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에 있었던 본교 축제 프로그램 중 '나락 퀴즈쇼'에서 있었던 동덕여대 사안에 대한 부적절하고 신중하지 못한 질문으로 인해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많은 분들의 우려와 문제 제기에 대해 우리 학교에서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받아들이고 있습니 다. 또한 이 사안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해당 학교 구성원들의 민주주의와 사회적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에 대한 인식의 부족과 축제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학교에 있음을 통감합니다.
이 사안에 대해 학교공동체의 입장을 밝히게 된 과정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축제가 학생자치회 주도로 기획되고 추진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학교와 소통이 부족했고, 해당 코너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질문이 부적절하였음을 인지하였으나 즉각적으로 문제를 바로잡지 못한 것은 이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그 문제가 해당 대학교 구성원들의 절박한 문제였음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학교의 불찰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이에 흥덕공동체는 학생회, 학부모회와 함께 이 사안에 대해 진지한 숙고의 과정을 거쳐 축제 진행 과정에서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과 무엇보다도 해당 대학교의 구성원들의 정체성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비하되거나 폄훼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이에 흥덕공동체는 문제의 잘못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고, 그것이 이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의 출발이라고 동의하여 입장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흥덕공동체는 다음과 같이 교육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우리 학교는 학교의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속에서 뿐만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을 만날 때, 인권의 가치와 성인지감수성을 기르고,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의 생각과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둘째, 학교 축제나 각종 행사 활동에서 사회적연대와 공동체적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건강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학부모는 모든 학생들이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생들이 긍정적인 생각과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자녀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후 우리 학교는 이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하고 숙의하는 민주주의 교육을 통해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우리 흥덕공동체는 이번 사안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학교 교육을 다시금 살펴보는 계기를 삼고 있습니다. 지금의 사안이 또 다른 상처로 이어지지 않도록, 믿음을 가지고 위 약속을 지켜봐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ㅋㅋ... 이미 학교이미지 ㅈ된것같은디요?
나 이거 보고 궁금해서 검색했다가 트위터에서 흥덕고 졸업생들이 페미니즘 관련으로 동아리처럼 모여서 예전에 페미니즘 관련 책 기부하고 페미니즘 이야기도 한 거 봤는데 그 졸업생들이 느끼기에 얼마나 현타왔을까 싶어짐..
와 그래도 사과해서 다행 개뻔뻔하진 않네
사과해서 다행이긴한데 학생이 아닌 학부모랑 학교가 사과를 해서 좀 그렇긴하다. 어떻게 저런 저질스러운 걸 기획하는 애들이 학생회가 됐지...?
웃은 교사들 신상알고싶다 ㄹㅇ
진짜 이렇게까지 성인지감수성없는거 신기항
부적절한 질문인줄 알면서 왜 한거지? 사과 얀하면 지들 욕먹으니까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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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학교네
걍 수준이 개쓰레기인거지~ 저 고등학교 출신들은 이제 알만 하겠다~
교사 개인 사과문과 저 문제 출제에 가담한 학생들 사과문은 어디에? ㅋㅋㅋㅋ쩝
글쎄요 ㅋㅋ 당사자들이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을런지..벌점이라도 주고 진짜 반성하게 해야지
또다른 상처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문에서 버얼써 저지랄하는데 무슨 교육이 되겠어
학교에서 배울것이 없고 배울 지능 갖지 못한 것들이 있는데 왜 운영해 걍 폐교해ㅡㅡ
글로 사과하지 마시고 얼굴 까고 육성으로 사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