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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를 위해 반말로 썼습니다.
많은 후배 혹은 지인들이 증권회사에 입사하고, 증권회사 직원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묻는다. 그리고 이 직업을 얻고 싶어한다.
나는 그들에게 아주 간단한 질문을 한다. 당신이 증권회사를 다니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답은 무조건 돈이다. 아니라고 헛소리를 해대는 애들을 보면 무시한다.
우리는 예술처럼 삶의 의미 자체가 아니라 돈이라는 방편을 위해서 직업을 갖는거니까. 다만 ALMOST냐 ALL이냐의 차이일뿐이다.
선배에게 솔직하지 못한 후배 따위에게 도움을 줄 생각은 없으니까.
그럼 실제로 돈을 벌까? 증권회사 연봉이라 떠드는 자료의 90%는 구라라고 보면된다. 1/N처럼 거짓을 말하기 쉬운 통계는 없다.
다들 억대연봉을 버는줄로 알지만 실제로는 자기돈 까먹어가며 약정돌리다가 회사를 떠나가는 사람도 부지기수인 곳이 이곳이다.
당신이 돈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것과 당신이 돈을 벌게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을 잊지 말아라.
증권사는 조직으로서 웃긴 점이 2가지 있다.
첫째 대부분 당신을 신경쓰지 않는다. 즉 당신은 당신이 잘하면 되는 곳이 아니라. 당신이 알아서 하지 못하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사막에 있는거다. 근데 이런것에 익숙해지고 견딜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적다.
둘째 영업실적이 당신의 인격과 연봉을 결정하기 때문에 죽어라고 숫자를 내려고 하기 마련인데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경우 지인들의 돈이라는 절대 손 대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린다. 그런데 회사는 은근히 그것을 부추긴다.
이걸 버티면서 당신이 영업실적을 굉장히 잘 낸다면 당신은 진정한 영업맨이다. 근데 이러한 영업맨은 극도로 적다.
또한 당신이 그러한 역량을 지녔다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돈과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그 중 하나일 확률은 희박하므로, 당신이 돈을 벌기 전에 포기하거나 그저 그런 증권회사 직원을 삶을 추구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당신은 증권회사에서 돈을 못번다.
즉 증권사 영업직원은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져 버린 직업이다.
그렇기에 후배들에게 다른길을 생각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공무원 같은 직업군들이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인기 직종인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적당하기 때문이다. 예금 수익률이 낮다고 불평하기는 하지만 예금 수익률이 낮다고 항의하는 사람은
덜 떨어진 사람이 되는것처럼 말이다.
첫댓글 오- 이거 진짜 인정!
인정,,,결국은 무리를 하게 만드는 현실이고 무리를 결코 하지않으며 계수가 잘 나오는 증권맨이 모든이의 목표지만, 그것은 정말 극소수,,,무리를 하는 사람을 비웃으며 계수도 안나오면 무능력자로 취급받고 결국엔 알아서 떠나게 만들어주는게 현실인듯,,,
"당신이 돈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것과 당신이 돈을 벌게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을 잊지 말아라."
이글이 와닿네요 ㅎㅎ
현재 50억~100억대 자산가분 몇분들 주식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랑 친해지면서 느끼는것은 부자옆에 있다고 부자되기 쉬운것은 아니구나입니다
부자들은 자기들만 부자이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비슷한것 같습니다 ㅎㅎㅎ
영업하시는분들 힘든건 어느 영업이나 다 똑같은거 같네요
그래도 힘든점도 있지만 좋은점이 있기에 다들 버티시는거 아니겠습니다
열심히합시다 여러분 ㅋ성투하세욧~ㅋ
영업직이 아니고 본사나 지점업무직도 영업압박에 시달리나요 ?
본사직(애널리스트,IB)은..고객 돈 끌어오는 영업은 아니지만, 프리젠테이션과 술 영업 압박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말도 나름 일리는 있지만 너무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킨듯. 주변에 증권회사 영업직 다니는데 할만한 직업이라 하는 사람도 많음. 관점 차이인듯
난 이런글을 읽으면 더 힘이 난다. 내 신념을 믿고 준비하자. 선배님 솔직히 글 감사합니다. 내년에 인턴 해보고 확실히 정하겠습니다. 기다려라 증권회사야 내가 간다 ㅋㅋㅋ
약정없는 회사는 어떤가요?!
