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월앞에 장사 없다던가, 역시 날씨가 한풀 꺽입니다.
오전내 뒹굴거리며 누가 옆구리 찌르길 기다리니 후배가 연락 옵니다.
12시출발 하자고.
당연 오케이 충주 막국수 먹으러가자.
얼른 준비해서 뒤에 여자사람 올려태우고 후배를 앞에서 기다려 조인 합니다.
그냥 충주로 갈순 없지요.
일단 구도로 박달재를 오릅니다.

터널 뚫리기전엔 이 도로를 덤프로 모래 실어나르느라 열심히 넘어다녔더랬지요.
정상 휴게소지나며보니 한팀의 할리맨 보입니다.

주차장 한복판 나무그늘에서 쉬고 계시더군요.
목적지까지 즐거운 여행 되셨길...
이어서 다시 다릿재도 오릅니다.

다릿재는 박달재만큼의 차량통행량이없이 한대도 못 만났습니다.
목적지 중앙탑공원쪽의 막국수집앞입니다.

시원한 고기물막국수로 배를 채우고 세월을 한참 보내고.
원래는 수안보,청풍,단양으로 한바퀴 돌려던걸
행선지를 원주로 바꿉니다.
구도로를타면 그곳도 꼬불꼬불 재밋거든요.
일단 출발해서 원주방면 갑니다.

구도로를 목계다리에서부터 올라가니 상당히 길게 느껴집니다.
충주쪽에서 4차선 새도로타고오다가 전용도로 입구에서 내려 산길 넘을땐 멀지 않은것 같았는데.

원주 가기전 양안치고개를 넘습니다.
오늘 날씨가 구름도 적당히 흘러가고 무지 좋았습니다.
원주방면의 취약점은 꼭 시내 번잡한곳을 걸쳐야 한다는것.
뺑 도는외곽 도로가 전용도로라서 어쩔수 없이 신호받고 시내를 걸칩니다.
시내 들어오기전 입구에 낭만 모터가 문이 열려 있네요.

바쁘실것 같아 커피한잔 축내는건 다음기회에..
시내를 거쳐서 치악재를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일단 길옆 편의점에 들러 음료로 당을 보충하고 잠시 쉽니다.

원기 회복하여 치악재를 오릅니다.
휴가철이라 계곡쪽으로 차량이 제법 많습니다.

치악재 정상 입니다.
여기서부터 제천까지는 거의 내리막 길입니다.
봉양 집앞 신호등에 걸렸습니다.
신호가 예전엔 비보호 좌회전이라 편리 했는데 왜?
좌회전을 따로주는데.....

맞은편 작은차가 신호를 까는군요.
저는 문화시민 되려고(?) 앞브레이크 꼭잡고 기다립니다.
제가 고발하고 칭찬하던 바로 그 신호이기에.
이상 오늘 오후바리 막국수 먹고온 기록이었습니다.
어젯밤은 거실에서 추워서 홑이불 똘똘 말고 잤습니다.
벌써 여름 기후가 맛이 가는가 봅니다.
여러분 기운 축적해 두셨다가 다음주부터 열심히 댕기셔야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즐라하셨다니...
굿입니다요 ~~^^
네.
항상 오도방타고 나서면 즐겁죠.
글을읽다보니 제가한바리하고 막국수먹고온것같습니다 ㅎ~^^;;
기분만이시겠지요.
배는 안부르실껄요?
단양-제천-충주 삼각형 구도가 제천갈비님 나와바리군요.
참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 사셔서 부럽습니다.
예전 갤밴에 가라오케 기기를 설치해놓아,
박달재 가면서 울집 거시기한테 울고 넘는 박달재 불러줬던 기억이 납니다. ㅎ
예전 덤프할때 고개휴게소에 잠시 쉬면 하루종일 울고넘는박달재가 무한반복 나왔었지요.
지금은 들르지않고 지나서 노래가 나오는지는.....
ㅎㅎ 오늘은 기분풀고 즐기셨네요.
신호 무시하는 할리어들 잘 감시하고 카페에 신고도 열씨미 부탁 드립니다.
건강 하세요.
네.
아파트 주위로 신호가 세개 한눈에 보입니다.
대체로 잘 지키지만 더러 째는 라이더님들 많아요.
오늘도 할리께서 뾱뾱이 켜 제키며 신호를 내 달리시던데요.
이제보니 고향사람 이네요 ᆢ
저는 봉양옆 동네, 백운이 고향입니다
반갑습니다 ᆢ
즐겁게 사시는거 보니 좋아 보입니다
항상 안전운행 하세요 ~~^^
백운 살기좋은곳이죠.
충주 달천 주유소옆 막국수괜찮습니다.
덕산이 고향이라 다녀오는길에 가끔들러 한그릇하고 옵니다....
기억했다가 한번 점령해야겠습니다.
왕년에 한덤프 하시던 마초님께서
이런 엄청나게 정서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글을 올리셔도 되는겁니까? ^^
산새좋은곳에 거주하시네요 ,,,
언제나 이런곳에 머무를수있을까요 ,,,
사진구경 잘했습니다 ,,,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 ~~~
덤프 무서버요. ㅎㅎ
멋진 코스디녀오셨네요.
남쪽나라에선
박투어를 하든지 고속도로 통행허용되면 한번 갈수 있을라나...
부럽습니다.
제천갈비님~~
아직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더움을 뒤로하시고~ 라이딩을 즐기셨네요~
마치 저도 함께 동행한것 처럼 느껴집니다~
제천갈비님~
막국수가 맛나셨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