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보스턴 지역신문 칼럼 - 마침내, 레드삭스가 불펜을 안정시켰다.

[카이]

At last, Red Sox sort out the pen - Garry Brown

07/13/2003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들의 불펜에 진정한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석 달이 걸렸다. 불펜과 팀이 패하기 위한 온갖 방법을 찾는 동안 석 달 동안의 낮과 밤을 허비했다.

레드삭스가 9-2의 승리를 2이닝 동안 날려버리고 플로리다에게 10-9로 패하던 지난 6월 28일 결국 비상벨은 울렸다.

그로부터 얼마 후, 레드삭스는 병현 킴을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시켰다. 킴의 자리는 DL에서 돌아 온 라미로 멘도자가 채우게 됐고 그는 릴리버에서 선발이 되었다.

그렇다, 그건 효과가 있었다. 킴은 그의 네이스티한 잠수함 투구들로 타자들을 날려버렸고 그 동안 멘도자는 2승 무패로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어냈다.

이 효과적인 변화는 레드삭스 매니지먼트가 주장했던 소위 '집단 마무리체제'를 거스르는 것 이였다. 또한 통계학의 권위자로써 레드삭스에 고용된 빌 제임스를 거스르는 것이기도 했다.

제임스는 팀들이 부적절한 상황에 마무리를 기용하는 낭비를 범하고 있다는 이론을 주장해다. 글쎄, 이젠 몇 가지를 좀 수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은데.

우선, '집단 마무리 체제' 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레드삭스는 우유부단한 매니지먼트로 불펜들의 역할을 제대로 지정해주지 못해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였을 뿐이다.

전담 마무리가 없었다. - 그리고 이는 모든 릴리버들을 불안정하게 했고 안절부절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하나는, 제임스는 선택된 마무리라는 걸 주장했는데, 이는 9회에 석 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보다는 동점 상황이나 한 점차로 리드하고 있을 때 기용되는 마무리를 뜻한다.

이런 상황은 딱히 마무리가 올라와야 할 필요가 없는 '값 싼 세이브' 라는 것에서 비롯됐다.

심지어 구닥다리 청교도들도 오늘날의 야구에서 확실한 마무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데에 동의할 것이다.

레드삭스는 요 근래 플레이 오프 진출 가능팀으로 간주되왔다. 그들은 1990년 돌턴의 제프 리어든을 마무리로 기용함으로써 AL 동부지구 우승을 할 수 있었다.

1995년엔 데드라인 시점에 마무리 릭 아길레라를 트레이드 한 후 그들은 디비전 우승에서 멀어졌다. 1998년 그들은 탐 '플래쉬' 고든이 46세이브를 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와일드 카드를 따낼 수 있었다.

1999년 그들은 지미 윌리암스 감독과 조 케리건 피칭 코치가 (오늘 날 둘은 친구가 되었다) 마무리를 효과적으로 기용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다시 한번 와일드 카드를 따낼 수 있었다.

이제 그 이전의 레드삭스를 한번 보자. 1988년 '모건 매직' 삭스에는 불펜의 수호자 리 스미스가 있었다.

1986년의 레드 삭스는 마무리 밥 스텐리가 있음으로 해서 페넌트 우승을 할 수 있었다. 75년과 67년의 페넌트 우승에는 각각 딕 드라고와 존 와이엇이 존재하고 있었다.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가까워 올수록 모든 팀들은 투수들을 찾게 될 것이다. 레드 삭스의 단장 티오 엡스타인은 기다리지 않았다. 그는 5월 28일 킴을 트레이드 해왔다.

엡스타인은 데드라인 전에 또 다른 딜을 하게 될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킴을 얻어온 것 만으로 그는 이미 그의 팀을 플레이 오프로 진출시킬 수 있는 일을 한 것이고 어쩌면 이로 인해 디비전 타이틀까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킴의 존재는 불펜을 다이내믹하게 만들어 놓았고 투수들은 이제 그들의 역할을 찾게 되었으며 불펜은 갑자기 신뢰를 찾게 됐다.

게임을 마무리하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킴에게 공을 주어라. 그리고 그가 던지게 하여라.

