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는 김제 금산사 / 2022. 09. 25 pm
사진은 다른 취미생활과는 달리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꽃을 찍으려면 개화시기에 맞추어 찾아가야 하고, 풍경사진은 일기예보를 보고 일출이나 일몰 노을이 좋을 때 찾아가야 합니다.
오늘은 다른 일하고 내일이나 모래 가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진보다는 다른 취미생활로 바꾸십시오.
계절마다 촬영 시간대가 다르고 눈이 내려야 찍어야 할 곳도 있고, 물때표를 보고 시간 맞추어 찍어야 할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게으른 사람은 사진을 취미생활로 할 수 없습니다. -이하 생랙하고-
오늘은 삼각대 가지고 삼일 만에 다시 금산사 꽃무릇 촬영하러 갔는데 기다리다 지친 꽃무릇은 시들어버려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갈려고 했지만 미루어도 되는 다른 일 때문에 기회를 놓쳐 일 년을 기다리게 되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가을에 찍어보면 어떨까 하고 포토샵으로 리터칭해 본 것입니다. / 가을에도, 눈이 쌓인 겨울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단풍든 가을이나 눈이 쌓인 겨울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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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는 부안 석불산 꽃무릇을 찾아갔습니다."
(석불산 꽃무릇 효충사 주차장 :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685-15 )
촬영할 때 삼각대를 사용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저는 조금 무겁다는 이유로 삼각대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손으로 들고 촬영하려면 손으로 들고 찍을 수 있는 셔터 속도를 확보해야 하고, 셔터 속도를 확보하려면 ISO를 올려야 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 일곱 대는 모두 연식이 오래되어 감도를 올리면 노이즈가 많이 발생합니다.
Nikon D3, Nikon D750, Nikon D7500, NikonD7100, Canon EOS 5D, Nikon COOLPIX P900s, FUJIFILM DIGITAL CAMERA(수중)
바디와 렌즈 그리고 삼각대외 모든 장비도 나만큼 연식이 오래되었습니다. 고물이 고물을 가지고 찍으러 다닙니다.
삼각대를 선택할 때는 자기의 눈높이에 맞는 삼각대는 하나만 있으면 되고 높이가 다른 삼각대를 구입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삼각대도 일곱 개가 되었습니다.
바닷가에서 장노출 촬영시에는 좀 더 무거운 삼각대, 산으로 올라갈 때는 조금 가벼운 삼각대를 사용하고,야생화를 찍을 땐 아주 낮고 작은 삼각대를 사용합니다.
짓조의 트래블러 삼각대는 헤드 포함해서 1.10 kg으로 아주 가벼워서 오래전에 준비했으나 잠시만 가지고 다니다가 지금은 그냥 손으로 들고 촬영하고 다닙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이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좋은 습관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시 삼각대를 사용해서 성의껏 셔터를 눌러 촬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삼각대를 가지고 길을 나섰습니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촬영할 때 수평이나 구도를 맞추면서 셔터를 눌러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는 한 셔터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감도 ISO를 올려서 촬영하지 않아도 되기에 노이즈가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안정된 구도로 차분하게 집중해서 셔터를 누룰 수 있어 더 쨍한 사진이 됩니다. - 바라마아-
▶정읍 구절초 축제는 9월 26~10월 16일까지 인데 아직은 구절초가 피지 않았고 코스모스는 피여 있더군요.
각 시군마다 10월에는 축제가 아주 많습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시면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