읽다가 웃긴 말이 좀 있어서 한마디 적습니다. 증권회사 영업으로 가는게, 단순히 돈 때문이라고, 마치 그 이유가 아닌 사람들은 솔직하지 못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웃기네요. 증권회사 영업으로 간 사람들 중에선, 주식 자체가 좋아서 간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실제로 개인투자를 학부 때부터 지속하다가, 이를 직업적인 측면에서 살리고자 가는 사람을 마치 돈 때문에만 가는 사람처럼 매도하는건 과연 선배로써 할 말인가 싶네요. 그리고, 두번째론, 사실 첫번째 지적한 부분과 연결되어 있지만, 영업으로 돈을 못버는 사람들은 증권업 자체를 돈만 보고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현직자인데..후배중에 정말 주식이 좋아서 들어온사람있는데...영업을 아주 못합니다. 주식이 좋아서 주식만 보고있습니다. 그러다보면 bep의 30%도 채우질 못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래 님께서 말씀하신 중장기 투자를 한다고 가정을 했을떄 약정이 돌아가질 않는다면 어떻게 월급을 받아가실런지요..또한 지금은 증권사가 주식만 하는곳이 아니기때문에 주식약정뿐만 아니라 금융상품도 함께 해야하는곳이죠. 주식만 좋다고 들어와서 영업을 쉽게 할수있는곳이 아닙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은 너무 이상적이신거같습니다. .
결국 증권업의 영업은 개인사업과 비슷합니다. 지적하셨지만, 자기가 잘하면 그냥 잘하는거고. 자기가 못하면, 그냥 못하는거죠. 그러다 꾸준히 트랙레코드 쌓아서, 자기만의 투자툴도 만들고, 은퇴 후엔 툴을 이용해 꾸준히 운용하며 돈을 법니다. 즉, 선배님(?)이 말씀하신 실패하는 자들은 마치 선배님들처럼 돈만 보고 간 사람들에게만 국한되는게 아닐지요. 증권사 입사 전에 재무제표를 보면서, 적정가치를 계산해서 중장기 투자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게 아니라면, 무척 불쌍한 케이스의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자아비판하시는건 아닌지요.
모든 월급쟁이는 스트레스 받으며 일을 합니다. 증권쟁이도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직업군 30%가 영업 세일즈에 해당합니다. 리스크관리만 잘 한다면 매력적인 직업이죠.. 자신이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 보상이 월말에 바로 돌아오는 이런 직업 좋지 않나요? 사실...증권사마다 차이는 많습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모찌로 약정을 채우는 분은 못 봤구요. 사실 연봉도 대리급 이상은 대부분 억대를 받고 있습니다. 사원기준으로 BEP가 20억인데 소형사에서는 압박으로 자기모찌도 돌려서 채운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증권사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근무한지 4년이 되었지만, 저는 90%만족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증권사가 무조건 주식 고객매매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금융상품으로 BEP를 채우고 인셉을 주식영업직 보다 많이 받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매수수료가 극히 낮아지고 있는 지금 주식영업보다는 금융상품영업이 확대되고 그렇게되면 주식영업이 가지는 매일매일의 리스크는 많이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퇴근 후, 휴가, 주말에도 종목을 연구를 합니다. 좋아하니까요. 이런 일을 돈을 받으면서 그리고 인셉을 받으면 일한다는거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ㅎ 주식이 좋아서 회사를 들어가지않아도 되지만 헷징하는 기분으로 회사에 들어갑니다 ㅎㅎ
잘하면 상받고 못하면 벌받는게 인생 진리 아니겠습니까? 증권회사는 단지 그것이 극단적으로 표현된것뿐. 증권맨은 남자라면 한번쯤은 도전할만한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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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영업압박정도의 압박이 없는 직업은 세상에 많습니다;
취업 시장 3대 최악 영업 1위 제약사 영업 2위 보험영업(FC) 3위 증권사 영업.. 주서들은 것임 태클 걸지 말기
댁이 쓴 리플이야말로 댁만의 생각이죠ㅉㅉㅉㅉ
소형사 직원인가보네요...아니면 지점장이 맨날 쪼인트까는 지점다니던가..솔직히 하는일에 비해 많이 받는건 사실입니다. 장중에 자기매매하다 메신저하고 가끔 전화 몇통하고 인터넷하다 장끝나면 설렁설렁 되다 집에 일찍가면서 맨날 야근하고 빡세게 일하는 제조업체 직원보다 많이 받잖아요. 하위 한20%정도 까지만 아니라면 나이에 비해서 편하게 일하고 급여 많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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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님 안녕하세요~얼마전에 일촌한 사람입니다만 ㅋㅋ
제 방명록에 글 하나 남기고 가셨던데요 ㅋ 실명 거론 하기가 그래서요 ㅋㅋ 화이팅요^^
저도 소형사 직원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증권사 영업이라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주식 브로커리지로만 하려고 하니까 힘들지, 펀드, 채권, els, 주식담보대출, 신탁 등 여러가지 상품을 같이 한다면 실적에 대한 부담도 없고, 나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 같습니다. 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으니, 전망도 좋구요.
