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부천에 살고있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음.. 먼저 제 글을 보시고 너무 충격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전 큰 충격이였거든요ㅠ
모든 분들이 보실수있게... 동영상도 그냥 다 올릴게요
지난주 토요일 밤이였습니다
제 사랑 무한도전을 다보고난후 로또를 사러 집앞골목을 지나던 길이였어요
그길에 새끼고양이 울음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고양이가 이근처에 새끼를낳았나? 어딨지?
소리나는 주위를 계속 둘러보고했지만 아무리찾아도 안보이더라구요
분명 소리는 지금 가까이 들리는데....
그 순간 설마.. 하는 생각도 잠시 손이 먼저.. 그곳에 있던 음식물쓰레기통뚜껑으로가더라구요
열어보는 순간 고양이울음 소리가 선명해졌습니다.
맞구나..
발을 돌려 급히 제 남동생과 고무장갑을 들고 다시 돌아와 저는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보는순간.......너무... 뭐라고 말을해야될지....
지금 내가보는 이게 진짜 실제상황인건지.... 너무 안됐고..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왜그랬을까.. 누굴까....... 여러생각이 들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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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작은... 너무 이쁜흰둥이였어요
저는 곧바로 집앞에있는 강아지용품점으로 달려갔어요
강아지털깎아주시는 미용가게였어요
가게 언니께 이런저런 사정말하고 분유와 아기젖병을 받아서 집으로왔습니다
사정얘기드리니.. 분유와 젖병값 조금만 받겠다고 ㅠㅠ 너무 감사드려요언니......
급하게 분유타서 조금씩 먹이니.. 힘이없어서 잘못먹더라구요..
이날씨에.. 이밤에.. 차가운 그..통에서 얼마나 추웠겠어요?
분유조금 먹이고 전기방석가져와서 몸좀녹여주려하니.. 온몸을 바들바들...
기침과 콧물.. 일단 동물가게 언니께서 아직너무 어린거같으니 몸을따뜻하게 먼저해주고
병원은 그다음에 갈수있도록 해야할꺼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제 생각에도 안정부터 되찾도록 해줘야겠다..해서 열심히 찜질들어갔습니다.
그러길 몇시간 후 곤히 자고있던 녀석이 갑자기 울기시작하는거에요..ㅠ
왜그러지 생각하고있다 수건을 살펴보니
쉬야를 했더라구요.. 이쁜것이 ㅎㅎ 그래서 수건갈아주고 다시 올려주었더니
쌔근쌔근 잘자더라구요 이런거 보니 사람아기와 똑같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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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밤 저는 새벽내내 뜬눈으로 밤을 보냈어요ㅠㅠㅠ
이녀석 잠버릇이 좀 있더라구요 계속 이불을 차버려서 빠져나오면 덮어주고 하느라 ㅎㅎ
또 너무 이뻐서 안자고 계속보고있고 싶기도 했어요 ㅋㅋ
역시 아기라 잠이 엄청 많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분유먹이구
조금씩 움직이는데 많이 활발해졌어요!!ㅎ
그러다 또 잠들구.. ♡
아 동영상 올리려고했더니 3개밖에 안올려지네요...ㅠㅠㅠ
오늘.. 병원 다녀오려고 합니다.
어디가 이상이 있길래 생명을 이딴식으로 버린건지
병이있고 장애가있다고 키우기싫으셨던거면 그냥 길에 놔두지그러셨어요
그럼 누군가라도 데려가잖아요
정말............... 너무하셨어요 반성하세요
병원 다녀온뒤 결과 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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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쫌 그러네...
ㅠㅠ
@부반장 너도 여자들에게 버려질까 두렵지?ㅋ
차라리 센타에 맡기지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