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길, 이젠 '슈퍼 와이파이망' 깔린 길~
- 6, 7코스에 TV유휴대역 활용 실험 서비스 추진
내년 올레 전 코스 확대…관광지 등 현장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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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올레길에 '슈퍼 와이파이망'이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에서 'TV유휴대역 서비스 활성화 워크숍'을 갖고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무선인터넷망 와이파이(WiFi) 보다 통신 반경이 넓은 '슈퍼 와이파이 실험 사업' 추진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제주전파관리소, 숭실대학교,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워크숍에서 TV유휴대역의 기술동향과 표준화 현황을 소개했고, 'TV 유휴대역 활용 실험 서비스 구현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제주테크노파크와 소방방재청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는 'TV유휴대역(White Space)'을 사용한 것으로 2013년 계획된 디지털TV 시대의 개막에 앞서 통신반경이 넓은 TV주파수를 활용한 인터넷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선진국가에서는 TV유휴대역을 활용한 기술이 도입된 상황.
TV 유휴대역은 TV 방송을 위해 할당된 주파수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주파수 대역을 말한다. 슈퍼 와이파이 망은 TV 유휴대역을 활용하는 무선인터넷망. 현재 포화상태인 휴대전화 주파수를 보완할 대체 주파수로 꼽힌다. 1㎓ 이상 고주파 대역에 비해 도달 범위가 넓고 투과율이 좋은 장점이 있다.
2012년도 시범서비스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은 올레길 6코스와 7코스의 '쇠소깍', '외돌개' 주변에 슈퍼 와이파이망을 구축, 방문객들에게 관광지와 지역행사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내년 시범서비스 사업을 통해 제주올레길 전 코스를 대상으로 '슈퍼와이파이망'을 확대 구축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실험 서비스는 기술 검증 및 서비스 구현을 통해 국내 최초 'TV 유휴대역 활용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발점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방송통신기술을 융합한 차별화된 정보서비스 제공으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IT, CT기업들이 차세대 방송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틈새시장 진출 기회를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향토자원산업과 IT융합산업담당 710-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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