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기] 한국 vs 바레인, 그 8강전...

[FC첼시(동근)]

사실 월드컵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지라 관람은 갔어도 그리 흥이
나지않는 경기였고, 또한 경기내용도 좀 지리했던것 같습니다.
조별예선에서 우리보다 현재 전력이 그리 나아보이지 않는 일본에게
4:2의 패배를 당한 바레인이었기에 경기내용은 쉽게 풀어갈거라 생각
했지만, 막상 전반에는 수비지향적인 전술로 그리 공격적인 내용은
보여주질 못하더군요, 적어도 일본만큼의 볼트래핑 수준이 된다면
경기를 쉽게풀어가며 대승할수 있었을지도 모르는일이라 보여지네여
사실 소집된지 얼마안되어 손발맞출 기회가 없긴했지만 예선에서
보여준 수비불안은 앞으로 우리국대팀의 어느정도의 전력침체를
알수있는 대목이라 좀 안타깝긴 했습니다.
1:0으로 힘겹게 승리하긴했지만 그래도 힘들게 싸워준 우리 선수들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오늘 더욱이 관람을 즐겁게 했던건,
거의 전좌석을 가득메운 시민들의 관람문화였습니다. 특히 전광판밑에서
풍선막대기를 들고 열심히 응원해주시던 정체모를 응원단 분들과
(사실 축구장에서의 막대풍선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싫어합니다만)
그래도 추운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셨습니다. 물론 붉은악마의 응원도
열혈적이었구요

세번째 찾게된 문수구장의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만끽하면서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것 같네요

박지성선수의 무리한 출장이 좀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선수들
낼 이란과의 사실상 결승전 경기를 부디 잘치뤄서 금메달과 동시에
또하나의 기쁨을 쟁취하시기 바랍니다.



월드컵을 함께했던 대형태극기는 이미 기증되었고 새로 제작된 따끈한 태극기가 첫선을 보인모습^^



전반 킥오프 직전모습



최성국선수의 코너킥장면



이동국선수의 PK 슛! 골인! 결승골이 되었죠



전반을 1:0으로 마치며...



후반이 시작되기전 ...



한국의 야신, 거미손 이운재 선수



열심히 응원하던 정체불명의 막대풍선 응원단^^



프리킥 찬스, 아쉽게 불발로 끝났죠



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고...



관중석에 인사하는 선수단 모습입니다.



멋진 문수경기장의 야경입니다^^



어설프게 파노라마 촬영을 해봤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