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미션인증완료_2회 '해안 산책로 탐방, 8541 걸음'
어제는 8541걸음을 걸었다. 이러니 무슨 숫자 보이차 이름 같다. 혼자 걸었다. 해안 산책로는 자주 걷던 길인데 혼자 걸어본 것은 처음이지 싶다. 갈매기와 겨울 철새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경계의 수면 에 비치는 그림자는 예전에는 없던 풍경일 것이다. 이 바다가 무엇인가를 길게 비추는 명경의 역할을 할 때가 오리라고는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산을 옮겨오지 않는 바에야. 시간이 흘러 정말 산이 옮겨왔다. 땅에서 불쑥 솟은 산은 아니고 멀리서 밀려온 흙더미도 아니다. 갯벌을 품은 이 바다가 거울의 역할을 하는 지금은 마치 호수 같다. 혼자서 노니라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혼자 걸으니까 나의 놀이에 아무런 방해가 없다. 무엇보다 호흡이 거칠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속도에 맞춰서 놀며 감상하며 걷다 보니 꽤 시간이 지난 거 같았는데,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렸나 보다. 집에 오니 몹시 피곤하였다. 이것저것 정돈하고 의자에 앉아서 살짝 졸았다. 덕분에 일찍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하루가 몹시 긴 하루가 될 예정이다.
* 이제 더 탐방할 곳이 없는데..., 걸어서 오이도까지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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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_보이차_상식
#갑자기_보이차_상식
*숫자보이차_8541_해석/ 8541의 배방 방식(이 차가 만들어진 조건들의 종합)에서, '85'는 1985년에 만들었다는 뜻, '4'는 병배한 찻잎 등급의 기준을 4등급에 맞추었다는 것이고, '1'은 곤명차창에서 만들었다는 의미. 년도/등급/생산자 표식을 숫자로 간략하게 기호화시킴. 점차로 하나의 상표로 사용됨. 대형 차창에게 부여된 번호는, 1번은 곤명차창/2번은 맹해차창/3번은 하관차창.
*대형 차창(보이차 회사)은 주로 모차를 '병배'하여 보이차를 만든다. 한 차나무 또는 한 차밭 또는 한 지역의 단일 차청(찻잎)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쇄청모차 또는 여러 등급의 쇄청모차를 원하는 맛이 나오도록 섞어서 사용하는 방식이며, 또는 계절 찻잎을 섞기도 한다. 긴압성형하기 전에 하는 블랜딩 형태라고 보면 됨. 블랜딩도 기술이듯이, 병배도 기술임. 그 회사만의 고유한 노하우. 병배와 배방은 대형 차창이기에 가능한 방식. 다양한 찻잎 원료 수급이 가능해야 하고, 완성된 물량 수급 역시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쇄청모차/ 보이차를 만들 주 원료. 운남 교목 대엽종 찻잎을 1차로 가공한 것. 찻잎을 시들기 - 살청 - 유념후 털어서 발에 펼쳐서 널어 놓고 햇볕에서 말린다(건조) -> 쇄청모차 완성, 이 모차가 보이차 만드는 원료가 됨. 이 모차를 다양한 차밭 또는 다양한 찻잎 등급 또는 계절별 등급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병배'가 가능.
*해안 산책로 감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