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두어 들인 꿀 고구마 입니다
고구마 모종 심은 날짜가 지난 4월말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대략 143일정도 됩니다
지난년도 보다 양도 적고 고구마도 상품성에서 떨어지지만 지난년도는 호박고구마 5단 심어서 2단정도 실패보고 3단정도로 배박스로 8박스 캔 양에 비교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지난년도 캔 고구마 수확량이고
사진말고 두박스 정도가 더 있었습니다
고구마도 이뻤습니다
올해는 꿀고구마로 한단만 사다심고
중간중간에 캐서 먹다 보니 80~90포기 정도 수확을 한것으로 생각됩니다 만 확실치 않습니다
하여간 그렇다 치고요
오늘 수확한 상태입니다
지난년도에 비해서 의도적으로 상품성이고 뭐고 필요없이 좀 크게 키웠습니다
한단심은 양이라 식구들 먹을양이 모자를까봐 의도적으로 크게 키운 상태입니다
살짝 건조중입니다
양은 적지만 한가지 마음이 무지 편한것이 있습니다
많이 하면 경비 더 들어가고
남아서 상하게 되면 버려야 하니 아깝고
주변분들하고 나누어 먹는것도 한계가 있으며
그게 늘 받던 사람은 안주면 서운해 하고 줘도 별것 아니고 하는 부분이 알게 모르게 나옴에 처음부터 일이 바빠서란 이유를 만들어서 한단만 심었고
오늘 그 양을 수확한 상태이니
이보다 더 마음 편한함이 있을까 싶습니다
나 먹을것 하고 주변 나누어 먹는다 하는 마음이 참 좋아요
근데요 한해두해 농사일을 하다보니 알게되는게 나옵니다
알게모르게 속상함도 은근히 생김니다
그래서 정하는것이 있어요
꼭 필요한 적당량에 아주 쪼금만 더 하는것으로 하면
남는것 팔려고 마음 안써도 되니 됬다 싶어
마음이 편함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욕심의 근거를 조끔씩 버릴수 있게 되면 내가 행복해진다
나눔하는 것이 내가 있음에 기쁜마음으로 해야 하는데 초보농부는 거기까지는 마음이 부자이지 못해서 남는것을 나눈다 하는 것에 머물러 있다보니 남아도 걱정 모자라도 걱정 이렇게 하루를 보내게 되니
어찌 그것을 부자라 할수 있을까 늘 고민을 해 봅니다
오늘 고구마 농사와 올해년도 인사를 마무리 합니다
겨울양식 부족함 없이 준비된것 보면서 흐뭇하게 오늘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읍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를 ....
고맙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
잘 지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전문 고구마 농민이 아니니 그냥 평범한 것일겁니다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