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은 서방대륙보다 수풀이 우거졌고 난생 처음보는 풀들과 동물들이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
리엔은 그동안 유희를 통해 얻은 풍부한 경험으로 동방에도 몇번와본적이 있어서 여유로웠지만 그에비해 다크는...
"우아~여기가 동방이란데야? 헛 저 검은 줄무니 그어져있는 거대한 고양이는 뭐야?"
"야야!! 그거 호랑이란거야. 너도 흑기사상태가 아닐 때 물리면 뼈도 못추리니깐... 조심해!"
다크는 이 거대한 고양이가 마냥 신기하기만해서 어느새 다가가서 쓰다듬고 있었다.
"야! 빨랑 떨어져! 이 누님께서 마법으로 그 야수를 날려보내줄테니."
"왜그래 이렇게 온순한 녀석을."
"헛...그래? 그럼 그 녀석이랑 계속 있어봐. 살려주세요 누님이란 소리 할 때까진 안구해줄꺼야."
다크는 속으로 리엔이 겁이 많은년이라고 씹으면서 처음보는 이 생명체와 재밌게 놀려고 마음먹고 살짝 머리통을 쥐어박았다. 그순간...
"오호호호호호호홋~ 이몸이 원래 고귀하시고 아름다운건 알고있었지만 내 특별히 미천하고 우매한 너를 살려주노니 앞으론 이몸의 말씀을 하늘의 뜻으로 여기고 받들어 모셔라~ 알겠니?"
"으윽 망할년!!!!!"
"뭐? 죽고싶다고? 뭐...어린애가 벌써부터 세상에 미련이 없어지다니 안됐구나..."
리엔은 최대한 불쌍하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동정+불쌍+연민의 눈빛을 다크에게 보내줬다.
"아...아닙니다!!누님의 말씀은 하늘의 말씀!! 기꺼이 받들겠습니다!!"
역시 죽음 앞에선 나이트를 다루는 놈이나 워리어를 다루는 인간이나 길거리의 거지나 전부다 비굴해질수 있는 모양인가보다.
"그래그래 살려주마 화염구!"
리엔은 커다란 불덩이를 만들어 다크의 바지가랑이를 물고있는 호랑이를 단숨에 통구이로 만들어 버렸다.
"망할년...."
다크는 분노로 가득찬 눈길로 리엔을 쏘아봤다.
"호오? 그럼 너 나없이도 여기서 살수있어? 나 없으면 아 고생 꽤나 할걸? 오호호호호홋!"
"쳇! 별수없지, 다크!"
리엔은 자신의 몸집에 반에가까운 불덩어리 세 개를 만들어 다크에게 쏘아보냈다. 다크역시 검에서 뽑아낸 수백가닥의 굵은강기를 리엔에게 날렸다.
"크아아아악!!!"
"크롸롸롸롸롸롸롸!!!"
다크는 충격파덕분에 하늘높이 솟아올랐고, 리엔역시 피를 쏟아냈다.
"크윽...제법이군 도마뱀!"
"흥! 까마귀주제에 꽤 잘싸우는군!"
"까..까마귀!! 뒈져랏!!"
리엔과 다크는 또다시 맞붙었다...그 결과로...
<동방대륙 대제국 한의 황궁>
"지난번...그 정체불명의 두 생명체가 맞닥트린 결과로..."
"저희 대륙의 허파라고 불리던 원시림의 1/3이 파괴되었고. 그 덕분에 원시림 근처의 주민들의 생활이 어렵게되었습니다."
"그럼 그외의 피해는 없던가?"
"저기....그들이 싸우면서 저희 한제국의 영토에서 저희 제국과 국경을 맞대고있는 강나라의 영토로 옮겨간 덕분에 강나라는 멸망..했다고 합니다..."
"흐음...지난번 저쪽 서방에서...기계병기와 예전에 사라졌다던 드래곤한마리가 난동을 피운덕에 강대한 나라하나가 멸망했다고 했죠?"
"예...아마도 이번 사건의 범인은 그 둘같습니다."
"뭐....어떻게?永? 우린 강나라의 영토까지 차지하게?瑛릿? 그들에겐 감사해야겠죠 하하하하!"
다크와 리엔의 가벼운(...) 싸움덕분에 동방대륙엔 한나라가 엄청난 영토를 얻게되었다.
그리고 그 사건의 주모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