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찌어다”(벧전 1:13)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라”고 사도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대의 생각을 다스려 그 생각이 자행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대의 생각은 그대 자신의 확고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보호함을 받고 다스림을 받을 수 있다. 올바르게 생각하라. 그리하면 올바른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그대는 그대의 생각을 지켜 그것이 자행하지 못하게 하며 적당하지 못한 사물들 위에 얽매이지 않도록 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의 생명으로써 그대를 사셨다. 그대는 그에게 속하였다. 그러므로 그대의 정신의 능력과 그대의 마음의 애정들이 어떻게 사용될지에 관한 모든 일에 있어서 예수님과 의논해야 한다. …
모든 잘못된 경향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기운 없고 결단력 없는 방법으로가 아니요, 그리스도를 모범으로 삼고자 하는 높은 결심의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정복될 수 있다. 그대의 사랑은 예수께서 사랑하신 것들을 위하여 나아가게 하며 또한 올바른 충동에 힘을 주지 않는 것들로부터는 물러서게 하라. 확고한 에너지를 가지고 날마다 품성을 배우고 그것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라. 그대는 스스로 행하도록 확고한 목적을 가져야만 하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기대하시는 바가 무엇임을 아는 그대로 행해야만 한다. 10
하나님과 하늘에 대한 사상은 고상한 것이다. 그대가 도달할 수 있는 높이의 제한점은 없는바, 이는 마치 밑바닥이 없는 강에서 헤엄치는 것과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의 순수한 종교 가운데는 경솔하게 취급할 것은 하나도 없다. 받아들여진 복음은 인간의 명철함의 교만을 꺾고 인간의 거만을 낮춘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높임을 받는다. 그러나 그 가운데는 지성(知性)을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힘을 약하게 하는 것은 없다. … 참된 종교는 지적 능력을 발달시킨다. 죄를 깨닫고 회개함, 자기 포기, 그리고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매달리는 것은 각자가 지금까지 보다 더욱 사려깊고 더욱 지적 배양이 없이는 경험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관심을 하나님께 두는 사람은 아무도 정신적으로 허약하게 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과 연결되면 모든 참된 지혜와 연결된다. 11
10 청년지도자, 1886.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