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질학자인 상지대의 명예교수인 이광춘박사에게
소견을 부탁한 결과 다음과 같은 답장이 왔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풍화가 많이 진행되서 그런지 돌기가 많이,즉 매우 거칠군요.
금방 떨어진 운석은 표면이 아주 매끈하지는 않았지만 평탄(smooth)하였습니다.
더욱이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열이 발생하여 표면이 녹았다가 굳어 과일의 껍질 같이 약 1mm 두께의
얇은 껍질(殼)이 생기는데, 이를 용융각이라고 한답니다.
이러한 용융각이 운석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물론 떨어진지 오래된 운석은 풍화되어 용융각이 없어질 수도 있답니다.
운석 감정하는 곳에, 아니면 가까운 대학에 지질학과가 있으면 한번 문의 해 보세요.
이번에 떨어진 진주 운석 3개 중, 2개의 사진을 보냅니다.
첫번째 운석 사진은 둥굴고 표면의 손상이 거의 없으며, 두번째 사진은 삼각형 모양의 면이 있고, 모서리 부분이
좀 떨어져 나갔는데, 전문가는 첫번째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자석에 달라 붙고, 안 붙고가 운석을 감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첫댓글 옛날 경북
성광산, 강원도 상동광산에 살았을 때, 많이 본 돌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