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가 자리를 잡아갑니다
기준범위 안에 들면 안전하다 하는것을 아는데
뭐 똥배 났다고 제초제 사용도 안하고 풀메기를 고집 했을까요
결국은 풀에게 져서 나중에는 엄두도 못내고 두손 들고 후회할 거면서요
기존 수박,참외 오이 호박 자리 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늘마가 자리뺏기가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밑에 여름쪽파와 상추를 심어서 먹고 있었는데
그놈의 무농약이 뭐라고 미련을 떨어서 고생을 더불로 합니다
대충 시기에 맞게 제초제 두번만 하면 깨끗 했거나
아님 적당한 시기에 풀메기를 해 주었어야 되는데
게으른 농부 수박.참외등 지 먹는것만 챙겨 먹을줄 알았지 풀메기 같은것은 지일이 아닌줄 알았나 봅니다
너무 뵈기 싫어서 오늘 풀메기를 해 주었는데요
좁은 면적이라 대충해도 30분이면 될것을 2시간 정도는 한것 같아요
게으른 농부 야단을 좀 맞아야 되겠습니다
마지막 참외 입니다
줄기가 말라서 더이상은 요구할수가 없기에
거두어 들이면서 참외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간 더 없이 좋았다 그리고 고마웠다 하는 인사로 내년을 약속합니다
주먹 크기만한 망고수박이 두개가 있기에 같이 거두어 들입니다
참외는 벌레먹어 상하고 한것도 있지만 버릴수 없어 같이 거두어 들였습니다
옆에 딸기밭도 풀메기를 합니다.
은근히 심심찮게 따먹은 딸기 입니다
풀메기 해주면서 말합니다
내년에는 내가 너에게 더 마음을 줄게 하고요
오전 그렇게 보내고 오후 다른 들께밭으로 가서
들께사이 잡초를 예초기를 사용하여 괭이 세수를 시킵니다
마찬가지로 제초제 두번이면 깔끔하고 들께도 잘 자랐을것을요
이제와서 궁시렁 대봐야 그렇고
하여간 예초기를 사용하여 들께사이 고랑에 날을 대고 조심스럽게 고랑에 있는 잡초를 제거 합니다
그런다고 해서 제대로 날리는 것도 아니지만 눈가리고 까꿍하면서 고양이 세수 시킨다 하는 형태이니 정말로 게으른 농부가 맞습니다
비바람 몰아쳐도 엎어지지 않한다 할정도로 못커서
수확시기에 들께 농사 피롱했다 할것 같아요
후다닥 키웠으면 들께는 잘크고 풀은 맥을 못추었을 텐데요
거름이 부족한 곳이라 자리잡을때 비료 한번만 던져 주었어도 하는 후회 막심입니다.
벼이삭이 제대로 패어서 보기가 좋습니다
내친김에 논둑 예초작업도 합니다
벼가 그럽니다
왜 내년에나 하지 하면서 한마디 더 합니다
이번에도 안하고 갔으면 뱀 불러서 겁주려고 했다고요
농사일이 그렇습니다
일을 제때 못해 풀밭 만들고 나면 그때 부터는 실실 눈이 멀어져 가고 안쳐다 보아집니다
그러다가도요 내새끼 버릴수 없으니 뒤늦게라도 하려고 하면 완전 뿔딱지가 납니다
그러면서도 씩씩 거리면서 하고 다음에는 미리 잘해야지 해요
근데요 그게 그 다음번도 또 똑같은 재탕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지면 마음이 좀더 편안해 질수 있을까요
내 스스로에게 조금은 관대해지고 싶은 날입니다
못했어도 괜찮아
지금처럼 해도 되 이렇게요
첫댓글 애쓰셨습니다 ㅡㅎ
고맙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
잘 하신거입니다
고맙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
저는 폭망해도 제초제사용 안할렵니다
무더운 여름도 잘 보내셨고 노고와 수고러움 많으셨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
요즘 같은 날씨에 고생 많으셨네요...
게으름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중입니다 좋은날 되세요 ~^^
그래도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저는 온통 풀밭이되어, 수박 참위 가지 고추 토마토
고구마 등등 모두가 풀밭에 치여서 보이지도않고요,
새떼들의 농장이 되었지요ㅣ......
100% 유기농은 절대 없다고 하더라구요,
과찬이십니다
어쩌다 보면 새때들의 농장이 되는거고 다 그런거지요 유기농 없다는 말씀 동감입니다
좋은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