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없는 퀴즈라 냅다 얻어 맞을까 살짝 숨어야 될것 같네요
사연이 참 많은 열매마 입니다
살고자 하는 열정도 그 어느것에 비교해서 단연시 앞서 가는 열매마 입니다
열매마의 성장 과정이 깔끔하지 못하여 설명을 드리고 가야 되기에 성장과정을 적습니다
지난4월3일에 열매마 종구를 심었습니다
그후 50여일 지난 5월23일에 보니 싹이 안나와서 파보니 아뿔사 땅이 바싹 말라서 수분이 아예 없거나
나왔는데 비닐멀칭을 뚫어주지 않해서 비닐안에서 나온싹이 타 버렸거나 그렇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확인하고 비닐을 걷어내고 고랑사이에 물을 푸짐하게 주고 하니 싹이 뒤늦게 나와서 다시 비닐씌우고 싹 나온자리 구멍을 뚫어주고 합니다
뒤늦었지만 세력을 확장하며 성장을 하기에 우선 고추지지대를 이용하여 대충 타고 올라가라고 해 줍니다.
몇일후에 튼튼하게 해 주겠다 하는 약속도 하고요
근데요 그 약속을 못지키고 은근슬쩍 넘어 갑니다
바쁘니까 조금 더 지나서 해 주겠다 하고요
그후 7월27일에 보니 모두가 손잡고 같이 엎어져 어찌할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초보농부는 포기상태로 내 몰라라 합니다
언제 내가 널 보살펴 주겠다고 말한적 있니 하면서 생까기 합니다
그후 못본척 하고 그쪽으로는 아예 눈길을 한동안 안주고 넘어갑니다
그러는 사이 엉금엉금 기어서 약2m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수박,참외,오이,호박등 올리는 망을 타기 시작합니다
나도 살아야 되겠다 하면서 치열한 싸움을 수박,참외 등에 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누구편도 들을수 없기에 니들끼리 알아서 해 하고 또 내 몰라라 합니다
그후 9월17일경 모습입니다
그쯤 수박.참외등과 안녕하는 인사를 나누고 나니
그제서야 원래 제집인양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를 시작하더니 오늘 보니 많지는 않해도 여기저기 달리고 키우기 시작을 하네요
험난하게 봄싹을 틔웠고 자라는 과정마저도 험난한 여정을 거쳐서 세력 확장을 해 나가는 과정이
초보농부의 내 몰라라 하는 이유때문에 더 아펐을 열매마 인데요
우리네 살면서 엎어지고 넘어지고 뒹굴고 할때와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열매마에게 꼭 시련을 겪어 보라고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란것을 열매마도 알고 있을거니까
별도로 열매마에게 미안해 고마워 소리는 안하고 넘어 갈렵니다
지난번 수확은 하였으나 피롱한 참깨에게 한 말처럼 추후 주는대로 받으며 그때가서 고마워 미안해
내년에는 잘 해볼게 하는 마음을 전해 보려고 합니다
나름대로 있는 힘을 다해서 살아가는 열매마를 보면서 초보농부의 일과를 마칩니다
첫댓글 어쩜글이 맛갈 나네요 ㅡㅎ
가들도 주인 잘만나 조기 교육 잘받고 ㅡ
각자 도생에 성공했네요 ㅡ암튼 축하 합니다
과찬이십니다
고운밤 되세요 ~^^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