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추장 닭강정] 매콤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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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닭강정 _ Gangjung W/ Gochujang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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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닭강정 _ Gangjung W/ Gochujang Sauce] 매콤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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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로 감싼 레스토랑은 밤이 되면 더 찬란하게 빛이 났다. 강남에 위치한 청담동에 위치한 레스토랑들은 어두움이 내려 앉으면 보석처럼 빛을 내기 시작한다. 밖에서도 안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퓨전 레스토랑들은 미식가들을 홀렸다. 그 중에서도 <궁>이라는 퓨전 레스토랑은 특히 독보적이었는데 통유리 안으로 하얗고 거대한 기둥과 수많은 전등을 이어 붙인 샹들리에는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한번도 본적이 없는 한식 퓨전 메뉴는 호사가들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났다.

<궁> 메뉴는 한식을 기본으로 특별한 소스를 사용한 퓨전 음식이었다. 예를 들자면 된장소스로 양념을 한 치킨 샐러드나 대하구이 등등 이었다. 손님들이 궁에서 식사를 하면 유럽이나 미국의 고급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는 기분이었다. 여기에 발렛 파킹까지 있어 은밀한 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문을 열자 마자 이름이 알려진 영화배우나 가수, 패션모델 이나 유학파 부유층들이 몰려들면서 청담동의 핫 플레이스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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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궁>에 가더라도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던 김민종이나 이미연, 전도연 등의 스타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들이 식사를 하는 곳에서 저녁을 즐기면 자신도 유명인이라는 환상이 생길 정도였으니 인기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1998년에 이르러서는 <정사>라는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궁>의 인기는 다른 청담동 레스토랑에 까지 영향을 끼쳐 세련된 인테리어에 퓨전 메뉴로 무장한 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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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단했던 <궁>의 인기는 허무하게 무너졌는데 어이없게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2010년 이르러서는 폐업을 하고 말았다. 당시 궁을 이끌었던 이상훈 매니져는 후에 국수전문점 <스토브>를 창업해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듯 했다. 이상훈씨는 그 이후에도 마미스키친, 스파이스 스토리 등등 4개 브랜드를 런칭해서 외식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1년 부도를 내고 필리핀으로 잠적을 했다는 소문만이 무성하게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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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스토랑은 20년 넘기기가 쉽지가 않다. 셰프들 사이에서 까지 화제가 되었던 <궁>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의 <레스토랑 비지니스>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 같다. 불현듯 한시대를 풍미했던 청담동 퓨전 레스토랑들이 궁금해 인터넷을 뒤져 보았더니 그 많던 레스토랑들이 <궁>처럼 홀연히 사라져 버린 것이 황당하다.특히 강남에 사는 고객은 <냄비>처럼 끓었다 순식간에 식어버리니 노포(오래된 식당)가 강남에 자리잡기란 하늘에 별따기 만큼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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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닭고기 Chicken_2파운드, 우유 Milk_1컵, 전분 Starch_1컵,

계란 흰자 Egg White_2개, 통깨 Sesame _ 필요량

소스 재료

고추장 Red Pepper Paste_4큰술, 설탕 Sugar_2큰술,

물엿 Starch Syrup_4큰술, 타바스코 Tabasco_2큰술

케? Ketchup_4큰술, 다진 마늘 Minced Garlic_필요량, 매실청_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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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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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믹싱 볼에 손질한 닭고기를 넣은 후 우유를 넣고 30분 정도 재워 닭비린내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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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어느정도 재워졌다 싶으면 꺼내어 흐르는 물에 닭고기를 씻고 다시 밑간을 해 실온에 재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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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커다란 믹싱 볼에 분량의 전분, 흰자, 물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밑간을 해두었던 닭고기를 넣고 잘 섞어 튀김옷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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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충분히 달구어지면 튀김 옷을 입힌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준다.

한번 튀겨낸 닭은 식혔다가 다시 한번 튀긴 후 체에 받쳐 기름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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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믹싱볼에 고추장, 설탕, 물엿, 타바스코, 케?, 마늘, 매실청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완성한 양념장은 실온에서 숙성을 시켜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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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달구어진 팬에 미리 섞어 놓았던 양념장을 넣고 한소큼 끓여 준다.

양념장이 끓으면 튀겨 놓았던 닭고기를 넣고 골고루 섞듯이 볶아서 고추장 닭강정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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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는 주류 마켓에 가도 다양한 고추장 소스를 만날 정도로 타인종들에게도 크게 거부감이 없다.

만약 타인종도 오는 파티라면 설탕이나 케?의 양을 조금 늘려 양념장을 만들어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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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닭강정 _ Gangjung W/ Gochujang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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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은 갈비, 불고기, 비빔밥 등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닭강정이 최고일 것 같다.

<닭강정>은 치킨을 튀기는 과정은 미국과 비슷하지만 매콤달콤한 맛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기에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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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자주 만나는 미국인 친구들이 있는데 파티가 있으면 꼭 참석을 부탁한다.

"내일 파티가 있는데 꼭 참석해줘. 다른 것은 필요없고 코리안 닭강정 꼭 가지고 와.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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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을 받으면 평소보다 더 달달하게 만들어 커다란 보울에 들려 보낸다.

이 친구들은 아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닭강정>을 기다렸다가 도착하자 마자 빈통을 만들어 버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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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닭강정 _ Gangjung W/ Gochujang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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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닭강정 _ Gangjung W/ Gochujang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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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닭강정 _ Gangjung W/ Gochujang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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