에왔다...애구 속아퍼라..ㅠㅠ [2]
08.04.07 21:18 헬스다녀와서 배가너무고파 물 만 두잔 마셧어...윽 ....참아야하느리랴 ㅋ [7]
08.05.14 22:27 친구들아...소주한병 먹으니 기분 좋다.....나 앞으로 니그들한테 술 얻어먹어야해...왜냐구...나 150만원 벌금내야해..아님 노역으로 잡혀간데....나 안보이면 길까에서 잔듸뽑고 있는줄 아3...아 ....열받네...지음아 괴기묵자 ㅎ [3]
08.05.20 09:23 어제 헬스하고 집에와서 밥 두공기먹고 잣다...술은 안먹고 ㅎ.... [4]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르는 절제와
08.06.03 19:55 자.... 오늘부터 국가고시 준비하러 절에갈까해~~~~~ㅎㅎㅎㅎ.....지음아 당분간 술은 안먹을꺼여~~~~ [4]
각고의 노력 끝에
08.06.05 17:59 ㅎㅎ국가고시 1차합격.....명박님에게 절하러 종로갈까해 ...ㅋ...맞아죽지 않을런지 [2]
08.06.26 20:21 휴~~~~국가고시가 이렇게 힘들줄~~~~음주운전하지맙시당~~~따끈한 면허 받아가지고왓시유~~~ㅎㅎ [9]
그녀는 결국 목표를 이루어 내고 만다..장하다~~
08.07.04 08:54 오랜만이지...사는게바쁘다....아니 술독에서빠져산당~~ [8]
08.07.11 23:30 이번주는 화수목금....술로쩌들고...낼 지음이랑 의리??지키러가야지이.....이렇게 사느게 최곤거여...그치이 ㅋㅋ [1]
그러나,,,,지 버릇 개 줄까?
08.07.24 09:31 아들 교통사고로 대화동에 입원햇어.......날라리지만.......바쁘다 두집살림하거라 [6]
하지만, 집안의 우환으로 다시 정신을 차린 그녀는
08.08.25 17:17 뱃살로오늘부터 퇴근후...앞산 당겨와야겟다......휴..... [4]
08.09.15 08:52 애기들 델고 호수공원가서 인나인이나 타고와야겠다...... [1]
08.09.20 08:28 반공일.....김치좀해야겟다...퇴근하구 [6]
08.11.04 16:49 군인아저씨10명이 봉사왓다...오미나 근육좀바요...흐흐흐 귀여운것들......ㅎㅎㅎㅎ [4]
다시 생활의 자세를 다잡는다. 운동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식욕도 돌아 왔고..ㅎ
08.11.25 20:04 아침출근길 꽝....나 목뼈부러진줄알았다야...입원햇어...날라리지만 ㅎ [6]
08.11.26 12:04 사고몸값받앗쓰.....낼 퇴원할꺼얌~~~아~~~목이야 ㅋㅋ [6]
08.11.27 12:02 오늘퇴원인데 왜이리 아픈겨...에구 죽겟다....ㅠ [3]
08.11.28 21:26 퇴원하니더아프다..이거 다시입원해야하는거아녀 ㅠㅠ [3]
하지만,,하늘은 다시 한 번 그녀를 시험에 들게 하고.....
09.01.06 21:13 지음아 도가니탕먹으면 서 이슬이 한잔도 안먹엇어...우씨..속이 느글거리넹 ㅋㅋ..... [4]
09.01.07 20:00 술고푸지만 참고 잘려고...애들 소시지 뺏어먹고 맥주한잔이그립당 [3]
09.01.14 20:03 저녁안먹고 와인한잔했는데 왜이리 달아오르냐 ㅎ [2]
거듭되는 시련에 처음엔 참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다시 빠져드는 그녀.와인 한 잔,,,그게 비극의 시작이었다.
09.01.31 12:02 나 당분간 술끈는다.....집에택시타고잘왓는데 지갑이 없어졋다..카드분실신고에바쁘다....혈압상승 ㅠㅠㅠ [
그 때 마다 하늘의 응징은 가차없이 계속되고.