At last, Red Sox sort out the pen

07/13/2003


It took Boston Red Sox management three months to face the fact that they needed a real closer for their bullpen. Three months of wasted days and wasted nights, watching the bullpen and the team find brutal ways to lose.

The wakeup call apparently came June 28, when the Red Sox blew a 9-2 lead with two innings to play, resulting in a 10-9 loss to the Florida Marlins.


Soon after that one, the Red Sox yanked Byung-Hyun Kim from the rotation and made him their closer. To fill Kim's spot, they rushed Ramiro Mendoza back from the disabled list and turned him from reliever to starter.


Hey, it's working. Kim has been blowing people away with his nasty submarine pitches, while Mendoza has gone 2-0 in his rejuvenation from early-season bullpen horrors.


This effective change of approach reflects unfavorably on the so-called "closer by committee" theory attributed to Red Sox management. It also reflects unfavorably on Bill James, the statistical guru hired by the Red Sox.


James has a theory that teams waste closers by using them improperly. Well, it's time to clear up a couple of things.


For one, there never was a "closer by committee." Instead, what the Red Sox had going into the season was an unsettled situation caused by management's indecisiveness about what the bullpen roles should be.


There was no designated closer - and that left all the relievers uncertain and uncomfortable.


For another, James certainly believes in having an appointed closer. He just wants him used more often when a game is tied or the team has a one-run lead, and less often when the team goes into the ninth ahead by three runs.


Those situations result in "cheap saves," while adding unnecessarily to the closer's workload.


Even the most old-fashioned of purists would have to agree that in baseball today, a team won't go anywhere without a reliable closer.


Consider Red Sox playoff teams of recent times. They won the AL East in 1990 with Dalton's Jeff Reardon as their closer.


In 1995, they pulled away for the division crown after a deadline trade for closer Rick Aguilera. In 1998, they won the wild card with the considerable help of Tom "Flash" Gordon and his 46 saves.


In 1999, they won the wild card again as manager Jimy Williams and pitching coach Joe Kerrigan (friends in those days) did a masterful job of closer patchwork.


Gordon had 11 saves when he went down. Tim Wakefield then came through with 15 before the braintrust decided to go with Derek Lowe, who also had 15, adding up to a 41-save season.


Now look at some earlier Red Sox teams. The "Morgan Magic" Sox of 1988 had Lee Smith as their bullpen bulwark.


The 1986 Red Sox won a pennant with Bob Stanley in the closer role. The '75 and '67 penannt-winning teams had Dick Drago and John Wyatt, respectively.


With the July 31 trading deadline approaching, all contenders will be looking for pitching. Red Sox general manager Theo Epstein didn't wait. He traded for Kim back on May 28.


Will Epstein make a deadline deal? He could, but with the acquisition of Kim, he may already have made the move that will send his team to the playoffs - and maybe even to the division title.


Kim's presence changes the bullpen dynamic. Pitchers now know their roles, and the bullpen suddenly has become reliable.


No need to worry about closing games. Just give the ball to Kim, and let him wing it. Garry Brown can be reached at gbrown@repub.com

[☆Egliss★]

ㅋㅋ마무리를 아주 멋지게 했네요-ㅋㅋ그저 김에게 주고 던지게해라.ㅋㅋㅋ아래에 이어 다시한번 감사^^

[BK fighting!!!]

잘 봤습니다^^

[빨간양말수선사]

맨 마지막 말이 멋지군요 병현님 빨간양말 빵꾸 안나게 수선 잘해주세용^^

[빨간망사스타킹]

잘 읽었슴돠. 항상 감솨! 감솨! ^^

[울랄라]

어머나.. 이 기사 역시 제 몸을 배배 꼬게 만드네요..이그~~ 뿌듯뿌듯 으슥으슥

[babybk]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_ _) 정말 마지막 문장 예술이네요^^

[mussal]

마지막 말이 참 인상적이군요. 김에서 공을 주어라. ㅡ.ㅡ;;;;; ^^

[Dr.삼진]

마지막 말이 정말 명언이네ㅋ

[삐리리]

진짜 마지막말은 강력한 주장의 표현이네여..정말 멋지군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