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산 김진욱 감독
7회 노아웃 1,2루에서 주키치공을 가장 잘 치고, 오늘도 가장 잘 쳤던 윤석민에게
희생번트를 시킵니다.. 스코어는 3대 0이었죠...
주키치의 회심의 웃음 보셨습니까.. 강공으로 나오면 무슨공을 던질까 고민중이었는데 주키치의
앓던 이를 상대팀 감독이 빼주었습니다.
3만명 가까운 홈팬들 앞에서 역전찬스를, 드라마를 쓸 기회를 감독이 걷어찹니다..
이 팀은 현재 리그 탑권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했지만
주전이 없는 팀입니다. 들쭉날쭉한 선수기용에 매일같이 요동치는 라인업..
마치 10연패 이상 한 팀의 선수변동을 보는 듯 합니다. 오재원 선수의 개막전 주전 제외 이유도
지나친 승부욕이 상대를 자극한다는 변이었습니다. 취임일성은 김진욱의 야구는 없다, 야구는 선수가 하는것이라고
했지만 바로 오늘 같은 경기, 최근 두산의 모습이 바로 감독이 야구하는 야구입니다.
지금 2군 감독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오늘 작전은 저 다시 2군 감독 할래요 작전입니다.
2. 삼성 류중일 감독
오승환은 뒀다가 국끓여먹을 겁니까..
오늘 8회 이택근 타석 때 나오고 싶어서 외야 불펜에서 썩쏘날리던 오승환 보셨습니까..
이미 4월 초 넥센 연장전 패배때도 오승환 선수
똑같은 표정으로 몸만 풀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이길 때, 세이브 상황 때 나오는게 원칙이라고요?
원칙 원칙 하면서, 그저께 기아 이준호한테 얻어맞을 땐 왜 안지만, 정현욱도 아닌
심창민 올렸나요...
류중일 감독 야구 참 신사답고 멋지고, 엘레강스 하지만
때론 승부를 너무 안걸어,, 루즈합니다..
p.s 애정이 있어서 쓴 겁니다. 류중일 감독, 김진욱 감독..안티는 아닙니다..
첫댓글 결과론이 아니라 장기영 내플로 잘잡고 이택근 나오는순간 맞겠다 싶었는데 여지없더군요. 동점 상황이었지만 오늘은 냈어야 했습니다.
나가고 싶은 선수를 말려선 안됩니다. (부상이 아니고서야)
머리 굴릴 필요 없이 그런 배짱이 있는 선수가 상대를 제압할 확률이 높습니다.
류중일은 겜하듯 경기를 하네요ㅋ
류중일은 진짜 답답하네요
어제인터뷰;저번에도 인터뷰했지만 올해안에 하나는 안 치겠습니까 ㅡㅡ
진짜 올해안에 하나치고 짤리려나..
진짜 너무 방관하는거같아서 속터지네요..
최진행도 슬럼프겪다가 잠깐 2군 갔다와서는 뭐 언제그랬냐는듯 활약해주더군요. 기아2,3차전과 어제경기 투수교체건도 그렇고 감독님 정신좀 차렸으면하네요.
무사 1, 2루에서 3:0지고 있는데 번트라;;; 2:0 이라면 또 모를까ㅠㅠ
나름 자기 생각은 2점확실히(?) 따라가고 LG불펜이 유원상뿐이니 압박해서 어케해보렸는듯요@_@
김진욱 어리버리하긴 한데, 그래도 두산에 원래 칼같은 경기운영하는 감독 없었습니다. 명장이었던 김인식 김경문 전 감독님들도 판단 미스는 늘 있었고, 투수교체 타이밍은 늘 늦었죠. 그래도 김진욱은 기회를 많이 받으면 김인식 김경문 같은 덕장이 될 가능성은 있어요.
저도 최근들어 김진욱 감독에 대한 불만이 많아진 편입니다. 원칙없이 단지 데이터만 믿고 라인업을 너무 자주 바꾼다는점. 참고로 전경기 홈런을 친 최준석이나 결승타를 친 임재철도 다음경기 빼버렸죠. 상대투수에 대해 그동안 약했다구. 또 어제경기처럼 1점차도 아니구 2-3점차에 희생번트 대는거. 팬들도 다 포기한 고창성, 서동환, 이혜천 중요한 순간 올려 다이긴경기 말아먹는거 등등 아쉬운게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쌩'초보감독이니 올시즌 끝까지는 한번 응원해 보렵니다.
그런데 지금 두산은 불펜이 프록터말고는 '믿을맨'이 없이 않나요?@_@
작년에 어찌 우승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똑같은 감독이 맞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