09.02.05 08:46 누가 음악담당이야..바비김 사랑 그놈좀 올려줘바바.......나 얼른 강매산 다녀올께...몸 만들어서 술먹어야지이~~~ㅎ
09.02.10 08:54 얼릉 산에 댕기올께..... [5]
09.02.17 17:14 김치부침개해먹고 슬슬졸리다..살찌는데...운동갈려니춥고..우씨...어쩌지 [3]
09.02.19 18:01 진눈깨비가내린다..이런날은 집에있는게 예의가 아닌거같아 나간다..이슬이랑 보낼려구~~~~ㅎㅎㅎ [5]
그녀의 갈등은 계속된다.
09.05.14 09:22 어제 식겁했다...차에서 갑자기연기나고 비상등키고....난벌벌떨리고.......수억들었다 ㅠ [9]
09.06.09 09:07 매일자유로를달리다보니 차를 바궈야겠다는생각이드네.....고민좀더해야겠다 [8]
참...그넘의 차..쥔 닮아서리,,,
09.06.11 13:05 애구 모리가아파죽겠다.....술먹지말아야지원 [4]
09.06.12 09:30 회식인데 머 먹자할까.....낼회먹으니 오늘은 괴기묵어야겠다 [2]
변덕두,,변덕두,,,
09.06.16 09:01 버스데이라 버스타고출근했어......무슨애국자라고....애고 서서왔더니 아침부터 지친다 ㅎ [4]
09.06.29 09:00 출근길 자유로....전쟁터엿어...휴........살아서 출근했다...무섭다...차들이.... [3]
할 건 다하면서 이제 차와의 악연을 느낀다..
09.07.13 09:06 어제 꿈에 내가 나르샤 가게가서 닭먹고있더라....에이...아직도 속이 울렁된다 ㅋㅋㅋ [6]
09.07.13 13:27 승재야...오징어 물회에다..쇠주한잔했음좋겠당.....ㅎㅎ [3]
09.07.14 09:03 오늘 개집은 미어터질꺼같고...닭은 영석이 땜시 질렸고 ㅋ...오리나 먹을까?? [5]
09.07.15 17:48 퇴근하다 마트가서 낙지나 사가지고가야겟다....오늘은 낙지볶음에다 .........술안먹어야지 ㅎㅎㅎㅎ [3]
까짓꺼,,,,그래도 꿋꿋하게 마시는 거야..
09.07.17 14:47 지음아.....영성이가 술 끈었다네.....참나.....별거다해요.....아 술고프다...... [4]
09.08.24 15:07 테마 자슥은 금요일 얼마나 먹엇길래 여짓 누워잇누 ㅋㅋㅋㅋ....하라는 공부는 안하구 [4]
09.09.01 14:25 환아...절주란머여....5병에서 2병으루 줄이는거???? ㅋㅋㅋ [5]
주변 사람들의 음주 생활도 열심히 챙기면서..
