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하려다가… 손소독제 잘못 사용하면 이런 위험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손소독제를 상시 구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손소독제를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오히려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특히 손소독제를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
일반인, 어린아이들은 오용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손소독제 사용법을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손소독제는 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에탄올은 세균의 단백질 성분을 녹여 항균작용을 한다.
그러나 에탄올은 인화점이 낮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손소독제 제품의 인화점은 20~31℃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인화점이 낮으면 정전기 같은 작은 점화원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직사광선을 직접 받는 밀폐공간에 방치할 경우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실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손소독제를 사용하다
알코올 성분이 TV 내부 고압선에 닿으며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 - 고.
손소독제를 손 소독 이외의 용도로 사용해 발생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아이들은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 무턱대로 얼굴에 바르기도 한다.
에탄올은 단백질을 녹이는 기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백질로 구성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피부 보호막이 약해저 발진, 염증,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알코올로 구성된 손소독제를 피부에 바르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며
"특히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손에도 손소독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습진이 생길 수 있지만,
손소독제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보습제도 함께 발라주는 게 도움이 된다.
그런데 최근 소위 ‘짝퉁 제품’이 대거 적발되면서
소비자의 손 건강이 되레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번 약 이야기에선 손소독제·손세정제가 무엇이고,
제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같을까요, 다를까요.
정답은 ‘다르다’입니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사용 목적·용도가 다른 제품입니다.
손소독제는 감염 방지를 위해 피부를 살균·소독하는 의약외품이며,
손세정제는 손의 세정·청결을 위한 화장품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소독제는 세균·바이러스를 살균·소독하는 성분이 든 제제로
겔(gel) 또는 액체 타입이 있습니다.
흔히 건물 입구에 비치돼 있는 제품이 손소독제입니다.
물 없이도 살균·소독 효과를 냅니다.
국내에선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이소프로판올이 손소독제의 항균효과를 내는
유효성분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이들 성분은 세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지질을 변형시켜
그들의 기능을 잃게 해 소독 효과를 냅니다.
반면 손세정제는 물과 함께 사용해 거품을 내며 손을 씻는 용도의 제품입니다.
손 전용 물비누(핸드워시)와 고체형 비누 등이 손세정제에 해당합니다.
세균·바이러스를 죽이는 손소독제와 달리
손세정제는 피부 겉의 유분층을 없애면서 피부에 붙어있던 세균·바이러스를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 보내는 방식의 제품이죠.
손세정제는 손 세정을 위한 보조 수단입니다.
손을 물로만 씻는 것보다 손세정제를 이용하면 손에 묻어 있는 세균·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소독제는 의약외품,
손세정제는 화장품
그렇다면 ‘진짜’ 손소독제·손세정제를 제대로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손소독제를 구매할 때는
첫째, 제품 겉면에 ‘의약외품’이라는 문구가 표기돼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손소독제는 ‘의약외품 범위지정’(식약처 고시 제2019-86호)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의약외품이란 질병을 치료·경감(輕減)·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의약품보다는 인체에 대한 작용이 약한 제품을 가리킵니다.
보건용 마스크, 가글제, 치아 미백제, 생리대 등이 의약외품에 해당합니다.
의약외품 마크가 없으면서 살균·소독 등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둘째, 제품 뒷면의 ‘효능·효과’도 확인합니다.
의약외품의 ‘효능·효과‘는
의약외품의 유효성분인 주성분이 직·간접적으로 발현한 결과를 말합니다.
의약외품인 손소독제엔 ‘[효능·효과] 손·피부 등의 살균·소독’
또는 이와 유사한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
셋째, 보습 성분이 들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손소독제의 알코올 성분은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습 성분으로
프로필렌 글라이콜, 글리세린, 토코페롤 등이 있습니다.
손 소독제 효과 제대로 누리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손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유의사항
손소독제는 대부분의 세균에 대해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제재로
감염방지를 위해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손세정제와 손소독제를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손 세정제는 화장품으로서 물비누, 고체형 비누 등이 해당되는데
주로 손 세정에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반면 손 소독제는 항균효과를 식약청에서 허가받은 의약외품으로
에탄올 등의 성분으로 손이나 피부의 살균 소독을 한다.
손소독제는 에탄올 및 이소프로판올이 주성분으로
세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지질을 변형해 소독 효과를 낸다.
시중에는 에탄올 주성분과 이소프로판올이 주성분인 제품이 가장 많은데,
모두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손소독제 올바른 사용법
물로 손을 적신 후 손세정제로 깨끗이 씻는다.
그 다음 손소독제로 마무리한다. 물과 비누가 없다면 손소독제만 사용해도 좋다.
사용할 때는 손바닥에 제품을 따르고 양손을 잘 비비면서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손과 손가락 사이를 골고루 문지른다.
손소독제는 반드시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눈, 구강, 점막 및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유아의 경우 피부가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손소독제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권장기한은 개봉 후 6개월이다.
코로나19 관리본부의 얘기는 비누로 손 씻는 게 가장 좋다 - - -고
첫댓글 감사합니다
손소독제에도
가짜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