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삶의 <품격(品格) 등급>
사람에게 품격이 있듯이
꽃에도 화격(花格)이 있습니다.
눈속에서 꽃이 핀다하여
매화가 1품이요,
서리 맞고 꽃이 핀다하여
국화가 2품이요,
진흙 속에서 꽃이 핀다하여
연꽃이 3품입니다.
북향으로 떠난 님을 위해 오롯이 북쪽을 향해서만 꽃이 핀다하여 목련이 4품이요,
가시가 돋아나 스스로 꽃을 지킨다 하여
장미가 5품입니다.
사람에 품격의 등급을 알아듣기 쉽게
대화형식을 빌러 설명 해보니
본인은 어디에 해당되는지 살펴보세요.
스승과 제자의 대화입니다.
"스승님!
같은 이름의 물건이라도 그 품질에 상하가 있듯이,
사람의 품격에도 상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하지.”
“하오면, 어떠한 사람의 품격을 하(下)라 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이 짧아 언행이 경망스럽고, 욕심에 따라 사는 사람을
하지하(下之下)라 할 수 있지.”
“하오면,
그보다 조금 나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옵니까?”
“재물과 지위에 의존하여 사는 사람의 품격은 하(下)라 할 수 있고,
지식과 기술에 의지하여 사는 사람은 중(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니…”
“상(上)의 품격을 지닌 사람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자신의 분복(分福)에 만족하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의 품격을 중상(中上)이라 할 수 있으며,
덕(德)과 정(情)을 지니고
지혜롭게 사는 사람의 품격을 상(上)이라 할 수 있으리라.”
“그러 하오면,
상지상(上之上)의 품격을 지닌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옵니까?”
“살아 있음을 크게 기뻐하지도 않고,
죽음이 목전에 닥친다 해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으며,
그것이 천명이라 여기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가(可)히 상지상(上之上)의 품격을 지닌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품격을 반듯하게 갖추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지인의 톡 글에서-
💜나의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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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날씨에 몸도 찌뿌듯
나이 탓인가?
새벽에 깨지 않고 아침 다섯시 넘게 자버렸다
무슨 잠을 이리도 잤을까?
잠이 규칙적이지 않은 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데...
톡을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훌쩍
집사람은 참깨밭에 내려가 본다고 나가길래
난 감자 된장국 끓이며 아침을 지었다
요즘 된장국을 먹지 않았더니 생각난다
마땅한 재료가 없어 감자만 넣어 끓였다
집사람이 참깨밭을 둘러 보고 오더니 어제 아미를 뿌렸어도 그대로 시들어 있단다
약해를 많이 입은 것같다
평소 하던대로 했지만 이번 약은 참깨완 맞지 않았나보다
여러 가지 약을 섞어 쓰는 건 좋은게 아닌가 보다
몸이 찌뿌듯해 잠깐 침대에 누워 쉬었다
잠이 솔솔 온다
젊을적엔 날씨가 궂어도 몸에 이상이 없었는데 이젠 날씨 궂으면 왠지 의욕이 없다
일어나 아침 한술
감자된장국이 짭짤하니 맛있다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리니까 좀 짜게 먹는게 좋다
밥 한그릇을 다 먹었다
동물들 먹이 주기
하우슨 안 병아리장에 병아리들에게 모이를 주는데 작은 구멍이 뚫어져 있다
저런 바닥에 장판을 깔았는데도 쥐가 구멍을 뚫은 것같다
이 놈의 쥐들은 못 뚫는게 없나보다
바닥에 병아리 한 마리가 죽어 있다
잘 놀던 녀석이 왜 죽었지
죽지 않고 잘 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죽은 녀석을 꺼내 땅에 묻어 주었다
