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성격과 환경, 현실에 맞는 트레이드도 중요하지만 팬의 의견또한 무시하지 못하는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팀간의 이해가 맞아야되겠고요.
작년 팀의 기둥선수를 트레이드하여 선수장사라는 비난을 산 두산의 경우만 봐도 제무덤을 팠다는 결론이 나왔죠.(올해 두산이 연패하고 있을때 신문에 났던 기사가 생각납니다 - 9번치는 유격수, 퇴물용병투수..)
아무리 좋은값을 받고 선수를 트레이드했다해도 이런 성적을 낸다면 팬들이 좋아할리 없죠,,
안타깝게도 우리 엘지도 유망주를 자주 트레이드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의 예로 안재만선수를 sk로 트레이드한 예가 있었죠 그때 온 선수가 바로 장재중 포수죠(이제 코치가 되었지만)
그때 트레이드가 결정된후에 대체 몇년을 써먹으려고 유망주를 내줬냐라고 비난했지만 결국코치로 임명하는군염
안재만선수는 엘지가 보유한 유망주로는 시카고의 최희섭과 비슷했죠.
1루와 3루 수비를 할수 있고 장타력을 가진 파워히터입니다.
두산을 좋아하는 후배녀석도 아쉬워했을 정도였으니까여.
올해 좋은 모습으로 부활했지만 그동안 속썩였던 FA홍현우선수와의 장기계약도 돌이켜 본다면 부상으로 거의 한해를 쉬다시피했기때문에 계약당시 우려하는 말이 많았던 경우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지역연고라는 것을 감안할때 팀의 간판선수, 특히 프랜차이즈 선수는 반드시 보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k가 신생팀으로 인천을 연고지로 결정했을때 무엇보다 김경기 선수를 데려오려고 노력했던점에 유의해야겠죠,
롯데가 박정태선수와의 계약을 미루고 있을때 보여준 부산팬들의 모습도 기억해야하구요.
유지현선수 94년 엘지의 신인1순위 지명선수입니다. 그해 김재현.서용빈 선수와 함께 엘지의 우승을 일궈냈고 신인왕을 차지했죠.
기억하시죠? 그해 신인왕후보를 저희 엘지 신인 3인방이 경쟁했던것을..신인 첫 사이클링히트나, 20-20클럽가입.
너무나 행복했던 94년 아니었습니까?
이제 10년이 되어 그때의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려고 합니다..
어디로 보내야 될까여? 바로 엘지아닐까여?
이제 노련미와 원숙함이 쌓인 선수가 상대팀의 선수가 되어 1년 페넌트레이스 18경기를 만나게 된다면, 득이 될까여? 실이 될까여? 데려온 선수가 잘하고 못함을 떠나서 말이죠..
우리 엘지는 프로야구 첫 영구결번선수를 보유한 팀이라는걸 잊으면 안됩니다..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있고 감동있게 그려내는 팀으로 계속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첫댓글 동감입니다~~~~~~~~~~~^^
딴지는 아니고요 우리 엘지는 프로야구 첫 영구결번선수를 보유한 팀이거 정확한 정보입니까...어떤팀에 사고로 죽은선수가 처음 아닌가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