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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instiz.net/pt/4992313
9월 중순에 이사온 새댁인데 남편이 많이 바빠서
저혼자 이사준비 다했어요
그래봤자 포장이산데 그래도 할일은 있더라구요
사다리차 때문에 창문 열어줘야해서
주방이모랑 같이 올라가려고하는데
옆동에 어떤 남자가 쳐다보더라구요
20대 중후반? 엄마같은 사람이랑 서있었음
암튼 날 자꾸 쳐다보는게 느껴지는데 그냥 신기한가?
생각도 들고 해서 그냥 무시하고 엘베기다렸죠
정신없이 이사하고 자잘한짐 다시 정리하고
바닥 닦고 하니 저녁시간 다되서
남편 끝나면 밖에서 먹으려 했어요
지은지 얼마안된 아파트라 엘레베이터에
박스랑 나무판자같은게 붙여져있었거든요
집에 혼자있는데 티비 안켠상태에서 가만히 있으니
바깥소리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엘레베이터 문열리는 소리가 났어요
(문열릴때 박스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
아직 남편 끝날시간 멀었고 옆집인줄 알았어요
근데 비번 치는 소리도 안나고 아무 소리 안들리는게
좀 이상해서 남편이 장난 치는건 줄 알고
인터폰으로 봤더니 오전에 봤던 그 남자가 서있더라구요
혹시 몰라 인터폰으로 찍어두긴 했는데..
30분 내내 서있었어요
그러다 갔긴 갔는데
뭔가싶고 무서워서 나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남편 와서 같이 나갔지만요
(나갈땐 아무도 없었음)
이사오고 한동안 안보였다가 잊을라할때쯤
며칠전부터 계속 보였네요
엄마 같은사람이 옆에 붙어 다니는데
평범한 사람은 아닌거 같았어요
우리집 층은 어떻게 알았고
호수는 어떻게 알았으며
왜 우리집 앞에 서있었는지
생각나는 질문은 많았지만 괜히 그런느낌 있잖아요
앞으로 더 그럴거 같다는 느낌?
눈에 안띄면 되지않을까
바보같이 경비실에 알리지도 않았네요
제가 인터폰으로 찍어둔 그남자만 4번이고
오랫동안 서성이다 다시 내려가요
남편한테 말하니 xxxx 아니냐고
누구냐고 날뛰는데 인터폰 사진 보여주니
정상은 아닌거 같다고 웬만해서 장도 어플로 보고
나갈곳있음 자제하라 하길래 그런다했어요
주말 지나가고 이번주는 남편이 야간해서 자고있었는데
11시쯤 또 초인종이 울렸어요
그남자였구요
남편 바로 깨우고 문을 벌컥 열었는데
그남자가 들어올라 하던거 남편이 붙잡고 밀며
뭐하는 새끼냐고 쌍욕 하니까
무서운지 울먹이고 이뻐서 이뻐서 이말만 하더라구요
저는 경비실 호출해서 경비아저씨 부르고
경찰도 부를려 하니 경비아저씨가
이 사람 정신오락가락하는 사람인데
엄마랑 얘기해보시라고
아저씨 내려가고 그 남자도 내려가고 싶어서
자기 집간다고 울고불고
남편은 딱기다리라고 붙잡고있고
그러다 그 남자의 엄마랑 아저씨 왔는데
웃으면서 자기 아들이 저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부모님이랑 사는 미혼인 줄 알았다고
불쾌했음 미안하다 하고 가려는거
다시붙잡고 얘기했어요
기혼이든 미혼이든
모르는 사람이 집앞에서 서성이는데
안 무서울 여자 어딨냐 그러니
화난 말투로
얘가 댁한테 뭐했어요?
데리고 내려가겠다는데 왜 혼자 난리야!
못오게하겠다고
(그남자보며) 야 말해봐! 뭔짓거리했어!
