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
자유여행인지라 오늘 저녁에는 나가서 현지음식을 먹으려 했다..
호텔이 시장통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한 30분 정도 걸으려 했는데
스릴 넘치는, 그러나 불쾌한 모험을 하고 들어 온 기분이다.
자동차마다 거침없이 마구 질러대는 크락션 소리에
귀가, 온 몸이, 깜짝 깜짝 놀랜다....
자동차 사이로 떼로 몰려다니는 오토바이, 스쿠터들은
아예 겁을 상실한 것 같다 ...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걸어가라는 인도는 빼곡하게 주차해놓은 오토바이들 때문에
사람들이 알아서 요리조리 피해가며 걸어야 한다.
신호등이 아예 없는 데도 많고,
있어도 무시하고 마구 들이대는 차들로
길을 건널 때는 내 목숨을 위해서
좌우를 정신없이 살펴보며 뛰어야하니
스릴만점이다 ...
그 뒤죽박죽, 무-질서함에
넋이 다 나가고, 여행의 즐거움은 커녕
스트레스만 엄청 받았다...
여기 오는 날, 하노이 공항에서는
가방 찾는데만 1시간 20분이나 걸렸다.
어디 갔어도 이런 적은 없었다. 세상에~~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한 크루즈 회사직원은 40분이나 늦게 오고.
이럴수가.... 너무 피곤했다.
그러나 하롱베이는 역시...
듣던 것보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크루즈에서 1박해서 더 좋왔다.
모든 게 마음에 안 들었지만
하롱베이때문에 다 용서된다.
예쁜 여자는 성질머리 나빠도
다 용서된다는 남자들처럼...
(베트남 하노이에서 쓰다)
첫댓글 경치도 좋고, 서비스도 좋았으면 더 좋을뻔했지요 ~ ^^
멋진 사진과 함께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 좋은 여행 잘 다녀오심에 축하드립니다 ~!
어젯밤에 집에 와서
푹 자고 일어났네요.
여행도 좋지만
집은 더 좋네요~
몇년전에 같던 베트남이 생각 납니다
온천지 빼까리가 오토바이 천국..
하롱베이에서 다 용서 된다는 말 맞습니다 ㅎㅎ
저는 베트남,
다신 안 온다..하며 돌아왔어요.
출국심사조차 어찌나 시간이 걸리든지요.
오직 하롱베이뿐~ㅎ
여행 잘 다녀 오셨군요
애견 소식 엄청 궁금합니다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선배님, 진구 소식 궁금해하시니 고맙습니다.
사실 말이 애견호텔이지 진구에게는 영문 모를 생이별에다, 창살없는 감옥살이지요.
한동안 안보이시나 했더니만 여행을 다녀 오셨군요.
베트남은 다낭,하노이 다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하롱베이지요.
맛갈스런 여행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젯밤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하롱베이는 너무 좋았지만
그 외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를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편안한 자유여행임에도
이제는 나이 탓을 하네요.
내일 밤이면 드디어
우리 집에서 쉬게됩니다.
얏호~
아직 여행중이군요?
자유여행인데도 집과 강아지가
그립군요?
마지막날 좋은 추억 만드시고 오세요
마으미친구, 이제는 여행보다 집이
더 좋네요.
그 곳 날씨는 하루만 개이고 비가 부슬부슬.. 더운 나라로 알았는데
제법 추웠어요.
베트남의 꽃 하롱베이
아기원숭이들 모습도 삼삼하세요.
멋드러진 호텔도 좋았어요.
희망이님도 하롱베이 다녀가셨군요.
어느 분이 강력추천해서 저도 이제사 갔지요.
과연 세계절경이더군요.
하룡베이는 징말 멋지지?
이번 겨울방학엔 어디 갔을까 했더니...
무질서하고 번잡한 도시 교통도 지나가면 다 잊지 못할 추억!
잘 다녀 왔지?
난이야, 어제 밤에 집에 왔다.
추억은 무슨...
만정이 떨어지더라..
차들이 무서워서 건너 다닐 수가 없었는 걸~
저도 5년전에 갔다왔는데 좀 지저분하던데..
지금 많이 바꼈나봐요...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나기타님 , 반갑습니다.
지저분한 것보다,
교통질서라고는 없는 길이 대략난감이더군요.
저녁식사와 기념품 사려고 호텔을 나섰다가 인도로 떼지어 마구 들어오는 오토바이에 질겁해서 도루 호텔로 들어갔으니까요.
나는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된 향기님이 다 용서된다는 남자이고 싶네요 ㅎ ^.^
선배님, 남자는 여자가 이쁘면 다 용서된다지만,
여자는 남자가 자기를 변함없이 사랑해주어야 용서된답니다~ㅎㅎ
하롱베이에 가고싶어집니다
소문에 좋다고 해서요
선배님, 저도 좋다는 말에 이끌려 갔었지요.
과연 그 규모나 독특한 아름다움이 세계 절경에 들어갈 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