넘 부정적으로 보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글 잘 쓰시는 분 없나요??? 이 부정적인 글에 반박하는 긍정적인 글 한번 올려주세요.. 증권사 왜 좋죠??
음... 1. 연봉이 괜찮다..기본급만 받아도 4천 넘죠.. 거기에 +인셉(연봉보다 더 클수도..)
2. 선배와 업무적으로 연결고리가 없죠.. 전 입사하고 크게 갈굼 당한적이 없네요(4년차)
3. 꾸준히 자기계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죠.
3. 출근이 빠르지만, 퇴근도 빠르죠..5시 칼퇴근.. 공무원도 못 하는 칼퇴근^^
4. 화끈한 회식^^ sk,s-oil,현중,삼전 회식하면... 각출하죠..근디 증권사는..경비로 시원하게..
5. 화끈한 선배들.. 돈 잘 버니깐..후배한테..잘 배풀죠..
6. 재테크는 확실히 하죠. 리스크관리만 잘 한다면.. 돈 벌 기회는 많죠.
7. 장중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개인적인 업무도 할 수 있죠.
8. 이직이 타 업종보다 훨씬 쉽죠.
9. 주식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지만, 가끔은 뽀찌도 생기죠.ㅋㅋ
제가 생각할 때, 이렇네요..^^
음 좋은데요. 장점은 많이 알지만 단점을 쉬원하게 말씀하셔도 힘이 납니다. 내꿈을 접을 수는 없지요 아직 펴지도 않았는데ㅋㅋㅋ 감사합니다.
애널리스트,IB ->영업직인데... 법인 영업
핵심을 꼭 찝으시는군요 와닿습니다.
음... 울 회사는 큰 회사라 그런가?? 다니는 회사는 전혀 그런 것 없었음.
단!!! 일하면서 느낀건 영업을 못하는 사람이 모찌를 돌린다는 것이다. 또한 모찌를
돌릴때는 절대 우량주는 안산다. 그러므로 잃는다. 손님받기 싫어한다. 왜냐면 자기매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손님 관리에 소홀해지고 ... 앞에서 ELW나 잡주에 돈 잃는거에 의욕도 없어진다. 한두푼이 아니니까 ㅋㅋ
경험했었음. 내가 회사에서 뽑힌 이유, 그렇게 본분을 잃어가는구나...
일단 주식 좋아서 증권회사에 들어온 것이 잘못된 것임. 손님 유치해서 관리자산 키우는 재미에 증권사 일하면..
그런생각 추호도 안듬.. 단지 내생각.. 태클금
언제 3대 영업이 증권영업으로 바뀌었지?? 자동차 영업 아님?? 그리고 증권영업하는게 정말 어렵다는건 인정.. 그대신에 능력만큼 가져가고, 직업이 불안정 한만큼 연봉 많이 가져가는데.. 그럼 지금 증권지점에 있는 부장급들은 다 어떤 사람들??
22222222222222222222222 일단3대영업은 자동차,제약,보험이죠 ㅋㅋㅋ
대체로 공감하지만.. 증권사에 지점 직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지점 직원 중에 브로커리지만 있는 것도 아니죠. 본사 직원은 또 달라요.
이글 의견이 그리 과장은 아닌데.. 지금이야 대세상승기니깐.. 증권사 영업 할만 하지.. 5년 주기로 다가오는 조정장에 버틸 영업직 잘 없어요. 주식시장이 보통장, 상승장에 익숙한 매매패턴을 하락장에 바꿀 수 있는 사람은 1% 이내.. 즉 대세하락장에 다 자빠집니다. 브로커리지 영업하다보면 시장을 보는 눈이 협소해져서, 시장 대세의 긴 호흡을 잘 몰라요. 큰 파도를 한번 만나봐야 이것이 지옥맛이구나." 하지..ㅋ 세상살기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 이 바닥은 완전 레드오션.
그래서 대형사를 가야한다는 거죠 ㅋ
일은 그저 취미로 하세요... 속편하게...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져보세요 어디가나 다 비슷합니다 글고 돈많이 받으면 힘들게 일하는 겁니다 많이 받고 편하게 일할려는 심보가 문제입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임
그렇게 좋아서 증권사 직원들이 자살을 그렇게 많이 합니까?ㅋㅋ 겨우 경력 4년차가 이러쿵 저러쿵 적는 거 보니 웃기네요..그냥 주식을 잘하면 집에서 편하게 주식 하면서 돈벌어요. 왜 남의 돈 굴리면서 영업합니까?
그리고 대형사 대형사 하는데, 주변에 대우증권 다니는 아는 사람, 고객 돈 날리고 빚에 시달리다가 자살시도 하는것도 봤습니다. 대우증권이 대형사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