소리지르는데
그 엄마도 정상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이게 뭔상황인가 싶고
결국 경찰 불러서 얘기를 하는데
그 아줌마가 자기아들이 장애인인데
마음에 두고있던거 같다
사리분별못하는애인데 뭐로 고소할거냐
막말로 억지로 문을 열었느냐
다시 못올라오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자꾸 붙잡으니
나도 너무 화나서 언성높이게 되었다
이런식..ㅋ
저한테 피해본건없냐 물어보시고 얘기하다
그냥 보내주는걸로..
다시 한번 그러면 제대로 신고하고 싶은데
오늘같은 경우도 남편이 먼저 문을 열어준거고
그사람 죄라면
저희집 앞 서성이는 거밖에 안했는데
신고가 될까요?
자꾸 그 아줌마가
고소는 절대 안될거라며 코웃음 치길래요
이번은 남편도 있고 대놓고 혼났으니
다신 안그러길 빌어야 하는데
남편없을때 또 그러면 어떡해요
만일에 대비하고 싶은데
만약 또 오면 무슨 방법을 써야할지..
표정 행동 생각나 짜증나 죽겠네요
추가
후기랄 것도 없는데 친정에 말하니
남동생이 잠시 와있기로 했어요
남편도 불편한 내색없이 그러라고 했구..
남편이 교대로 일하는지라
낮에 위험할 수 있고
밤에 위험할수도있는거라서요
그래서 남동생이라도..ㅋ
학교가 좀더 멀어지긴 했지만
선뜻 알겠다해준 동생한테 너무 고맙네요 ㅠㅠ
그리고 시시티비 안달아도 되는게
이미 시시티비가 있어요
다들 저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서성거리면 고소와 함께 글 쓸게요
(안 쓴 게 있는데
경비실아저씨+관리사무소아저씨 3명 같이와서
아줌마한테 뭐라했는데 괜히 저한테 성질내시고ㅠ)
오늘 (31일 오전) 남편 퇴근하고 씻고
늦은 아침밥 먹으려고 준비하니
그 남자가 왔더라구요
남편한테 또왔다 징하다 얘기하고
문 안열고 스피커 통해 이야기 하니
말을 자꾸 더듬는데
손에 음료수병 두개가 있더라구요
복도가 울려서 잘 안들렸지만
같이먹자는 뉘앙스였음
남편이 그남자한테 나눠먹자고?? 그냥 가세요
경찰 또부른다 했더니
그 음료수병을 복도에 휙 던지고서
(깨졌음 후에 아줌마가 치웠어요)
옹알이? 같은 말을 하고 삿대질 하고..
남편도 피곤한데 알아듣기 짜증난다고
문열라는거 막고
또 경비실 통해 그 아줌마를 불렀죠
그아줌마 말로는 자기가 통제를 해도
안되는걸 나보고 어떡하냐
이러다 말거같은데 조금만 참으라고
(참아주세요 라는 부탁조가 아니고
참아라. 이런 말투였음)
내가 왜 그쪽 아들때문에 피해봐야 하냐고 하니
피해본것도없으면서 자꾸 피해피해거리는데
젊은사람들이 기분상하게 뭐하는짓들이냐고
올라오면 무시하라니까 이러다 말겠지!
라는 헛소리를 하네요
제가 학교다녔을 때
그남자와 비슷한 남자애가 있었는데 정말 힘이 쎄요
댓글에 써주신분들 이야기가 맞아요ㅠ
암튼.. 그아줌마와 남편 소리지르고 또싸우고
그남자는 멀뚱서있기만하고
좋은 아침에 이게 뭔 난리인지 모르겠고
남편도 자야해서 경찰와봤자 똑같으니
그냥 가시라고
한번만 더 서성거리면 가만 안둔다
협박식으로 얘기했더니 암말 안하고 그냥 가네요
오늘도 한번 보려구요 오나 안오나
오면 이젠 제가 나서서 쌍욕할 예정입니다ㅠㅠ
정말 경찰와도 해줄수있는게 없다 하는데
진짜 잘못 걸려가지고 이게 뭔 날벼락인지..