닭장에 가니 브라마 암탉이 또 알을 품으려 한다
녀석을 잡아 그물망속으로 집어 넣었다
지금 알도 잘 낳지 않은데 한두개 품어 보았자 별 볼일 없을 듯
가을에나 품게 해야겠다
미강과 싸래기를 주었다
기러기새끼들이 빨리 크질 않는다
아무래도 전기 사료를 한포 사서 먹여할까보다
몸이 찌뿌듯해 다시 한숨
일어나니 10시가 넘었다
집사람이 옆집 임사장님이 내려 오신 것 같다고
병원에 가셨는데 바로 오셨나보다
전화드려보니 여기서 가지고 간 시트만 보고 8월에 수술 예약하고 내려왔단다
뭐 큰 문제는 아닌것같다고
다행이다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했다
내일 시험본다니 책이라도 한번 읽어 보아야하는데 별로 읽기가 싫다
집사람은 그래도 한번이라도 읽어 보라고
떨어지면 좀 그럴 것 아니냔다
그러긴 하다
대충 중요 대목만이라도 훑어 보아야겠다
교재를 꺼내 1시간 정도 읽어 보았다
임사장님이 갈비탕을 드신다기에 약수 소와나무로 식사하러 갔다
내일 시험보니 오늘만이라도 술을 참으라지만 그까짓 시험본다고 꼭 참을 필요 있나? 식당에 막걸리가 없다기에 마트에 가서 한병 사왔다
임사장님은 소주 난 막걸리
각자 술의 취향이 다르니 권하지 않아도 된다
갈비탕이 맛있다는데 난 생고기 비빔밥이 더 맛있다
작은 형님 전화
기계를 봐주러 지금 집에 오신다고
집에 와서 좀 기다리니 바로 오셨다
작은형님이 작동을 해보니 바로 작동이 된다
저런 우리가 작동 방법을 잘 몰랐나 보다
세게 나가진 않지만 그런대로 나무에 약해주긴 괜찮겠다고
이것으로 소나무에 약을 한번 더 해주어야겠다
베란다지붕에도 올라가 살펴 봐주신다
참으로 고맙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바람이 분다
장마전선이 중남부로 올라갔다고 한다
올핸 비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집사람이 오늘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본 원여사에게 전화해 본다
의외로 어렵더란다
어떻게 풀고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집사람이 웃으며 59점은 빵이지만 60점은 100점이란다
80문항에서 60점 못맞겠냐고
모르지
다른 분에게 전화하니 그분도 어려웠다며 자기가 인터넷으로 보던 문제에서 꽤 나왔다며 앱주소를 가르쳐 주었단다
앱을 설치하여 풀어 본다기에 나에게도 보내달라고
집사람은 노래교실 다녀 온다고 나간다
난 낮잠 한숨
일어나니 세시가 훌쩍 넘었다
요양보호사 교재를 읽어 보았다
교육을 많이 빠져 모르는 용어가 많다
이래가지고 내일 시험을 볼 수 있을까?
집사람이 가르쳐 주고간 앱을 들어가 보았다
설치를 하려면 앱을 사야한단다
이런
내일 시험보는데 굳이 사서 풀어볼 필요 있을까?
당장 풀어 본다고 실력이 늘 수 없을 거고 내 평소 실력대로 보면 되지
이번에 떨어지면 그만 두어 버리지
이 나이에 넘 애쓸 필요가 없다
다시 교재를 읽어 보았다
집사람이 감자 두박스를 사가지고 왔다
한박스는 큰애에게 가져다 주잔다
그도 좋겠다
감자를 쪘다
감자가 꽤 맛있다
오늘 저녁은 감자로 때우잔다
강진 처형이 25일 서울에 가서 진료받기로 했단다
서울처형이 여기저기 알아봐 날짜를 빨리 잡을수 이었나보다
다행이다
뭐 크게 문제되지 않으리라 믿는다
교재를 제목만 대충 다 읽었다
내 기억력만 믿고 내일 시험보아야겠다
아니 어쩜 요양 보호받아야 할 나이이니 상식으로 풀어도 되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앞서는 걸보니 그도 시험이라고 좀 긴장 되는가 보다
먹구름이 북쪽으로 흘러간다
중부지방에 머무른 장마전선에 힘을 보태나 보다
흘러가는 먹구름 바라보며 막걸리 한잔
집사람은 내일 시험보니까 참으라지만
내 하루를 술한잔으로 마감할 수 있는 것도 행복아닐까?
삶이란 그저 흘러가는 구름인지 모르겠다
웅이와 안주 나누며 즐겁게 마셨다
승철 친구 전화
오늘 모임에 내가 나오지 않아 섭섭했다고
나도 보고 싶지만 쉽게 나가질 못했다
가을에나 이곳에서 모임 갖자고
나이들어갈수록 만남이 왜 이리 더 어려워지는지 모르겠다
똑똑똑
낙숫물 소리
억세게 내리던 비가 이슬리비로 변했나보다
님이여!
우중충한 날씨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몸과 마음 평안한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