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라는 만화 영화 처럼
전 톰이고 제 후배 직원은 제리 같은 경우라고 봅니다.제가 맨날 괴롭히고 약올리지만 별무 소득이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세무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00과 김00님 주민세 6,170원이 체납 되어있다고 전해주십시오”
“네”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드디어,오늘 그 동안 당했던 모든 것을 되갚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와 기회를 포착 하였습니다.
김경준의 BBK보다 더 확실한 한방을 갖게 된것이조......
(흐흐흐...들어오기만 들어와라)
드디어 들어온 그녀....
“이 사람이 공무원의 기본이 안 되어있어!!”라는 일갈로 펀치를 날리니 거의 실신 지경이더만요.
“이 사람아.공무원이 세금을 체납해? 그러고도 당신이 공무원이야?
당신이 무슨 기동취재에 나오는 체납자를 욕할 자격이 있어? 버럭“
그러자 얼굴을 책상에 묻으며 하는 말
“아이 족 팔려...어떻해....흑흑”
“뭘 어떻해 이사람아 빨리 세무과 가서 고지서 재발급 받아서 은행가서 내”
“주임님 족팔려서 어떻게 가요? 고지서 어떻게 끊어달라고 해요?”
“흐미 얼러려?”
“주임님 공익보고 좀 끊어오라고 하면 안되요?”
“이 사람이 드디어 정신을 놓았네...이 사람아 공익이 당신 고지서 끊어주려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줄 알어? 버럭”
드디어 걸렸어.....
근데 참 이친구 담당 업무가 남보고 세금 내라고 맨날 전화하고 압류하고 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세외수입 담당이라고 하네요.....
*이글을 올리기전에 보여주었더니 자기는 아니랍니다.
조금전에 계좌이체로 밀린 세금을 완납 하였기에 자기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니 이렇게 올립니다.
첫댓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깜빡깜빡그럴때가 있더라구요
결론은... 톰 敗, 제리 勝
왠만하면 한번 눈감아주지 그까이걸 가지고......
미안해 형! 내가 잘하께요~ㅎㅎ
일단은 내고 봅시다.
하하하 재미있게 읽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