후기
저 이사가요 이사온지 몇달 됐다구 이사갑니다
그남자 지금 고소 상태구요
저 죽일라들고
처벌이 강하지않으면 소송이라도 걸생각이예요
사건발단 남동생 2주있다
(한달이라 잘못기재했어요 2주요)
집으로 다시 갔어요
남동생이든 남편이든 있건없건
그냥 평범하게 지나간거같아요
잊혀질라하면 자꾸 눈에보여서 짜증났는데
그래도 가까이 안오고 갈길 가더라구요
지엄마있어서 그런진몰라도요..;
집에가는 길 그 남자를 봤는데
눈마주치자마자 저한테 뛰어오더니
목을 조르려고 손을 이리저리 뻗는데
장애인 비하는 아니지만
남자는 남자인지 힘이 엄청쎘어요
실제로 목을 졸린건 아니고
저는 그 손을 피하려고 뒤로 넘어지고
손목잡고 뿌리치고 반복하다
택시기사님이 도와주셨어요
이미 신고는 되어있는 상태였고
경찰차 구급차 다오고
그후에 남편이 그새끼죽여버린다고 난리치고
엄마란 년 저희집 찾아와서 빌고
자기가 이사갈 때까지만 봐달라고
전세인데 계약기간 한참 남아서 보증금 안 빼줄수있다고
아니면 이사비용 줄테니 이사하시면 안되냐길래
말인지 방구인지 하다
그 아줌마한테도 욕이 나와 꺼지라고 했어요
친정에 말하니 당장 이사하라고
그년 어딨냐고 찾아가실라 그러고
정신 반 놓고다니니 남편이 그냥 이사하자고
고소했다고 그새끼 처벌 어디까지 갈 거 같냐며
전세라고 이사안가고 질질끌거 보인다고
이사하는게 차라리 맘편하고 낫지않느냐
평일에 집 급매 내놓고
집에있는 짐들 이삿짐센터 맡겨놓고
저랑 남편 친정에 잠시 있는데 저번주금요일 계약금받고
월요일 잔금치루고 이사하신다고
엄마네 있다 천천히 집구해보려구요
그 집이랑은 먼 데로요
다시 말해서 장애인비하는 절대 아니지만
그냥 피해다니세요.. 안전하지가 않아요
제대로 된 처벌을 원하는데 별로 믿음이 안가요
그 아줌마한텐 이사비용 200만원 받았네요
이것도 빚내서 준거라며
굳이 빚.내.서 준 거라고 강조하네요
더러워요 그얼굴 자꾸 생각나서
저도 힘쎘으면 그 남자 먼저 팰 거 같아요
죄송하지만 그 일 후로
장애인들한테 안 좋은 인식 들고
밖엔 잘 안나가 사람들보지도않지만
나가게되서 장애인 본다면 가까이 있지도 않을 거 같고
정신병원이라도 가봐야할정도같아요
속에서 천불나요 불질러죽이고싶어요
왜 아무것도 못했을까요
왜 저한테 그런 걸까요
그 날 이사만 안했다면 이런 일 없었겠죠?
돈이고 뭐고 다 떠나서
이제 그집 근처에 안 갈 생각하니 좋네요
생각해보니 그 집 입주하실 분들이 걱정이긴 하지만요.........
첫댓글 진짜 남장애남 너무 무섭고 혐오야… 어릴 때 태권도장에 남자애남 있었는데 여자 도복 갈아입는 곳에 꼭 들어오고… 하
장애남성 단도리좀 해.. 의사소통 힘들고 힘으로 해결하려는 걸 어쩌자고 보호자도 없이 맘대로 돌아다니게 놔 둬..