09.09.01 14:23 2시간을 일산시내 뺑이쳤네...네비 뽀샤버릴까.......덥다......ㅎ [9]
09.09.05 08:37 메실만 한사발 먹고잇네.......주말인데 이번주는 산이나 댕겨와야겠다......ㅎㅎ [6]
09.09.08 09:30 테마가 안보이네......이게 국가고시준비하러 절에 갔나?? ㅋㅋㅋ [7]
09.09.17 09:03 나 요즘 술 안먹거덩..게도 걍먹고 고구마도걍먹고 어제도 앞산갔다 맥주도 참고 집에왔꺼덩...지음아 나 이제 사람답게 살려고 ㅋㅋㅋ [8]
09.09.26 09:00 에구 대구리야......짬뽕햇더니 머리깨지네......약이라도 먹어야겠다 [5]
09.09.29 16:24 생선까스에 커피한잔.....방울토마토...음.....좋아좋아... [5]
09.09.29 17:42 집에가자...오늘도 운동이나 빡시게 해야겠다 [5]
09.09.30 15:14 댕겨왓어....심학산장어먹고..맥주한잔만마시구 떡한말사가지구 이구왔어......코스모스길 좋더라구 ㅋㅋㅋㅋ [4]
09.10.14 11:44 아침두못먹고 허하다하니 앤이 한우사준다네.....나 한우로 점심먹고올께....니들은 짜장면이나 시켜먹던가 ㅋㅋㅋㅋㅋ ]
09.10.14 16:27 공맹아...우리 남양주 한우먹으러가자... 김치로싸운데...상추로 싸웠나......거기가훨맛있구 싼거같아 ㅎㅎ.... [3]
09.10.24 10:07 어제도 야등가서 술한모금안먹고 버텼는데 오늘도 무너지지말아야지.....장어가 울면 어쩌지 난 맘악한디 ㅋㅋㅋㅋ [3]
09.10.30 17:54 장어.한우 이젠 먹기도싫다...오늘은 개고기나 먹으러가야지이~~~~사실회가 먹고싶은데...물회......메뉴바꿀까....물회에다 소주한잔....꺄아~~~~~음 바꿔야지 [5]
각종 안주들을 섭렵하던 그녀,,,,
09:04 꽝!!!!사고났다....입원한다......애고머리야.....출근해서 정리좀하고......근데 랜탈해야하나? 걱정이네 [14]
우짜쓰까....축성을 함 받던지 북어 대가리래두 차에다 매달던지....ㅉㅉ
팔짜두,,,팔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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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야..........갑자기 세상이무섭다.....이게 스토커넹..........
어제 애덜이 술도안먹는다고 얼메나구박하던지.....이번주쯤엔 제 정신돌아올꺼여......지둘려라 토요일날보자
ㅋㅋㅋ 너 아니쥐?...네가 그럴리가 없쥐!!!
나두 왼쪽 혁띠 앞에 악세사리로 차키만 차고 다녀...어쩔땐 내 차가 집에 있는쥐? 사무실에 있는쥐 헷갈린 다니깐...ㅎㅎㅎ
경애야...~~~~ 감축드린다..! ㅎㅎ
선배님 왜그러싶니까? ㅋㅋ
누군지 아무도 모를껴~~공명아~추측성 발언 하지 말어~~
이눔아 첫글에 자수항거 안뷔...
글고 크래파스가 경애인거 암도 몰라...
에구...날 세번 죽이넹
그럼....걍 가명으루 올릴껄..크레용으루다가..
다큐준비 하고 있다는게 이거였군...ㅎㅎㅎ
ㅋㅋㅋㅋ웃겨 미쵸~
파란만장하네
ㅎㅎㅎㅎㅎ이력서야?
한 여인의 기구한 음주사~
테마넘두 비슷한 인생일낀데..자료가 모질라 못 올렸다.
야 쉐이얌,,낸 인생의 모토가 "차카게 살자"거덩,,,우디다 갔다 붙이는 겨,,,
이눔아..얼렁 국가고시준비나혀...확...ㅋㅋㅋ
인생 모토 바꾸그라..'파스 맹키로,,' 아니믄 '파스는 넘어서자'...로~~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은 여인입니다....누군지 알면 프로포즈 들어 갑니다.....ㅎ
뽕!!!!!!!!!!!
님 뽕!!!!!!!!
취향이 알만해~~ㅋㅋ
파쓰야 이판에 너두 나처럼 비주류로 전환해라. 변두리 인생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다른 할일들이 마니생겨......
누가 파쓰래? ㅋㅋㅋ
나두 이 생활 한달이 다되간다.....니가 아니라카믄 풀 뜯던 소도 눈 흘긴데이.....
절대적인 주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여인이구만..ㅎ
역시 주연이가최고여 ㅋㅋㅋㅋ.....애들이 사랑을 안줘
남기느라구.. 쫌 주까...
쌔치기 허니까 글치 가수나야,,,
난 왜 대장부 같단 생각이 드는걸까? 내 취향이 변했나?...
갑자기 철들면 불안한데.... ㅋㅋ 즐 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