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당제 강화를 주문한 것인데 시의적절한 결정이다.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국토 불균형 발전의 기저에는 지방 인재들의 극심한 취업난이 깔려 있다. 지방에 거주하고 지방대를 나오면 취업 전선에서 온갖 불이익을 당하고 일자리를 못 구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방 인구 유출과 수도권 과밀화 부작용을 낳았다. 이는 극심한 양극화와 부동산 폭등 등 온갖 폐해도 불렀다.
이 때문에 참여정부 때 추진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제 효과를 거두려면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대구 동구와 김천시를 포함한 전국의 혁신도시로 이전한 대다수 공공기관들은 지역 인재 채용에 소극적이다. 혁신도시별`기관별 편차가 심하고 10%도 할당하지 않은 공공기관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 정부가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힌 것은 높이 살 만하다. 공무원 및 공공 부문 채용에서 ‘블라인드 채용제’ 실시 방침을 밝힌 것 역시 참신하다. 학벌이나 출신지, 스펙 등 차별을 유발할 수 있는 항목을 아예 배제한 채 면접 등을 보게 함으로써, 선입견과 편견 때문에 취업 전선에서 불이익을 받는 지방대 출신 등 사회적 약자가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확보되는 것이다.
모든 개혁에는 기득권의 저항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정책의 경우도 수도권론자들의 역차별론 제기 등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흔들림 없이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를 밀고 나가야 한다. 지시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에 모범적인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그렇지 않은 기관에는 페널티를 가하는 등 구체적인 후속책도 내놔야 한다.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는 결코 지방 사람들을 챙겨주는 정도의 정책이 아니다. 수도권 집중 및 비대화가 나라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부(마이너스)의 효과를 가져올 정도로 폐해가 커진 만큼 큰 틀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아울러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가 공공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민간 부문까지 자발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8417&yy=2017
지금 진짜 심각하긴 합니다. 밑에 지방 사람이 정말 없어요. 지역할당제 알아보니 이미 하고있었고. 법제화가 안되어있어서 잘 안지키는곳이 많아서 문재인정부들어서 법제화 한다는거네요.
첫댓글 사설인데 누가 쓴건지도 안나와있네요. 매일신문은 처음들어보는 언론이기도 하고... 뭐 저자의 가벼움이나 언론지의 비브랜드와는 별개로 사설 논조가 굉장히 근거도 빈약하고 논리도 이상하네요. 일단 학벌이나 스펙이 차별을 '유발'한다는 문장에서 이미 사설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가 학벌주의가 심각하고 그로인해 사교육 문제들이 크게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학벌이 타고나면서 생기는 빈부격차처럼 정해지는 것도 아니고 다들 개인의 노력으로 얻어낸 일종의 자격인데 그걸 차별이라고 말하면 블라인드 말고 사다리로 채용해야죠. 기업 입장에서 좋은 인재를 뽑는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러한 판단 기준에 학벌이나 스펙이 반영되는것이 뭐가 나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면접으로 결정하란 말인데 3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을 판단하는데 인당 10분도 안되는 개별 면접과 인성검사로 기업에 알맞는 인재상을 고르는게 훨씬 더 어불성설이라 생각하고, 학벌이나 스펙은 자신의 노력과 성실함을 반증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죠. (사실 우리나라 기업에서 성실성만 있으면 1인분은 다 합니다.)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는 무조건적으로 지방 사람들을 챙겨주는 정도의 정책이며 수도권의 비대화를 막는데 어떤 역할도 못할 옳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의 역차별도 문제인데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지방에서 20년 살다가 서울로
@교통카드 대학을 위해 이사가는 시점에서 그 사람들은 이미 수도권 사람이 되어버리죠. 애초에 지방 우대 정책이 아니라 지방대 우대 정책이고 엄연한 역차별입니다. 정말 지방인재를 고려한다면 지방에 산 총 기간을 고려해야지 대학 꼴랑 4년 다녔다고 순식간에 수도권 시민으로 만들어버리는 클라스... 대체 저런 쓰레기 같은 생각은 누구 머리에서 나오는 건지;
대구경북 지역지이며 듣보 취급할 곳은 아닙니다. 교통카드님이 모를지라도.
@자민련 네 뭐 역사가 오래된 일간지이긴 하지만 일단 중도성향에 새누리 스탠스로 유명했다는 건 사실이고, 제 글의 주안점은 언론의 비브랜드와는 별개로 사설 내용이 별로라는 점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저런 정책이 나온 이유를 모르는거 같음 ㅋㅋㅋ
나온이유는 뭐고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시나요?
@checkprofile 우선 지방대 학생들이 노력을 안하니까 보너스 점수를 주겠다는건 절대 아니죠.
@열정적 저런 정책이 나온 이유는 간단하게 수도권으로 인구가 밀집되는 현상을 해결해보고자 나온거아닐까요?
@열정적 서울권이 덜 열심히 한다고 보시나요? 지방출신 서울권대학나온 사람으로 방학때 도서관만가봐도 분위기가 엄청 차이난다고 느껴서요. 대학입학까지 과정은 말할필요도 없고요. 역차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듭니다. 백번양보해서 역차별을 해서라도 인구밀집을 해결할수있다면 모르겠지만. 지방대티오가늘거나 지방에 기업의 티오가 늘지않는데 기존티오에 출신대학만 바뀔텐데 그게 인구구조개선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이지않아서요.
@checkprofile 저는 답글에 서울권이 덜 열심히 한다고 쓴 적이 없구요. 지방에 있는 대학생들이 무리하게 서울로 올라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 해도 해결되는 문제가 많은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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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전 그건 수도권 사는 사람들의 자유입니다. 수도권 사는 사람들이 경쟁을 뚫고 정당히 입사한거잖아요. 지방 살다가 적응 못 해 퇴사하는건 개인의 자유의지에요. 공공기관 지방이전까지는 이해해도 지역차등에 의해 점수주는건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제도.
@김대전 조콜님 말씀 그대로 입니다. 그런식으로 정정당당하게 입사해서 퇴사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결과론적으로 그런 개인들이 회사에 비효율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역차별을 주는건 1차원적인 생각이죠. 애초에 공공기관을 아래로 이전했으면 됐습니다. 그로 인해 수도권 사람들은 그 기업에 지원하지 않는 효과가 충분히 많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메이져 공기업이라도 SKY급들은 쳐다도 안봐요 거의. 그 정도면 충분한 혜택입니다. 지방대 학생들에게.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서 지방대 출신에게 할당을 준다구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딱이네요. 저도 노오오오력 충은 아니지만 적어도 더 노력을 한 사람에게 더 많은
@교통카드 혜택이 가는게 문대통령이 말한 정의로운 사회 아닌가요? 결과의 평등 좀 그만 외쳤으면 좋겠네요. 사회주의가 왜 실패했는지 역사적으로 잘 보여지고 있는데 복지와 사회주의는 구분해야죠.
이미 하고 있는 기업많은데..인국공같은경우도 지방대학 35프로 걸어놧고 조폐공사도 30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