엄마가 미쳤네 마음에 들어했으면 뭐 시발 감사합니다라도 하라고? 단도리를 해야될거 아냐
부모님이랑 사는 미혼인줄 알았다..?? 미혼이면 뭐요...? 미혼이면 남의 집 앞에 서성거리면서 무섭게 해도 돼요? 시발 미치셨나요? 보호자가 통제를 못하겠음 가둬놓던지.. 적반하장 레전드..
아 쌍욕나온다.. 초중고 다 도움학급 있는
학교 나와서 남장애남 잘 알아. 진짜 그 나이에도 성인 여성 힘으로 제압 안되는데 저런인간을 방치하는 부모나… 나이든 엄마가 쟤를 컨트롤 할 수 있겠냐고. 아 열받아서 심장뛴다
그래도 이사비용이라도 받았네 부럽다 난 내 돈으로 이사했는데
분명히 저런거 처음 아님ㅋㅋ부모도 자식 나이 들고 수발 들기 점점 힘드니까 저러다 누구 만나서 데려가면 좋고~하면서 걍 방치한거지 뭐;진짜 시발 피해자들만 괴롭다..나도 이렇게 빡치는데 당사자들은 어휴 상상도 안됨
케어 안 되몉 병원에 보내던가 ㄷ극혐 ㅡㅡ 맨날 피해자는 여자;
시발진짜 지가 당해도 봐주세요 이지랄하는지 좀 보게
고딩때 물리고 울었는데 왜 우냐고 꼽주던거 생각나네
마지막에 스스로 탓하는 거 안타깝다 저런 일 당하면 항상 피해자는 자기 탓부터 하더라고… 트라우마 생기신 거 같은데 진심 피해보상 받고 병원 다니셨으면 상담 받고…
난 그래서 남자장애인 정신 오락가락하는애들한테 편견있어. 특수학급 있는 초중고 12년 다니고 얻은 결론이여 ㅋㅋㅋ 무조건 피해가야함. 아무도 우리 안 지켜줌...
부모라는게 꼴이
어후 진짜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게 상책이다ㅠㅠ
남장애인때문에 퇴사까지 한 적 있어서^^무조건 피함 눈도 마주치지마
법으로 보호도 안돼
남장애인 맘에 편견있어 겪어봐서 그래 비장애인여성과 엮이는거 엄청 좋아함ㅗ
남장애남이 문제 일으키면 혼을 내던 처벌을 하던 해야하는데... 피해자에게 되레 얘가 너한테 관심있나보다, 너가 예뻐서 그래~~ 라는 식의 되도않는 가스라이팅이나 하고, 피해자가 처벌 원하면 가해자주제에 적반하장으로 나오면서 피해자를 장애인 배려 안하는 못된 인간으로 낙인찍어버리는게 문제인듯...
난 예전에 남 장애인이 버스정류장에 고등학교 여자애들 다 만져서 내차례 오니까 내가 총대메고 가방으로 줘 팸. 진짜 가방 무거웠는데 그때 끌로에 자물쇠 가방 이었는데 그걸 휘둘러서 뒤지게 패니까 도망가더라
남장애인은 집에만 있게하라고
남장애인은 진짜 조심해야돼 고딩때 내친구도 억지로 끌고가려고 했었음 중간에 내가 구해줘서 망정이지 시발놈
아 나도 중딩때 덩치도 엄청 큰 남장애남이 버정에서 갑자기 내 손목잡고 근처 골목까지 끌고갔음..힘 존나쎄서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데 구석에서 담배피던 고딩들이 보고 뜯어말려줌 진짜 말그대로 여럿 달려들어서 뜯어말렸는데도 안놔줄려고 하더라 걔네가 안말렸으면 큰일났을뻔했음.. 절대 조심하고 되도록 피해야 돼
장애남 부모가 제지가 안되면 집에 묶어 놓으세요. 남보고 마냥 참으라는게 말이되냐?
아 진짜 존나 지독하네 나도 고딩 때 저런놈 있어서 패고 난리난 적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