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영선
동북지방통계청 삼척사무소장 |
통계청에서 2014년 7월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 연령계층별 여성의 취업자 및 고용률을 보면 20대의 고용률이 60.2%인 반면 40대 65.0%, 50대 61.0%를 보여 40~50대의 고용률이 20대를 넘어 전업주부들이 취업현장에 뛰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0~50대 주부들이 취업현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주된 이유 중에 하나가 자녀교육비 때문에 맞벌이를 돼야 한다는 말은 이제 통계숫자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대다수가 수긍하는 말이 되었다.
소득계층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득과 비례해 있는 사람은 많이 배우고 없는 사람은 소득만큼 적게 배우고 있어 공교육으로 채워지지 않는 사교육에 소득격차와 지출을 계속해서 이끌어 내고 있다.
2013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3만9000원으로 4년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으며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총 18조 5960억원으로 학생 상호간은 물론 학부모 사이의 비정상적인 교육경쟁을 유발함으로써 학교교육의 활성화를 저해하고 가계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비 부담의 증가, 특히 사교육비의 급속한 팽창은 공교육의 약화,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저하, 지나친 가계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통계청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해 사교육비 경감대책 및 공교육 내실화 등 교육정책 추진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매년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조사는 9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22일간 삼척시와 동해시에서 6개 초·중·고 학교 8개학급 학부모 220명을 대상으로 2차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방법은 인터넷조사로서 표본학급의 담임교사가 학생편으로 학부모에게 조사협조 안내문을 전달하여 인터넷, 모바일시스템에 조사 참여하며 인터넷조사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종이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자는 인터넷조사 홈페이지(http://epedu.survey.go.kr), 사교육비조사 홈페이지(http://survey.go.kr/pedu),모바일조사(http://mpedu.survey.go.kr)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또한 조사 자료는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장되며, 조사결과는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강화 등 중요한 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대상 학부형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