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눈을 뜨니 좋고
그냥 이라는
단어가 좋고
왠지 모르는 설레임이
좋은 아침과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좋은 아침
좋은 사람들
좋은 일들이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좋고
내가 하는 일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내가 보고 느끼는 것들이
다 좋았으면 하는
하루아침의 바램입니다.
-지인의 톡에서-
여름에 듣는 시원한 클래식
https://www.youtube.com/watch?v=pI_RsjHz9uY
소서
구름 가득해도
덥다
올 여름엔 찌는 더위 찾아 온다던데...
6시부터 비가 내린다더니 내리지 않는다
일찍 파크볼이나 치고 오면 괜찮겠다고 하니 비올지 모르니 들깨모 몇 개 옮기잔다
들깨씨를 뿌려 놓았는데 대부분 죽고 싹튼게 많지 않다
그거라도 옮겨 놓잔다
들깨모 뽑은 자리엔 듀알을 뿌려서 풀이 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문사장이 밤 낚시했다며 붕어를 가지고 왔다
지져 먹으면 맛있겠다
집사람은 호미를 들고 먼저 내려가고 난 듀알을 챙겨 내려갔다
들깨모를 뽑은 자리에 듀알을 뿌렸다
어제 풀매 놓은 자리에도 듀알을 뿌려주었다
듀알을 뿌리고 나면 풀이 빨리 나지 않는다
집사람은 뽑아 온 들깨모를 두둑에 옮긴다
주변에 풀이 넘 자라 있다
예초기를 가지고 와서 밭 주변의 풀을 벴다
근처를 베고 난 뒤 집 뒤 대나무도 예초기로 베었다
어느새 8시가 넘었다
땀으로 범벅
다리도 아파 더 이상 예초길 못하겠다
아침 한나절 일 꽤나 했다
집사람에게 그만하라고 하니 옥수수대 옆의 풀을 매주어야겠다며 일어서질 않는다
붕어를 손질
붕어가 모두 살아 있다
지져 먹기 딱 좋겠다
집사람에게 김치 넣고 지져 달라해야겠다
난 들어 와 샤워하며 아침을 지었다
집사람을 불러도 올라오지 않길래 침대에 누워 잠깐 졸았다
일어나니 아홉시가 넘었다
배가 잔뜩 고프다
집사람을 불러도 오지 않길래 나 혼자 한술
자기가 지쳐야 오겠지
비가 올둥 말둥
바람만 불고 있다
오늘이 작은 더위라는 소서
올핸 무더위 예보있던데 다행히 그리 덥지 않다
집사람은 열시 다 되가니 올라왔다
풀을 다 매 버렸단다
허리 다리 아프다면서도 겁 없이 일한다
이제는 몸을 아껴야 할 나이인데...
내가 말을 해 보았자 소용없지
음악 들으며 침대에 누워 비몽사몽
별 한 일도 없건만 몸이 찌뿌듯하다
점심땐 같이 요양보호사 교육받은 원여사님 집에서 원장님 모시고 교육받으신 분들이 함께 식사하기로
원여사님이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합격턱을 낸단다
고마운 일이다
가기전 성심의원 들러 고혈압 약 처방을 받았다
127 80
아주 정상이라며 이 혈압만 꾸준히 유지하란다
절주를 하면 이 혈압을 유지할건데 때론 넘 많이 마신다
집을 처음 방문하기에 화장지를 샀다
찾아가니 이미 몇분들이 와 계신다
일찍들 오셨다
반갑게 인사 나누었다
한여사는 도와주러 10시에 왔는데 이미 다 준비해 놓았더란다
상다리가 휠 정도로 골고루 많이도 장만했다
혼자서 이걸 장만하려면 꽤나 힘들었겠다니 이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학교 급식조리사를 했기에 음식 장만하는 건 힘들지 않다고
원여사 부부는 노령클럽회원
그래서 부군도 아주 잘 안다
내가 형님이라고 부른다
모두들 술을 하지 않지만 그 형님과 막걸리 한잔
안주가 좋으니 잘도 들어간다
교육원 원장님등 교육생 모두 왔다
원장님이 이번 기수가 실습도 잘하고 한분 만 제하고 모두 합격했단다
이번에 떨어지신 분은 베트남에서 오신 여성분
아직은 우리말이 서툴러 용어 이해가 어려웠단다
모두들 열심히해주셔 감사하다고
잘 지도해 주신 원잠님께 더 감사 드린다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즐겁게 식사했다
원장님은 또 교육이 시작 되었다며 일어서시고
우린 남아서 다음 모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
몇 개월을 함께 식사하며 즐겁게 공부했으니 월 만원씩 내어 분기별 모임을 하자고
모두들 찬성하여 이총무가 추진하기로 했다
바쁜 분들은 먼저 일어서고 몇분들은 남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형님이 술을 한잔 더 하자신다
원여사님이 얼른 학꽁치 회를 만들어 내 온다
오랜만에 학꽁치회를 먹는데 맛있다
난 술이 넘 과했는데 안주 좋아 마시고 또 마시고
절제를 해야하는데 그게 어렵다
문사장 전화 저녁때 별일 없으면 막걸리 한잔 하자고
퇴근하면 집으로 오라고했다
집사람은 원여사에게 들깨모를 얻어 왔다
얼른 심어 버리잔다
술한잔 마셔 힘들지만 그래도 같이 심어야겠지
들깨모를 다 심고 나니 한두둑 좀 넘는다
세두둑이나 남았는데 어디서 들깨모를 얻어다 심지
올핸 들깨씨를 뿌렸지만 나질 않아 들깨모가 없다
못 심으면 마는 거지
집사람은 풀을 맨다기에 난 올라와 쉬었다
취기가 많이 오른다
문사장이 오면서 족발과 막걸리 호두과자를 사 왔다
베란다에 상차리고 노열동생도 오라고 전화
족발이 참 맛있는데 낮에 워낙 잘 먹어서인지 손이 가질 않는다
막걸리도 한잔 하고 나니 더 이상 마시고 싶지 않다
억지로 마실 필요 없지
문사장만 마시라고
집사람도 풀매고 올라왔다
내가 먹고 마시지 않으니 술자리가 일찍 끝났다
넘 피곤헤 안되겠다
일찍 자는게 최고
구름 가득
비라도 한둘금 내릴려나?
님이여!
오늘은 일요일
산과 바다 찾아 무더위 피함도 힐링이리라
오늘도 건강하고 기분 좋은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