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32)의 불륜 스캔들이 일본을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더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정작 ‘피해자’인 아내의 사과였다.
에토 미사는 남편의 불륜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희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 부부가 함께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불륜을 저지른 일본 국가대표 수영 선수 세토 다이야의 자필 사과문과 아내 세토 유카의 사과문. 소속사 홈페이지
일본에서는 남편의 불륜에 아내까지 사과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수영 국가대표 세토 다이야(30)의 불륜이 발각됐을 때도, 아내인 전 다이빙 국가대표 세토 유카(29)는 남편보다 더 긴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
연예계도 다르지 않다. TBS 방송의 간판 아나운서 오가와 아야카(38)는 2021년 남편의 불륜이 드러나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그의 남편이자 의료 벤처기업 대표였던 도요타 고이치로(39)는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서도 다른 여성과 밀회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왜 일본에서는 남편의 불륜에 아내까지 사과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일본 특유의 ‘연대 책임’ 문화를 지적한다. 한 가족 구성원의 잘못이 전체 가족의 책임으로 확대되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정을 지키지 못한 아내의 책임’이라는 구시대적 인식도 한몫한다. 남편의 외도를 아내의 관리·감독 실패로 보는 시각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왜 피해자인 아내가 사과해야 하는가” “가해자인 남편만 사과하면 될 일” “피해자인 아내의 사과는 또 다른 2차 가해”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첫댓글 진짜 사사키 노조미때도 그렇고 어떻게 다들 안고사는겨... 저 커플 둘째 태어난지 반년도 안되서 여자가 참는거 같지만 참나
진짜좃같은나라다
허..... 사고회로가 이해가 안 가...
이딴거 개빻은 가부키계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다 그러는구나
전세계 여자들아 비혼해주자
저 나라 약자인 여자한테만 ㅈㄴ 가혹하고 수동공격만 하는 나라라 걍 비틀린거같아
일본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런 문화는 안 따라함?
너네도 비혼해라..
그럼아내가바람피우면남편도저러나?
우리나라도잖아..?ㅋㅋ 그 티비프로 나온
지랄이다 진짜
궁금한게 연대책임때문이면 반대 경우도 남편이 사과하나..?